법원이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함에 따라 전체적인 입시 지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은 의대와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에 중복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합격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학 1곳을 정하면 대기 순번을 받은 학생이 그 자리를 채우는 연쇄 이동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2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 전형에서는 모집 정원(250명)의 120.5%에 해당하는 312명이 추가 합격했다. 1차 합격자 전원과 추가 합격자의 20%가 모두 서울대나 다른 대학 의·약대 등으로 빠져나간 셈이다. 이는 같은 해 연세대 인문대 논술 전형에서는 모집 인원 96명 가운데 단 1명(경제학부)의 추가합격자가 생긴 것과 대비된다. 대입 규정상 수험생은 수시 모집에서 총 6번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은 의·약학계열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 함께 지원한다. 따라서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다른 대학 의대나 서울대 자연계열 등에 동시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종로학원의 분석을 보면 2024학년도 '메디컬학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뉴진스 표절 논란이 인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 경영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5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민희진 전 대표 측은 22일 "오늘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최모 부대표, 허모씨, 이모씨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며 "더불어 빌리프랩에 5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앞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이 신인 걸그룹 아일릿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뉴진스를 표절했다며 '카피'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빌리프랩은 민 전 대표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민사 소송을 추가로 제기하며 맞섰다. 민 전 대표 측은 "김태호 대표 등은 유튜브 영상과 입장문을 통해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고,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어도어와 하이브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아동용 겨울옷에서 국내 기준치를 622배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 서울시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유아용 동절기 섬유제품 26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테무에서 판매한 아동용 재킷 1종에서는 국내 기준치의 622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고리 장식도 국내 기준(7.5㎝)을 초과해 안전 우려가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아동용 점프슈트 1종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의 약 294배 초과 검출됐으며 pH는 7.8로 국내 기준(pH 4.0∼7.5)을 벗어났다. 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 이상이면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아동용 신발 1종은 납이 국내 기준의 약 5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용 우주복 1종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3.5배, 멜빵바지 1종에서는 납이 최대 19.12배 국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유아용
2025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을 21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월 소득 인정액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 중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다. 신청 대상은 재학생·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복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며, 재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내년에는 지원 기준이 기존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은 약 10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구간별로 차등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Ⅰ유형의 경우 연간 기초·차상위에는 전액, 1∼3구간에는 570만원, 4∼6구간에는 420만원, 7·8구간에는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다자녀는 첫째·둘째의 경우 기초·차상위에는 전액, 1∼3구간에는 570만원, 4∼6구간에는 480만원, 7·8구간에는 450만원을, 셋째 이상에게는 전액이 지원된다. 신규 지원 대상인 9구간에 속하는 학생은 국가장학금 Ⅰ유형의 경우 100만원, 다자녀의 경우 첫째·둘째는 135만원, 셋째 이상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을 원
서울시가 한 장의 카드로 일반 구매와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이달 30일부터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카드사별 출시 일정에 따라 25일부터 발급을 신청하고 28일부터 티머니 홈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다. 참여사는 티머니와 신한,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바로, IBK기업), 삼성, 우리, 현대, 하나카드 등 9개 카드사다. 후불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정액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말일이 30일인 경우 6만2천원, 28일인 경우 5만8천원, 31일인 경우 6만4천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정액 요금은 기후동행카드 일반권(30일권·따릉이 제외 기준) 가격(6만2천원)을 기준으로 책정했다. 이 카드는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금액에 따라 자동 정산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사용 금액이 정액보다 많으면 무제한 대중교통 혜택이 적용돼 초과 금액분은 할인이 적용된다. 정액 이하를 이용할 경우 일반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실제 이용 금액만 청구된다. 이를테면 말일이 31일인 12월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4만원이라고 하면 실제 이용 요금인 4만원이 대중교통 비용으로 청구된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 '한강'의 영문 표기법은 'Han River'(한 리버)일까 아니면 'Hangang River'(한강 리버)일까? 정답은 후자다. 서울시는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한강의 영문 표기가 혼용돼 쓰인다며 정확한 영문 이름을 사용하는 데 협조해달라고 19일 당부했다. 시는 한강공원 영문 표기를 통일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명칭을 전달하기 위해 2010년 '한강공원 내 시설물·홍보물 외국어 표기 개선 및 홍보계획'을 수립, 한강의 공식 영문 표기를 Hangang River로 정했다. 이후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제정해 자연 지명 영어표기에 대한 통일된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자연 지명은 전체 명칭을 로마자로 표기하고 속성 번역을 병기하는 방식이 원칙이다. 한강은 Hangang River, 한라산은 Hallasan Mountain으로 표기해야 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더욱 수준 높은 관광 서비스 제공과 한강에 대한 일관성 있는 홍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야 할 때"라며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황희찬(28)이 축구를 처음 시작한 경기 부천에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을 또 기부했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황희찬의 부친 황원경씨는 지난 15일 부천시청을 방문해 아들 이름으로 5천만원을 사단법인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했다. 황희찬은 2020년부터 해마다 5천만∼6천만원을 부천에 사는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했다. 지금까지 그가 5차례 부천에 기부한 금액은 총 2억6천만원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직접 부천시청을 5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부친 황씨는 "희찬이의 마음을 담아 올해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부금이) 부천에 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황희찬의 후원금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김장사업과 복사골 FC 장애인 축구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부천희망재단과 함께 주거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안심드림 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황희찬은 부천 까치울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처음 시작하는 등 어린 시절을 부천에서 보냈다. 현재 그의 본가도 부천에 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와 독일 리그를 거쳐 지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치과에서 스케일링 시술을 받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른바 '치석 제거 건강보험 급여제도'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아 표면의 치태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치과 치료를 말한다. 1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가 스케일링을 받을 때 진료비를 일부 지원하기 시작한 이후 급여 혜택을 받아 치석 제거를 하는 사람이 매년 늘고 있다. 2021년 1천1만6천329명으로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 1천41만3천875명, 2023년 1천105만9천453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8월 기준으로 783만913명이었다. 보험급여를 받으면 대부분 본인 부담금으로 1만5천∼2만원 정도만 내고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비급여로 받으면 5만∼7만원까지 비용이 치솟는다. 국내에서는 2013년 7월부터 치과에서 시행하는 스케일링 치료에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기에 다소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스케일링에 1회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제공되는 기간은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1년 단위다. 올해 안에 스케일링을 받지
서울시는 20일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에 있는 태양의 정원에서 '2024 서울시 일자리박람회 잡(JOB)다(多)'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리레코코리아, ㈜HY한국야쿠르트, ㈜클라우드네트웍스, 선진운수㈜ 등 중견·강소기업 총 40곳이 참여해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샌드위치 제조, 야쿠르트 판매원 등 직무 경험 없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직종부터 광고기획(AE), IT 엔지니어 등의 전문 직종까지 다양한 일자리가 한자리에 마련된다.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하고 박람회에 방문하면 현장 신청을 통해 원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1대1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다. 박람회에서는 서울형 매력일자리, 동행일자리 등 공공일자리와 청년취업사관학교 및 기술교육원 취업교육 모집 과정 등에 대한 안내가 함께 이뤄진다. 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부스를 찾으면 구직 등록뿐 아니라 관련 상담, 이력서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다. 본인의 적성과 강점을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을 비롯해 지문적성검사 등의 부대행사와 무료 특강도 마련된다.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시 누리집, 서울시일자리센터를 통해
2021년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 이후 홈네트워크 해킹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세대와 단지 네트워크를 분리해야 한다는 규정이 도입됐지만 실제 보안에는 허점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패드 해킹 사건 이후 정부가 개정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을 적용했다는 홈네트워크를 보안 전문가들이 실제 점검해봤더니 네트워크 분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여전히 해킹에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의 '공공주택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세대 간 망 분리 점검 결과서'를 보면 네트워크(망) 분리 기준을 지켜 시공했다는 한 신축 아파트에서 세대와 단지 서버가 실제로는 버젓이 이어져 있는 현상 등이 다수 발견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는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IT) 시스템의 설계, 감리, 기술 자문 등을 맡는 정보통신기술사들이 모인 단체로, 이번 점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홈네트워크 세대 간 네트워크 분리 설치 방법' 표준, 기술사회 자체의 '세대 간 망 분리 점검기준' 등을 적용해 진행됐다. 기술사회가 신축 A 아파트를 대상으로 해킹 피해를 최소화할 네트워크 분리가 잘 이뤄져 있는지 점검한 결과 보완 요구 사항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