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부진(54)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43) 네이버 대표가 각각 85위, 99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재산과 언론활동, 영향력, 활동 범위 등 지표를 평가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를 발표하면서 이 사장과 최 대표를 포함시켰다. 지난해 같은 집계에서 이 사장은 82위, 최 대표는 96위로 각각 평가된 바 있다. 포브스는 이 사장의 재산을 24억 달러(약 3조4천360억원)로 집계하면서 "서울의 최고 숙박·콘퍼런스 시설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이고, 호텔신라는 롯데에 이어 한국의 최대 면세점 사업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로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아버지의 제국'을 나눠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에 대해서는 "2022년 한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최고경영자가 됐다"며 "네이버의 첫 여성 CEO이자, 창업자를 제외한 최연소 CEO"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종종 구글과 비교되곤 하는 네이버에 2005년 입사했다"며 네이버 이사회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 자회사에 편입했다. 지난 2020년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지 4년 1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 취득을 위한 대금 납입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 외 전날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투입된 자금은 총 1조500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진을 선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밝혀왔던 것처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고 이날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효성티앤씨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전했다. 지난 11월 효성화학으로부터 인수의향 질의서를 받고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특수가스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 인수를 결정했다고 효성티앤씨는 설명했다. 효성티앤씨 측은 반도체 시장의 업사이클 전환 및 성장에 따른 수익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경영 리스크 분산 등을 감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인수가격은 9200억원이며, 매출채권 등 유동자산을 활용,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효성티앤씨는 덧붙였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1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효성화학의 특수가스부문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과 함께 자회사(가칭 효성네오켐)를 설립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르면 내년 1월 말 최종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특수가스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효성티앤씨가 섬유 전문 기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특수가스를 아우르는 고부가 소재 기반 산업혁신
신한은행이 광주은행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1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정상혁 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은행과 지역 금융 발전을 위한 '같이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은행은 ▲디지털 협업체계 구축 ▲소상공인 금융지원 및 지역 내 취업 활성화 지원 ▲ ‘같이성장’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공동 출연, 사업자 대출 판매채널 확대, 취업박람회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각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신한은행 측은 지방 인구 감소, 내수 및 금융 시장 축소 등 수도권 산업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산업을 지원하는 지역금융이 살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 상생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번 협약이 전체 은행권의 유사한 협업모델로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수도권과 지방간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스마트앱어워드 2024’에서 자사의 계약관리 플랫폼 ‘신한SOL라이프’ 앱이 금융서비스 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앱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 앱 시상식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4000명의 인터넷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비주얼 디자인 △UI 디자인 △기술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6개 부문 18개 평가지표를 통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모바일 앱을 선정해 시상한다. ‘신한SOL라이프’ 앱은 지난 10월 고객중심의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 출시됐다. 특히 고객이 가입한 계약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메뉴가 자동 설정되고 보유계약, 보장내역 뿐만 아니라 미청구된 연금이나 미납보험료 등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면서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계약변경 시 필요한 필수서류를 자동으로 제출할 수 있고 얼굴 인식을 활용한 전자서명,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도 지원한다. 또한 신분증 사본 판별 등의 기술로 도용(위조) 신분증을 검증해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안랩은 12일 유명 기업·기관을 사칭해 피싱 메일을 배포하고,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한 공격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유명 항공사, 기관, 대형병원을 사칭해 화물 배송이나 공과금 납부, 건강 지원금 신청 등 연말연시에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물 도착 안내, 주문 배송 일정'이라는 제목으로 발송된 본문에는 '물품 수령 가능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사용자가 배송 정보 조회를 위해 첨부파일을 클릭하도록 유도했다.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항공사 웹사이트를 모방한 가짜 로그인 페이지가 실행된다. 사용자가 계정 정보를 입력하고 '명세서 확인하기'를 누르면 공격자의 C2 서버로 정보가 전송돼 계정 해킹·사칭 등에 악용될 수 있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이밖에 '11월 전기세 청구서'라는 제목의 PDF 파일이 실제는 악성 URL이 삽입된 텍스트와 PDF 이미지를 조합해 첨부파일인 것처럼 위장하거나, 건강 지원금 '바로 신청하기' 버튼을 통해 피싱 사이트로 유도한 사례도 있었다. 안랩은 피해 예방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 속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 URL 접속 시 기업 및 서비스의 공식 사이트 주
영국 팝의 거장 엘튼 존(77)은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이뤄진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를 놓고 "최악의 실수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엘튼 존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을 올해의 인물 중 한명으로 선정한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대마초가 중독성이 있으며 다른 약물 복용으로 이어진다면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자신도 예전에 마리화나에 빠진 적이 있으며 그때는 정상적으로 생각하지 못했었다면서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형편없어졌는지 듣는 것은 힘들지만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스스로를 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후 34년째 대마초를 손에 대지 않고 있다는 그는 가수 에미넘과 로비 윌리엄스를 비롯한 동료 연예인들이 대마초 중독에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는 1999년 데이비드 프로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1980년대 중반 호주 순회공연 도중 발생한 목의 문제가 대마초 때문이었다면서 의사들의 조언에 따라 마리화나 사용을 중단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캐나다는 소유, 유통 허용량 등에 제한을 두긴 했지만, 성인에 한해 대마초 사용을 2018년 합법화했으며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미국 일부 주도 대마초를 의약
삼성전자가 AI P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 '갤럭시 북5 P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 PC' 기능을 모두 탑재한 갤럭시 북5 Pro를 공개했다. AI에 특화된 갤럭시 북5 Pro는 내년 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북5 Pro는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 시리즈 2 (코드명 루나레이크)'가 탑재됐다. 또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도 적용됐다. 이 기능은 궁금한 이미지 또는 텍스트가 있을 경우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활용하거나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면 쉽게 URL을 실행하는 일도 가능하다.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직관적인 A
KB국민은행이 자립준비청년 창작자 후원 캠페인을 시작한다. KB국민은행은 배우 김남길과 함께 오는 22일까지 서울 홍대 입구 KB청춘마루에서 ‘함께나길: 예술로 연결되는 다정함’ 전시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함께나길’ 캠페인에 참여 중인 자립준비청년 창작가 공오일(도예가), 박강빈(디지털드로잉), 이요한(싱어송라이터), BM(뮤지션)의 창작품이 공개된다. ‘함께나길’은 문화예술 분야에 뜻을 지닌 자립준비청년 창작가를 후원하는 프로젝트로, 길스토리가 주최·주관한다. 지난 7월 한 달간 참여자를 모집해 4인의 창작자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도예 기물·드로잉 전시장, 자작곡 청음 및 체험존, 굿즈 기념품 전시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오일 도예가와 함께하는 다회 프로그램 및 드로잉 체험도 마련됐다. 도예 작가 공오일은 집을 아름답게 꾸미는 방법과 그 기록을 담는 ‘하우스 아카이빙(House Archiving)’ 프로젝트를 통해 도자기 6점 및 세트 소품을 선보인다. 꽃 형태의 작은 접시와 컵, 도자 오일 램프 등 테이블웨어가 전시 및 판매된다.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는 박강빈 작가는 ‘The Dot : 100개의 점’라는 이름으로, 보호
신한은행은 배달 플랫폼 입점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신한은행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원 제도들과 법률,세무, 상권분석 등 사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배달 수수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달 플랫폼 입점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상공인 정책지원 사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교육은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음식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약 1000명이 참여했다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배달 수수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맞춤교실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성공을 돕는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경영 노하우, 마케팅 전략 등의 교육을 제공하는 ‘신한 SOHO사관학교’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비수도권 소상공인을 위해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세미나’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