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After Time'은 미국의 싱어 송 라이터 신디 로퍼가 1983년 10월 14일에 발표한 데뷔 스튜디오 음반 'She's So Unusual'의 4번째 트랙에 담겼다. 간결한 멜로디 위에 변치 않는 사랑과 헌신, 어떤 어려움에도 변함없이 서로와 함께하며 헌신할 것임을 약속하는 가사를 얹었다. 신디 로퍼의 감성적인 보컬과 멜로디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특징 때문인지 로퍼의 노래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곡 중의 하나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뛰어난 곡이기에 여러 아티스트들이 Time After Time을 커버하고 재해석했다. 특히 재즈 트럼펫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가 콘서트에서 이 곡을 자주 연주했기 때문에 유튜브 등에서 다양한 버전을 들을 수 있다. 하나같이 훌륭한 연주다. 신디 로퍼는 마일스 데이비스가 자신의 곡을 커버하고 무대에서 연주한다는 사실을 영광으로 받아들였다. 로퍼는 “내가 가장 영광스럽게 느낀 것은 마일스 데이비스가 노래를 커버했을 때였다”라고 했다. 영화와 광고에서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스트레인저 씽스에서 Time After Time의 선율이 사용됐다. 신디 로퍼는 마돈나와 재닉 잭슨
'Born This Way'는 레이디 가가의 두 번째 정규 앨범 Born This Way의 첫 번째 싱글이다. 2011년 2월 11일 공개됐다. 레이디 가가와 페르난도 가르바이, DJ 화이트 쉐도우가 만든 이 곡은 발표한 지 3시간 만에 미국 아이튠즈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 곡을 트랙에 담은 앨범 Born This Way는 2011년 5월 20일 아일랜드에서 처음으로 발매되었고, 5월 23일에는 인터스코프 레코드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도 발매되었다. 앨범은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했다. 미국에서만 첫 주에 110만8000장이 팔렸다. 싱글 4개, 프로모션 싱글 1개가 Born This Way에서 나왔는데 Born This Way, 'Judas', 'The Edge of Glory', 'Yoü and I' 등이다. 이 싱글들 모두 ‘빌보드 핫 100’ 10위 안에 들었고, Born This Way는 아이튠즈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싱글로 기록됐다. 프로모션 싱글 'Hair'는 16개국 차트를 점령하는 기록을 세웠다. 레이디 가가는 앨범인 Born This Way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있다. 평론가들은 그녀의 보컬이 콘트랄토(Cont
70~80년대에 팝송을 사랑한 청취자라면 거의 매일 어디에선가 'Long Long Time'이나 'It's So Easy'와 같은 린다 론슈태트의 노래를 들었을 것이다. 다방에서, 버스에서, 라디오 앞에서, 골목 입구 전파사나 레코드 가게 앞에서. 큼직한 눈망울과 순진하면서도 관능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매력적인 마스크를 활용한 그녀의 앨범 재킷들은 팝송 마니아들의 마음을 흔들어 소장하고픈 마음을 불러일으키곤 하였다. 1946년 7월 15일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태어난 린다 론슈태트는 컨트리 록과 포크 록에 기반을 둔 일련의 히트 곡들을 앞세워 특히 1970년대를 자신의 시대로 만들었다. 1965년 ‘스톤 포니스’라는 그룹의 멤버로 주로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고, 팀도 앨범 2장을 내고 해체되었다. 론슈태트는 1969년 솔로로 전향한 이후 잠재력을 폭발시키면서 히트 곡을 쏟아내는데 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곡들이 Long Long Time, It's So Easy, Desperado, Different Drum 같은 노래들이다. 론슈태트의 매력이 집약된 작품 가운데 하나로 1974년 11월 19일에 발매된 그녀의 5번째 스튜디오 솔
한국에는 해리 닐슨, 머라이어 캐리의 곡으로 잘 알려졌지만 원래는 배드핑거의 곡이다. 구체적으로는 배드핑거의 멤버인 피터 햄과 톰 에반스가 협업한 결과물이다. 배드핑거는 영국의 록 그룹으로 1970년대에 주로 활동하였다. 'No Matter What'으로 대표되는 파워 팝 장르의 창시자로 평가받는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앨범도 없지 않으나 우리에게는 해리 닐슨, 에어 서플라이, 머라이어 캐리 등이 커버해 크게 인기를 모은 'Without You'의 원작자로 더 유명하다. Without You의 탄생에는 뒷이야기가 있다. 피트 햄은 'If It's Love', 톰 에반스는 'I Can't Live'라는 곡을 미완성 상태로 가지고 있었다. If It's Love는 햄이 여자친구와 파티에 가기로 했다가 스튜디오로 급히 오라는 에반스의 연락을 받고 여자친구의 양해로 약속을 취소한 뒤 곡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때 생각난 가사가 ‘Well I can't forget this evening and your face as you were leaving. But I guess that's just the way the Party goes. You always smile, b
영국의 신스팝 듀오 펫 샵 보이즈의 2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그들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펫 샵 보이즈의 대표곡 중 하나인 'It's a sin'이 이 앨범의 7번째 트랙에 실렸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더스티 스프링필드와 함께 부른 2번째 트랙의 'What Have I Done to Deserve This', 4번째 트랙의 'Rent' 등도 히트했다. 높은 인기가 지속되었음을 증명하듯 2001년과 2018년에 재발매되기도 했다. 펫 샵 보이즈는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팝 듀오로 평가된다. 랭카스터 블랙풀 출신인 크리스 로우팀이 프로듀싱과 키보드를 담당하고, 노섬벌랜드 출신인 닐 테넌트가 보컬을 맡는다. 국내에서는 'Go West'와 ‘개그콘서트’의 오프닝으로 사용된 'One In A Million'이 크게 히트했다. ‘신디사이저를 재발명했다’고 할 정도로 신디사이저를 이용해 만든 정교한 팝 음악으로 1990년대 일렉트로니카 신스팝 열풍을 주도했다. 신스팝은 1970년대 후반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음악 장르다. 신디사이저가 주 악기로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1980년대 중반까지 일본이나 영국의 포스트 펑크 시대에 뉴 웨이브
미국의 소울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마빈 게이의 13번째 스튜디오 음반이다. 'What's Going On'과 함께 마빈 게이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힌다. 1973년 8월 28일 모타운 레코드의 마이너 레이블인 타믈라에서 발매했다. 백인들이 팝씬을 장악하던 당시에 흑인들의 리듬 앤드 블루스와 소울 음악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준 작품으로, 마빈 게이가 영혼을 갈아 넣은 명곡 'Let's Get It On', 'Come Get to This', 'You Sure Love to Ball' 등을 수록했다. 이 음반은 특별히 선정적인 가사로 주목받았는데, “지금까지 녹음한 음반 중 가장 성적으로 충실한 음반 중 하나”라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다. Let's Get It On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롤링 스톤스의 'Goats Head Soup'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캐시박스에서 1주일간 1위를 기록했으며, 레코드 월드 음악 차트에서도 2주간 1위를 지켰다. 빌보드 차트에서 61주 동안 차트 1위를 지켰고, 11주 동안 빌보드 소울 음반 1위를 지키며 1973년 최고의 베스트셀러 소울 음반이 됐다. 미국 싱글 2위에 오른 Let's Get
미국의 서던 록 밴드 레너드 스키너드가 1973년 발매한 정규 1집 앨범이다. 서던 록(Southern Rock)은 록 음악의 하위 장르 중 하나로 미국 남부에서 발달했으며 음악적으로는 컨트리 록과 블루스 록에 재즈적인 요소가 다양하게 있다. 1970년대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얻었다.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레너드 스키너드, 올맨 브라더스, 블랙 크로우즈, 앨라배마 셰이크스, 킹스 오브 리온 등의 밴드를 꼽을 수 있다. 앨범 제목이 복잡한데, 앨범 이름 ‘(Pronounced 'Lĕh-'nérd 'Skin-'nérd)’는 ‘레-너드 스킨-너드라고 발음함’이라는 뜻이다. 여기 얽힌 이야기가 록 매니아들 사이에 유명하다. 우선 밴드의 이름. 밴드 멤버들이 고등학생 시절에 좋지 않은 인연으로 엮인 체육교사 레너드 스키너(Leonard Skinner)의 이름을 따서 밴드의 이름을 Leonard Skinnerd라고 지었는데, 이는 ‘레너드 스키너 병X’이란 뜻으로 볼 수도 있다. 정식 데뷔를 하게 되자 모음 철자를 전부 y로 바꾸어 Lynyrd Skynyrd라는 기묘한 이름을 완성했는데, 정확한 발음을 알리기 위해 앨범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으로 본다. 이 앨
1974년 7월 19일에 발매된 닐 영의 5번째 정규 앨범 'On the beach'의 타이틀 곡으로, B 사이드 첫 트랙에 수록됐다. On the beach는 인간의 소외감, 분노, 허무함을 주제로 한 명반이다. 재킷 디자인에서 앨범 전체의 메시지와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모래밭에 처박힌 캐딜락, 바다를 바라보는 아티스트의 뒷모습이 우울하고도 고독한 이미지를 선명히 드러낸다. 롤링 스톤은 “1970년대의 가장 절망감 어린 앨범 중 하나”라는 리뷰를 남겼다.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 닐 영(Neil Percival Young)은 포크와 컨트리, 블루스부터 하드 록, 개러지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가 만들어내는 곡의 가사는 문학적 가치가 높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과 비교될 정도다. 1995년에 솔로 음악가로서, 1997년에는 버펄로 스프링필드의 구성원으로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60년 캐나다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닐 영은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포크 록 밴드 버펄로 스프링필드를 결성한다. 영은 1968년 밴드가 해체된 뒤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하고, 1969년 밴드 크로스비, 스틸스,
비틀즈 해체 후 존 레논이 내놓은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1971년에 발매되어 미국과 영국 음반 차트 1위에 올라 레논의 앨범 가운데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음반으로 꼽힌다. 달콤한 선율과 유려한 가사 등이 난해하지 않고 친근해 청취자의 귀에 착 와서 감긴다. 비틀즈 시절의 동료 조지 해리슨(기타)을 비롯, 클라우스 부어만(베이스), 앨런 화이트(드럼), 니키 홉킨스(피아노), 짐 고든(드럼), 킹 커티스(색소폰), 배드핑거의 조이 몰랜드(기타)·톰 에반스(베이스) 등이 녹음에 참여했다. 표제곡 'Imagine'은 한국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 음반에서 가장 사랑받는 곡이다. 레논의 유토피아적 상상력을 짐작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종교, 인종 등의 분별이 얼마나 무의미하며 평화를 향한 꿈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호소하는 가사를 쉽고 평화로운 멜로디에 담아냈다. 무정부주의, 무신론, 무소유, 반전 등을 호소하는 가사 때문에 한때는 라디오나 텔레비전 등에서 금지곡이 되었지만 9.11 테러를 계기로 이 곡에 대한 수요가 폭주하면서 새롭게 세계인의 뇌리를 파고들었다. 비틀즈가 해체된 다음 가장 성공한 뮤지션은 폴 매카트니일 것이다. 발표한 음반이나 히트시킨 곡의 수에
영국의 록밴드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명반 중 하나로, 5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1984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개월 동안 몬세라트의 AIR 스튜디오에서 녹음됐다. 1985년 5월 13일 발매되어 상업적으로도 음악성 면에서도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UK 앨범 차트에서 14주간 1위,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9주간 1위를 차지했다. CD로 발매된 음반 중 처음으로 100만 장을 판매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전반적으로 반전 성향을 담고 있다. 앨범 제작 당시 영국은 포클랜드 전쟁을 이후 전후 처리 과정에서 혼란을 겪고 있었다.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음악에 스며들었다. 특히 'Ride Across the River', 'The Man's Too Strong', 'Brothers in Arms'에 주제 의식이 강하게 반영됐다. 두 번째 트랙에 있는 'Money for Nothing'은 1980년대를 상징하는 노래 가운데 하나다. 기타리스트, 보컬리스트인 프런트 맨 마크 노플러를 빼놓고 다이어 스트레이츠를 설명할 수는 없다. 노플러는 펑크 록과 디스코가 장악한 팝 음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에릭 클랩튼, 피터 그린, 지미 페이지 등 1960년대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