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이 총기를 외부로 드러낸 채 휴대하는 것을 금지한 캘리포니아주의 법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은 총기 소유주인 마크 베어드가 지난 2019년 제기한 위헌 소송의 항소심에서 하급심 판결을 뒤집고 재판관 2대 1의 의견으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로런스 밴다이크 판사는 "역사적 기록은 (총기의) 공개 휴대가 이 나라의 역사와 전통의 일부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판시했다. 이는 연방대법원의 지난 2022년 판례에 따라 총기 규제법은 미국 총기 규제의 역사적 전통과 일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적용한 것이다. 그는 미국 내 30곳 이상의 주가 총기의 공개 휴대를 허용하고 있고, 캘리포니아주도 지난 2012년까지 이를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공화당 출신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임명한 N. 랜디 스미스 판사는 해당 법이 연방대법원 판례에 부합해 합헌이라는 소수의견을 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에 대해 재심리를 요구하거나 연방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관측된다. 롭 본타 주 법무장관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상식적인 총기 법을 수호하
한파가 지속하면서 3일 올겨울 처음 한강이 얼었다. 기상청은 이날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평년(한강 결빙일 1월 10일)보다는 일주일, 통상 가장 추울 때는 비교적 포근하다가 입춘(立春)부터 길게 한파가 이어진 지난 겨울(2월 9일)보다는 37일 이르게 한강이 얼었다. 한강 결빙은 서울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설정한 가상의 직사각형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말한다.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했다. 관측 시작은 한강 주요 나루 중 하나인 '노들(노량진)나루'에서 이뤄졌다. 이 노들나루가 있던 곳에 들어선 다리가 한강대교로 120년간 한 장소에서 관측이 계속된 것이다. 보통 한강은 '닷새 이상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일 최고기온도 영하'인 수준의 추위가 나타나면 언다. 최근 닷새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을 보면 작년 12월 29일 -0.1도와 9.1도, 12월 30일 -3.7도와 3.8도, 12월 31일 -8.9도와 -1.2도, 올해 1월 1일 -10.5도와 -2.1도, 1월 2일 -11.4도와 -3.8도였다. 이
NCT 드림의 미니 6집 ‘Beat It Up’(비트 잇 업) 발매를 기념한 중국 팝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드림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Beat It Up’ 발매 기념 팝업은 중국 QQ뮤직과 협업하여 지난해 11~12월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난창, 선전, 충칭 7개 도시의 대형 쇼핑몰 8곳에서 순차적으로 열렸다 팝업은 총 17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어 NCT 드림의 현지 인기와 파워를 실감케 했다. NCT 드림은 12월 27일 상하이 장차오 완다 플라자 팝업을 방문하기도 했는데, 이날 멤버들을 보기 위해 현지 팬들이 현장에 대거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 NCT 드림은 팬들과 가까이서 인사를 나누고 포토 타임을 갖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NCT 드림은 12월 19일 ‘2025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25일 ‘2025 SBS 가요대전’, 31일 ‘2025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해 지난해 발표한 ‘BTTF’(비티티에프 / 백 투 더 퓨처), ‘CHILLER’(칠러), ‘Beat It Up’ 무대를 선보였다. 웅장한 군무와
밴드 데이브레이크(Daybreak)가 2026년을 활기차게 시작했다. 데이브레이크(이원석, 김선일, 김장원, 정유종)는 지난 2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의 '인디 30주년 대기획–인생 음악'에 출연, 곤룡포 한복을 차려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컬 이원석은 "짐이 노래를 하는데 앉아 있을 것이냐"하고 재치 있게 외치며, 관객들을 일으켜 세워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데이브레이크가 먼저 들려준 곡은 연초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대표 응원송 '꽃길만 걷게 해줄게'로, 이원석은 객석으로 직접 내려가 박을 터뜨리며 관객과 함께 무대를 완성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진 토크에서 이원석은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고 심장을 꽉 붙잡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6시간 넘게 '꽃길'이라는 단어에 대해 토론했는데, 결국 꽃길이 우리에게도 열렸다"라고 곡에 대한 비화를 얘기했다. 데뷔 20년 차를 맞은 데이브레이크의 지난 시간도 돌아봤다. "무명의 시간이 길었다"라고 회상한 그들은 '좋다'로 처음 대중에 이름을 알린 이후에도 야외 행사와 스키장 밴드 라이브까지 가리지 않고 마다하지 않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장원은 "계속할
그룹 아일릿(ILLIT) 윤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웹예능에 도전한다. 3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윤아는 6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MUPLY 뮤플리’에서 첫 방영되는 웹예능 ‘요즘 세상 사용법’(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단독 MC로 발탁됐다. ‘요즘 세상 사용법’은 1020세대 ‘트렌드 아이콘’으로 꼽히는 아일릿 멤버 윤아가 일일 과외 선생님이 돼 중장년층 게스트에게 최신 유행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다. 윤아는 당차고 유쾌한 진행 실력을 발휘해 세대를 초월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윤아는 지난 2일 공개된 티저에서 “요즘 세상엔 재밌는 것들이 정말 많다. 평소에 관심 분야가 다양한 만큼 그 사용법을 다 알려드릴 수 있다”라며 “음식부터 핫플레이스, 패션, 전자기기 등 모든 것에 자신 있으니 맡겨만 달라”라고 포부를 밝혔다. 팀 내 분위기 메이커이자 뛰어난 예능감을 뽐내온 그의 활약상에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윤아는 그간 팀 자체 콘텐츠를 통해 재치 있는 입담과 남다른 순발력을 보여줘 팬들 사이에서 ‘예능 원석’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한편 윤아가 속한 아일릿은 ‘NOT CUTE ANYMORE’로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
그룹 에이티즈(ATEEZ) 성화가 글로벌 팬심을 매료했다. 성화는 3일 에이티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로곡 '스킨(Skin)'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성화는 매혹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감한 스타일링과 파격적인 메이크업, 성화 특유의 유려한 춤선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강렬한 색채의 대비가 두드러지는 미학적 연출은 '스킨'의 치명적인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레드와 블루, 블랙, 화이트 등 색감의 명확한 대비를 통해 풍성한 영상미를 구축하며 한 편의 영화 같은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성화의 솔로곡 '스킨'은 에이티즈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GOLDEN HOUR : Part.3 'In Your Fantasy Edition')'에 수록됐다. 묵직한 베이스 라인이 귓가를 압도하는 일렉트로 팝(Electro pop) 장르의 곡으로, 다이내믹한 전개 속 끊임없이 속삭이는 유혹의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녹여냈다. 특히 '스킨'은 공개 직후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7위에 안착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무엇
미국의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에 따른 건강보험료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면서 당면한 보험료 폭등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치솟은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어 보험을 해지하는 무보험자가 생기면서 의료 사각지대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이 지난해 말로 종료되면서 가입자 다수가 보험료가 두 배 이상 오르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 보험료가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 뛰는 사례도 적잖게 확인된다. 캘리포니아 주민 르네 루빈 로스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보험료가 지난해 월 1천300달러에서 올해 월 4천달러로 2천700달러(약 390만원)가 늘어날 예정이다. 로스 씨는 "도저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절대로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건강보험료 폭등으로 기존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은 어려운 선택을 강요받는 실정이다. 일부는 아예 건강보험 없이 지내기로 결정하거나, 일부는 보험료는 낮지만 치료받을 때 본인 부담금이 수천 달러에 달하는, 보장 수준이 낮은 보험으로 갈아타고 있다. 오리건주에 사는 마크·케이트 드와이어 부부의 경우 보
경기 안산시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4명 중 1명은 일상적인 차별과 인권 침해를 당하고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미래연구원은 최근 안산 거주 고려인 동포 주민의 인권 실태를 진단하고 제도적·행정적 보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고려인 재외동포 주민 인권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안산시 지원 조례에 따라 실시된 법정 조사로, 안산 거주 고려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 설문 조사방식으로 2025년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산 거주 고려인들이 겪은 가장 심각한 차별 사례로 '한국어 미숙으로 인한 불이익'(34.4%)을 꼽았다. 이어 '한국인과 같은 일을 하고 더 적은 임금을 받은 일'(12.6%), '한국인들이 하지 않는 위험한 일을 함'(8.0%), '한국인들이 쳐다보며 수군거림'(5%) 등이다. 인권 침해를 가하는 주체는 '한국인 사업장 상사나 동료'(31.4%)가 가장 많았으며, '일반 시민'(27.0%). '공무원'(9.1%), '다른 고려인 주민'(9.1%), '가족 및 친지'(3.8%)가 뒤를 이었다. 이는 고려인들이 주로 일터와 일상, 공공영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가 급증한 가운데 고령자 면허 자진 반납이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사업의 효과분석과 발전방안'에 따르면, 서울에서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는 2015년 4천158건으로 전체의 9.9%였으나 2024년에는 7천275건으로 전체의 21.7%를 차지했다. 연구원이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고령자 운전면허 소지자는 2015년 49만명에서 2024년 95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2015년 가장 많은 교통사고를 유발한 연령대는 50대(1만559건)였으나 2024년에는 60대(7천663건)가 가장 많은 사고를 유발했다. 연구원은 "고령화 심화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의 주요 연령대가 점차 상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향후 70대 이상에서의 사고 비중이 급격하게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고령자가 유발하는 사고가 증가한 것은 단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고령 운전자가 증가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고령 운전자는 평균적으로 더 많
그룹 세븐틴의 새 유닛 도겸X승관이 겨울 강추위를 녹일 포근한 음악을 예고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세븐틴 공식 SNS을 통해 도겸X승관 미니 1집 ‘소야곡’의 트랙 샘플러 6종을 공개했다. 각 곡의 제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이 담겼다. 첫 번째 영상은 산뜻한 밴드 사운드로 마음을 간지럽힌다. 부드러운 기타 선율과 희망 찬 멜로디가 기분 좋은 시작을 암시한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레트로한 신디사이저, 경쾌한 기타 연주가 흘러나와 듣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이어지는 영상은 매혹적인 무드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루비한 리듬 위로 감각적인 전자 피아노, 펑키한 기타 소리를 더해 도겸X승관의 새로운 매력이 담긴 노래를 완성했다. 네 번째 트랙 샘플러는 겨울에 어울리는 정통 발라드를 기대하게 만든다. 간결하지만 울림 있는 피아노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스며들어 애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섯 번째 영상에서는 층층이 쌓인 악기의 레이어가 펼쳐져 드라마틱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절제된 편곡이 인상적인 마지막 트랙 샘플러도 빼놓을 수 없다. 소리의 여백이 주는 아름다운 정취가 진한 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