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이 좋아지고, 의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40대 노산도 옛말이 됐다.
40대 중후반 스타들의 임신 소식 또한 더이상 놀랄 일이 아닐 정도로 많아졌다.
중국 출신 배우 탕웨이가 둘째 임신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1979년생인 그는 올해 48세다.
영화 '만추'(2009)에서 만난 김태용 감독과 2014년 결혼해 2016년 딸을 낳은 탕웨이는 10년 만에 늦둥이 둘째를 임신했다.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그는 체중이 늘고 배가 나온 모습이 포착돼 임신설에 휩싸였다.
임신설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탕웨이가 직접 나섰다.
그는 지난 29일 SNS에 "놀라운 일이 있다. 저는 매우 행복하다. 우리 집에 작은 말이 하나 더 생기게 됐다. 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피규어 말을 든 가족의 손 사진을 올렸다. 이는 병오년(말띠해)에 아이가 탄생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탕웨이의 둘째 임신 발표에 팬들은 댓글로 순산을 기원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둘째 임신으로 차기작 출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탕웨이는 '헤어질 결심'을 함께한 박찬욱 감독의 서부극 '더 브리건즈 오브 래틀크리크'(The Brigands of Rattlecreek, 래틀크릭의 강도들) 출연을 확정했다.
이 영화에는 '인터스텔라' 매튜 매커너히, '듄: 파트2' 오스틴 버틀러,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페드로 파스칼 등 할리우드 톱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배우 한다감은 며칠 전 47세에 첫 아이를 임신한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장문의 손편지 글을 올렸다.
한다감은 글에서 "20대 때 데뷔하고 바쁘게 앞만 보고 달리던 제가 41세에 결혼했고, 올해 결혼 6년 차에 하늘의 축복으로 아이를 갖게 됐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지만 사실"이라며 "제가 연예계 최고령 산모가 됐다"라고 기뻐했다.
"경이로운 이 순간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됐다. 아마 지금껏 사례를 봐서는 제가 현재 연예계 여배우 중 최고령 산모이지 아닐까 싶다"라며 "이 늦은 시기에 저에게 큰 축복과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거듭 감사했다.
지난 2020년 1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한 한다감은 지난해 연극을 마친 후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고, 한 번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그는 운동과 식단 관리를 임신 비결로 꼽기도 했다. 임신 중반기에 접어들어 올가을 출산 예정이다.
한다감은 "전 이제 정말 제2의 인생으로 걸어들어가는 시점이 온 것 같다. 제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라며 "최고령 산모인 만큼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관리도 더 신경 쓰고 더 조심하고 조심해서 제2의 인생을 다시 걸어나가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다감의 임신 소식에 지인들은 댓글로 놀라움과 축복을 쏟아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민경도 이달 초 46세에 첫 아이 임신 소식을 SNS에 알려 화제를 모았다.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결혼한 그는 2년 만에 임신에 성공해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이 밖에 44세의 나이에 첫 아이를 임신해 지난해 9월 득남한 가수 임정희를 비롯해 최지우, 김하늘, 황보라, 김민희도 40대에 첫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됐다.
최근 둘째 출산 후 듀엣곡을 발표한 거미를 비롯해 이시영, 박은영, 이정현은 늦은 나이에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 중이다.
저출산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된 가운데, 40대 연예인들의 잇따른 임신 소식에 고령 임신에 대한 관심 역시 늘고 있다.
지난 2얼 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30대 후반(35~39세) 여성의 출산율은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40대 출산율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거나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