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법보다 우선하고 전쟁이 현실이 된 불확실한 세상에서 우리나라에는 두려움도, 준비 부족도, 분열도 허용될 수 없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알프스 산맥에 주둔한 제27산악보병여단을 방문해 프랑스 국방 정책의 일대 전환점이 될 '자발적 군 복무제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프랑스는 직업 군인으로 이뤄진 약 20만명의 상비군을 갖춰 이미 유럽 내 군사 강국 중 하나다. 이런 프랑스가 유사시 징병제로 전환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자발적 군 복무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에서 커진 안보 위기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 "프랑스가 러시아의 위협에 직면해 자발적 군 복무제를 도입했다"며 "1997년 징병제를 폐지한 프랑스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충격을 받고 크렘린이 '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해온 다른 유럽 국가들의 뒤를 따르고 있다"고 짚었다. 프랑스는 내년부터 18∼19세 청년 자원자를 대상으로 자발적 군 복무 제도 시행에 나선다. 복무 기간은 훈련을 포함해 총 10개월이다. 내년 3천명을 시작으로 향후
잘파 세대를 대표하는 16세 신인 아티스트 진초이(ZIN CHOI)가 밴드 까데호와 함께한 싱글 ‘실리 페이시스(Silly Faces)’로 애플 뮤직 코리아 '2025년 최고의 음악'에 선정됐다. 애플 뮤직은 매년 그해 한국에서 사랑받은 노래 중 한국의 음악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100곡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헌트릭스의 ‘골든(Golden)’, 블랙핑크의 ‘뛰어’부터 한로로의 ‘0+0’, 백예린의 ‘미러(MIRROR)’, 이찬혁의 ‘멸종위기사랑’ 등 다양한 사운드와 대담한 자기표현이 돋보이는 음악들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지난 8월 발매된 ‘실리 페이시스’는 상대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으면서도, 괜히 웃긴 표정을 지으며 진지한 대화를 피해 가는 상황을 노래하는 곡이다. 어른스럽게 포장해도 드러나는 아이 같은 순수함, 그 사랑스러운 어색함을 담은 이 노래는 진초이가 까데호의 공연 현장에서 느낀 감정을 그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진초이는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어린 나이로 애플 뮤직 코리아 2025년 최고의 음악에 선정되는 기록을 남겼다. 데뷔 1년을 갓 넘긴 시점의 성과라 더욱 특별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25일 데뷔 이후 두 장의 EP
그룹 아이들(i-dle)이 베리즈에서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 밀착 소통에 나선다. 28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에 팬 커뮤니티를 이날 연다. 지난 20일부터 베리즈샵에서 2026 시즌 그리팅 예약 판매를 하고 있는 아이들은 팬 커뮤니티도 오픈하며, 네버랜드(팬덤명)와 베리즈에서 다양한 교류를 이어간다. 베리즈의 ‘아이들’ 팬 커뮤니티에는 아이들 멤버들과 팬들이 소소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비하인드 사진과 영상, 실시간 라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제공된다. 공식 팬클럽 회원 네버랜드를 위해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함께 나누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그동안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온 아이들은 베리즈에서 팬들과 24시간 밀착 소통을 이어가며 한층 친밀하게 새로운 에피소드를 쌓아갈 계획이다. 지난 2018년 미니앨범 '아이 엠’(I am)으로 데뷔한 이래 강렬한 콘셉트와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을 선보여온 아이들은 올해 리브랜딩 후, 미니 8집 ‘위 아’(We are)로 4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과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고객에게 탄소배출권 이익을 환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스텔란티스코리나는 탄소배출권 거래 전문 기업인 후시파트너스와 탄소배출권 사업 업무 협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자사 전기차(지프 어벤저, 푸조 e-208, 푸조e-2008) 고객으로부터 탄소배출권 거래를 위임받아 후시파트너스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거래한다. 예컨대 스텔란티스 전기차 고객이 그간 쌓아온 마일리지를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탄소 크레딧으로 전환한 후 위탁 판매한다. 대신 고객이 위임한 마일리지만큼의 크레딧을 정비 및 부품 교환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포인트)으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후시파트너스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받은 ‘전기차량 프로그램 및 단위 감축사업’을 운영하며,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한 개인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하고 이를 할당 대상업체와 거래하는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고객 개개인의 친환경 실천이 경제적 가치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국내 최초로 개인 승용차 고객에게도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스위스가 오는 30일(현지시간) 남성뿐 아니라 여성을 대상으로도 의무 복무 제도를 확대할지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AF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남성에게만 부과된 병역의 의무를 여성도 포함한 '전 국민 의무 시민 복무' 제도로 바꿀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스위스에서 찬반 양측이 대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국민 의무 시민 복무는 모든 스위스 국민이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남성에게만 적용되는 현행 군 복무 제도와 달리 여성에게도 적용된다. 군대와 민방위, 민간 복무 등으로 복무 분야가 정해진 기존 제도와 다르게 환경 보호, 취약계층 지원, 식량 안보, 재해 예방 등으로 복무 분야를 다양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를 두고 찬성과 반대 양측 모두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시민 복무 제도를 발의한 단체인 '시민 봉사 협회'는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스위스 국민에게 군대 또는 민간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복무하도록 요구하는 게 사회 통합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봉사 협회의 노에미 로텐 협회장은 현행 제도가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군 복무 중 얻는 유용한 인맥이나 경험으로부터 배제된다는 점에서 차
몬스타엑스(MONSTA X: 셔누·민혁·기현·형원·주헌·아이엠)가 2026년 새로운 월드 투어에 나선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몬스타엑스 공식 SNS를 통해 '2026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2026 MONSTA X WORLD TOUR 'THE X : NEXUS')' 포스터를 공개하며 개최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총 3일간 서울 KSPO 돔에서 공연을 개최하고 월드 투어의 막을 연다. 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는 멜론 티켓에서 진행되며, 팬클럽 선예매는 오는 12월 9일 오후 8시부터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일반 예매는 12일 오후 8시부터 오픈된다. 이번 월드 투어는 지난 2022년 9월 진행된 '2022 몬스타엑스 '노 리밋' 투어 인 서울(2022 MONSTA X 'NO LIMIT' TOUR IN SEOUL)' 이후 약 4년 만에 개최되는 월드 투어 공연이다. 몬스타엑스는 '노 리밋' 투어를 통해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9개 도시에서 무대를 이어가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 글로벌 팬들을 열광케 했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믿듣
신한라이프는 지난 27일 고용노동부와 주요 정부 부처 및 경제 단체 주최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근로자의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한 제도 운영과 실제 활용률, 조직문화 등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을 선정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근무혁신 문화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신한라이프는 유연근무제, PC-OFF 제도, 반반차 제도, 연차 자기결재 시스템 등 직원 편의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연근무제는 전체 직원의 과반이 활용하며 근무 자율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난임치료 휴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가족돌봄휴직, 가족참여 프로그램 등 일과 육아의 양립을 돕는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개인 생활에 맞춘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신한라이프는 심리상담 지원, 수평적 소통문화 강화, 보고 및 회의 간소화 등 근무 환경과 소통 방식을 개선하며 직원들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조
극장형 공연 시리즈 ‘씨어터 이문세’로 국내외 관객들을 사로잡은 가수 이문세가 한층 확장된 스케일의 아레나 투어 2025~2026 ‘이문세 더 베스트(The Best)’로 돌아온다. 28일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에 따르면, 이번 투어는 오는 29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막을 열고 서울, 대전, 부산, 대구 등으로 이어지며 전국 팬들을 만난다. 특히 서울 공연은 12월 13~14일 양일간 KSPO 돔에서 개최된다. 이문세가 이 무대에 다시 서는 것은 2018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문세 더 베스트’는 전 세대가 사랑한 명곡을 중심으로 최첨단 무대 연출과 이문세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모두 담아낸다. 매 공연마다 새로운 감동과 감각적인 연출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온 만큼 이번 ‘더 베스트’ 역시 타이틀에 걸맞은 최고의 경험을 예고한다. 오직 이문세만이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국내 최정상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매 공연마다 화제를 모았던 ‘더 베스트’만의 특급 이벤트와 서프라이즈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관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문세 콘서트를 제작한 케이문에프엔디 조설화 이사는 “2025~2026 ‘이문세
소녀시대 태연이 신곡 ‘인사’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은 12월 1일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Panorama: The Best of TAEYEON’(파노라마 : 더 베스트 오브 태연)을 발매하며, 타이틀곡 ‘인사(Panorama)’ 뮤직비디오도 이날 오후 6시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선보인다. 28일 공개된 타이틀곡 ‘인사(Panorama)’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신비로운 소녀와 함께 여행을 떠난 태연의 싱그러운 비주얼과 신곡의 밝은 무드를 미리 느끼게 한다. 타이틀곡 ‘인사(Panorama)’는 생동감 있는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강렬한 드럼 라인 위에 거칠게 몰아치는 기타 멜로디가 어우러진 Pop Rock(팝 록) 장르의 곡이다. 고조되는 감정선을 따라 섬세함과 파워풀함을 오가며 펼쳐지는 태연의 보컬이 깊은 울림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가사에는 지난 시간과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인사를 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태연이 지금까지 걸어온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음악 세계를 함께 바라보게 하는 노래다. 태연의 첫 컴필레이션 앨범 ‘Panorama : Th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가수 로이킴이 참여한 일곱 번째 OST 공개를 끝으로 합본 음원을 발매하며 종영의 여운을 이어간다. ‘태풍상사’ 제작진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로이킴이 가창한 OST Part 7 ‘순간들’을 정식 발매하고, 이어 OST 전곡을 담은 합본을 종영 다음 날인 12월 1일 정오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순간들’은 건조한 질감의 사운드 위에 무심히 말을 건네는 듯한 멜로디와 담백한 가사가 어우러진 곡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마음을 노래하며 로이킴의 따뜻한 목소리가 더해져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이 곡은 IMF 외환위기 속 무역회사를 지키려는 초보 사장과 직원들의 생존기를 그린 ‘태풍상사’ 1화부터 삽입돼 장면의 몰입감을 높였다. 정식 발매를 향한 기대감 속에 마지막 OST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OST 합본에는 로이킴의 ‘순간들’을 비롯해 이준호 ‘Did You See The Rainbow?’, 김민하 ‘영원’, 김민석 ‘늑대별’ 등 배우들이 직접 참여한 곡들이 수록된다. 연기와 노래를 오가며 진정성을 드러낸 배우들의 릴레이 활약으로 더욱 특별한 OST 라인업이 완성됐다. 여기에 스트레이 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