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인디 음악은 언뜻 보기에 대중들에게 이르지 못한 뒤처진 음악 같지만 사실 대중음악의 다양성과 생명력을 지키는 근간이다. 인디를 통해 다양한 음악, 새로운 그룹이 탄생하고 비로소 주류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음원 플랫폼에서는 이러한 인디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젝트를 마련해 선보이면서 주목받지 못했던 음악 실력자들에 집중하고 리스너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카카오의 음원 서비스 멜론이 인디 뮤지션들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 ‘트랙제로’를 론칭했다. 인디음악 활성화를 위해 준비된 ‘트랙제로’는 매주 각기 다른 주제에 알맞은 플레이리스트를 멜론의 메인화면과 멜론매거진 이벤트를 통해 널리 알린다. ‘트랙제로’의 구성을 담당할 전문위원으로는 공연장 벨로주 대표 박정용, 대중음악평론가 김학선, 이대화, 박준우, 작가 변고은, 뮤지션 이상순이 참여한다. 더불어 멜론은 자체 음악방송 ‘멜론스테이션’에 인디음악을 조명하기 위한 프로그램‘트랙제로’를 신설해 매주 선정된 곡과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위원이 들려준다. ‘트랙제로’의 진행은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이 맡아 진정성을 더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제욱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지난해 '스우파 열풍'에 힘입어 새롭게 제작되는 남자 버전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프로젝트에서 댄스 크루 '엠비셔스'가 결성된다. 이에 많은 실력파 솔로 댄서들의 지원이 이어지며 대중의 선택으로 결성될 크루 ‘엠비셔스’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Mnet은 앞서 크루 서바이벌로 진행되는 ‘스맨파’에 실력파 솔로 댄서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솔로 댄서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댄스 크루 ‘엠비셔스(Mbitious)’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8일(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댄서들이 창모가 부른 공식 음원 ‘SMF’에 맞춰 창작 안무 영상을 업로드하며 지원했다. 지원자들 중 대중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 모여 ‘엠비셔스’라는 어벤저스 크루가 결성되며, 이 과정이 담긴 프로그램 ‘비 엠비셔스(Be Mbtious)’가 Mnet을 통해 방영된다. 지원자 중에는 현직 K팝 아이돌, 퍼포먼스 디렉터, 교수, 글로벌 댄스 대회 우승자 출신의 실력파 전문 댄서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든 지원자들의 안무 영상과 자기소개 영상이 13일부터 Mnet의 새로운 댄스 유튜브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LG유플러스가 전 세계에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K-POP'을 중심으로 모바일 컨텐츠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예스24라이브홀과 손잡고, 자사 모바일 서비스인 U+아이돌Live를 통해 케이팝 공연을 독점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U+아이돌Live는 다양한 케이팝 공연 콘텐츠를 확보,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팝에 대한 인기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 팬 수는 약 1억5660만명으로 이는 10년전인 2012년(926만명)에 비해 17배 증가했으며, 사상 최초 1억명을 돌파한 전년 대비해서도 29% 늘어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케이팝에 특화된 서비스인 U+아이돌Live를 앞세워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예스24라이브홀과 협업으로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온라인 공연을 U+아이돌Live를 통해 전달하고, VOD 형태로 제공하는 등 공연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가 협업해 제공하는 첫 번째 공연은 그룹 마마무 겸 가수 휘인의 첫 단독 팬미팅이다.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대형 기획사들의 보컬 트레이너이자 국내 유명 대학들의 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동수가 신곡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왔다. 지난 6일 이동수는 로칼하이레코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번 신곡 ‘Where would we go’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속에서는 몽환적인 느낌의 애니메이션과 함께 달과 하늘을 유영하는 듯한 고래가 등장해 몽환적인 분위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본인의 음악을 잠시 미뤄두던 이동수가 오랜만에 발매하는 이번 재즈팝 싱글 ‘Where would we go’는 사랑하는 존재를 향한 그리움을 달과 고래에 투영해 풀어낸 곡으로 신비로운 멜로디와 몽환적인 분위기가독보적인 음색과 어우러지며 마치 푸른 밤을 유영하는 것 같은 감상에 빠져들게 만든다. ‘Where would we go’는 국내 최고의 드러머 한웅원의 다이나믹한 연주가 스토리텔링에 힘을 보탰으며,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신인 감독 Deeahn이 연출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달, 고래,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소녀의 이미지가 곡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뭉클한 감동과 함께 노래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이동수는 “보컬 트레이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2021년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잘 프로젝트’가 올해도 따뜻한 선행을 실천했다. 7일 VIVO WAVE(비보웨이브)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10월까지 엔씨소프트의 문화 콘텐츠 브랜드 피버(FEVER)와 함께 진행한 ‘잘 프로젝트’ 여섯 앨범의 수익금 1억 2966만 6683원을 푸르메재단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 5000만원씩, 아름다운재단에 2966만 6683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VIVO WAVE(비보웨이브)가 푸르메재단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한 기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한부모 자영업자와 의료지원을 받지 못한 장애아동, 울진 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둘째이모 김다비의 ‘오르자’와 배우 라미란과 래퍼 미란이의 컬래버 곡 ‘라미란이’, ITZY와 둘째이모 김다비의 ‘얼음깨’, 효린X다솜의 ‘둘 중에 골라’, 김윤아X원슈타인의 ‘진심으로 너를 위해 부르는 노래’, 비보X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잘 먹고 잘 사는 법’까지 여섯 앨범의 발매 시점부터 3개월 간 발생한 수익(음원 수익 1억 2087만 9683원, 음반 수익 878만 70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2020년 중독적인 멜로디와 B급 감성의 춤사위로 큰 사랑을 받은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를 기점으로 우리의 전통음악인 국악(國樂)이 변화하고 있다.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음악이라는 오명을 받던 국악이 다양한 장르와 결합하면서 힙한 음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국악의 인기는 트로트와 K-팝이 주축을 이루던 오디션 예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MBN ‘조선판스타’와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등 국악 오디션을 통해 다양한 국악 크로스오버 장르 뮤지션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처럼 국악은 ‘신국악’ ‘퓨전국악’ ‘조선팝’ 등으로 불리며 다양한 장르와 결합을 통해 변화무쌍하게 바뀌며 대중 속을 파고들고 있다. 지난 1일 국립국악원은 국악과 다른 음악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넘어서 공예와 접목한 국악을 선보였다. 국악에 대중음악과 공예를 접목해 제작한 영상 6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대중음악을 접목한 'K-락'(樂) 3편과 공예를 접목한 'K-마에스트로' 3편이다. ‘K-樂’영상은 영화음악과 재즈, DJ 음악 등을 활용한 3편이다.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결합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인디밴드들의 공연 장소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인디 음악씬을 대표하던 홍대 주변의 라이브 공연장 위주로 진행되던 콘서트가 사찰, 국립박물관 등 전혀 상상해보지 못했던 곳에서 진행되면서 대중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밴드 쏜애플은 삼각산 정법사에서 콘서트 ‘석류의 맛’을 개최했다. 사찰은 야외이면서도 산 속이라는 특수성을 가져 콘서트에는 적절하지 못한 장소지만 밴드는 2016년 발매된 EP ‘서울병’의 수록곡 ‘석류의 맛’과 동명으로 곡이 불교적 설화를 모티프로 한 만큼 그 의미를 담아 정법사에서 개최한 것이다. 쏜애플은 밴드 최초로 사찰에서 콘서트를 연 만큼 공간이 가진 독특하고 신비로움을 십분 활용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먼저 무대 곳곳에 사찰을 비추는 조명을 두면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쏜애플이 준비한 곡의 분위기에 맞춰 조명에 시시각각 변화를 주며 장소의 신비로움을 극대화시켰다. 아울러 사운드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관객 모두에게 헤드폰을 지급했다. 관객들은 헤드폰을 통해 외부 소음을 최대한 차단하고 오로지 밴드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청각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매월 첫째 목요일 서울의 11개 창작공간에서 예술공감 콘서트가 개최된다. 서울문화재단은 한 달에 한 번씩 오전 11시에 펼쳐지는 예술공감 콘서트인 ‘서울 스테이지11(Seoul Stage eleven)’을 오는 4월 7일(목) 대학로센터․연희문학창작촌․금천예술공장 등 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에서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스테이지11’은 앞서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을 뒤바꿀 10대 혁신안의 하나로 선포한 바 있다. ‘서울 스테이지11’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마다 재단이 운영하는 총 11개의 창작공간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예술공감 콘서트이다. 공연이 펼쳐질 11개 창작공간으로 예술창작 중심의 창작공간인 문래예술공장, 금천예술공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연희문학창작촌, 서울무용센터, 서울연극센터와 예술교육 중심의 창작공간인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 서서울예술교육 센터, 플랫폼 중심의 창작공간으로 대학로 센터, 청년예술청, 시민청 등이 선정됐다. 오는 6월 ‘서울 스테이지11’이 본격적인 시작함에 앞서 4~5월은 시범 공연으로 준비된다. 우선 4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공연이 가능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엠넷이 ‘제 64회 그래미 어워드’를 생중계한다. CJ ENM의 케이블 음악전문 채널 엠넷은 OTT티빙과 함께 한국시간 기준으로 내달 4일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 64회 그래미 어워드'를 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진행을 맡았으며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Jon Batiste)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11개 부문으로 최다 후보에 올랐다.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도자 캣(Doja Cat), 허(H.E.R.)가 각각 8개 부문에 올랐다. 이밖에도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가 '베스트 뉴 아티스트'를 비롯해 7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또한 7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되며 2000년대생 스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올해 2년 연속 노미네이트에 성공한 방탄소년단은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189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음악 잡지 빌보드는 1940년대부터 미국 대중음악 인기 순위를 체계적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매주 여러 부문에 걸쳐 가장 인기있는 노래와 앨범을 순위로 매겨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음악 차트로 손꼽히는데 이러한 공신력있는 빌보드 차트에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 신설돼 눈길을 끈다. 빌보드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아프로네이션(AfroNation)과 함께 최근 급성장하는 장르에서 인기있는 신곡을 추적하는 차트 ‘빌보드 아프로비츠 US 송 차트’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신설되는 아프로비츠 차트는 음반 판매량,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음원 다운로드, 광고 및 방송 횟수 등을 통해 가장 인기 있는 50곡을 선정해 순위를 매기게 된다. 아프로비츠는 1960년대 후반 나이지리아에서 시작된 대중음악이다. 음악가이자 정치가로도 활동하던 펠라 쿠티에 의해 ‘아프로비트’라는 개념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는 나이지리아 부족인 요루바족의 전통 음악에 재즈, 펑크, 가나에서 배워온 하이라이프의 레게, 댄스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결합해 ‘아프로비트’를 만들었다. 현재 사용되는 ‘아프로비츠’라는 단어 자체는 2010년 아프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