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년은 기본,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아이돌 그룹들이 돌아왔다.
2006년 싱글 앨범 'Binbang'으로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 (BANG BANG BANG)'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 판도를 바꾼 빅뱅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 세 멤버로 지난 12일과 1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장식하며 그룹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들은 코첼라 무대에서 지난 20년 음악 여정을 집대성한 세트리스트를 약 70분간 펼쳤다. 이들은 "빅뱅의 20주년은 이제 막 시작됐다"라는 선언으로 오랜 시간 자신들을 기다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빅뱅의 코첼라 무대에 경제 전문지 포브스를 비롯해 빌보드, LA 타임즈 등 외신들은 "빅뱅은 케이팝의 황제였다. 코첼라는 축제를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대였다", "빅뱅은 팬들을 케이팝의 황금기로 이끌었다", "빅뱅은 관능적이고 신나는 파티 음악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았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빅뱅은 오는 8월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지난 2017년 'LAST DANCE' 이후 9년 만에 빅뱅으로 선보이는 그룹 월드투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빅뱅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1일 데뷔 일인 8월 19일을 상징하는 오후 8시 19분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를 통해 빅뱅 공식 커뮤니티와 SNS 채널을 오픈하고 팬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서는 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데뷔한 걸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는 지난 19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새 디지털 싱글 '15th Season(피프틴스 시즌)'을 발매했다.
피프틴스 시즌은 잔잔한 록 사운드와 피아노가 중심을 이루는 감성적인 곡으로, 에이핑크가 15년 동안 함께해준 판다(팬덤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팬송이다.
에이핑크는 씨스타, AOA, EXID, 걸스데이 등 동시대에 활동한 걸그룹들이 활동을 중단하고, 이후 데뷔한 걸그룹들도 숱하게 해체하는 가운데, 오랜 시간 팀을 유지하고 있는, 이른바 '장수돌'이다.
다만, 기존 멤버 홍유경과 손나은은 에이핑크에서 각각 2013년과 2021년 탈퇴했다.
지난 1월 데뷔 15주년 기념 미니앨범 'RE : LOVE(리 : 러브)'를 발매하고, 2월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The Origin : APINK (더 오리진 : 에이핑크)'를 개최하는 등 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에이핑크는 아시아 지역 공연을 진행 중이다.
멤버 윤보미는 다음달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유명 작곡가 라도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윤보미와 라도는 지난 2016년 에이핑크의 '내가 설렐 수 있게' 가수와 작곡가로 만나, 이듬해부터 장기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윤보미는 지난해 12월 에이핑크 팬카페를 통해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했다"라는 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2011년 5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이게 무슨 일이야', '거짓말이야', '잘자요 굿나잇' 등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원조 초통령' B1A4는 데뷔 일(4월 21일)에 맞춰 지난 21일 미니 9집 앨범 'SET'(셋)를 발매했다.
신우, 산들, 공찬은 지난 2018년 소속사와 계약 종료로 진영과 바로가 탈퇴한 뒤 B1A4를 유지해 왔다. 이들은 데뷔 15주년을 팬클럽 바나와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타이틀곡은 '가위 바위 보'로 B1A4 특유의 유쾌한 감성을 담아낸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가위 바위 보라는 놀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순간을 그려낸 중독성 강한 노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CPR’, ‘Colors on me’(컬러스 온 미), ‘5959’, ‘이 별’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한편, B1A4는 음악방송 활동과 함께 다음달 2일 예빛섬 야외무대에서 공개 콘서트를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