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영 대한항공 인사전략실장(왼쪽부터), 이태웅 대한항공 울란바타르지점장,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오드바야르 몽골 대통령실 외교정책담당 고문, 울찌자르갈 대한항공 몽골식림사업 담당 직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한항공)](http://www.raonnews.com/data/photos/20240522/art_17169617646196_2c532d.jpg)
대한항공이 몽골 정부로부터 '우정의 메달'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29일 오전 몽골 울란바타르시 중앙정부청사에서 오흐나 후렐수흐(U.Khurelsukh) 몽골 대통령 명의의 우정의 메달을 받았다. 우정의 메달은 몽골 및 해당 국가 간 우호관계 증진에 공헌한 해외 인사에게 수여하는 몽골 대통령 명의의 훈장이다.
이번 메달은 대한항공이 몽골에서 펼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구 황무지에서 '푸른 숲 가꾸기(대한항공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고 도심형 방풍림 조성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대한항공이 조성하고 있는 숲 면적은 44헥타르에 달한다. 이는 서울 여의도 공원 2배 크기다. 현재 포플러, 비술나무, 비타민 나무, 버드나무 등 12개 수종의 나무 총 12만 53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2019년에는 자동 급수 시설인 점적관수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그 결과 나무 생장률은 95%를 기록했고, 가장 높이 자란 나무는 12m에 달한다.
대한항공 직원 100~200명은 매년 5월 이곳을 방문, 나무를 심고 나무 생장을 돕는 작업을 20년간 이어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숲 조성 프로젝트를 올해 재개했다. 지난 20일부터 2주에 걸쳐 신입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총 112명이 나무심기에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현지 국립학교 7곳에 ‘컴퓨터 교실’을 기증했고 인하대병원 협력 의료 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