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도 인공지능(AI)이 대세

삼성전자 지난주 가정용 에어컨 하루 평균 1만대 판매
AI로 전기료 절약·설치 편해진 시스템 에어컨도 판매 고공행진


이른 무더위 탓? 아니면 인공지능(AI) 관심 덕분?


삼성전자 가정용 에어컨이 지난주 일평균 판매 1만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AI 기능이 강화된 삼성전자 가정용 에어컨 일평균 판매가 1만대를 넘었다. 지난 5일간 분당 7대 이상이 판매된 셈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일반 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가정용), 시스템 에어컨(가정용) 기준 국내 일일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라고 전했다.


에어컨은 구매하면 통산 10년 이상 사용한다는 점에서 에어컨 교체 소비자들이 AI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인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어 전기료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너지 절약에는 AI가 한몫을 하고 있다.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스스로 판단,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한다.


빅스비가 적용돼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도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공간 활용도가 큰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도 찾는 이들이 많다. 과거와 달리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거주하는 집에 6대의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시간이면 충분하다. 설치가 쉬워지면서 5~6월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판매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에어컨은 무풍, 에너지 절전 등 스마트한 AI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과 AI 기능을 통해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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