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공모 절차 시작

공모밴드 3000~3800원으로 결정…6월 3~5일 수요예측, 13~14일 청약


 

 

신한리츠운용은 지난 8일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신한글로벌액티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약 2333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3000~38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700~887억원이다. 6월 3~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13~14일 일반청약을 거쳐 6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신한리츠운용은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하지 않고 공모가 밴드를 설정해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 밴드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현재 미국 유수의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 중인 USGB, PRISA, CBRE USCP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자금의 50%를 차지하는 USGB 펀드는 FBI, 연방항공국, 워싱턴 시청 등 미국 정부가 임차하고 있는 정부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이 장점이며, 미국 군인공제회의 자산운용사인 Affinius Capital이 투자〮운용하고 있다.

 

40%의 투자비중을 차지하는 PRISA펀드는 미국 전역에 걸쳐 약 40조원에 이르는 총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개방형 펀드로서 글로벌 보험사 푸르덴셜의 자산운용사인 PGIM이 투자, 운용하고 있다.

 

나머지 10%가 투자되고 있는 CBRE USCP펀드는 물류, 주거 등 미국에서 성장성이 뛰어난 섹터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 대표 컨설팅사 CBRE의 자산운용사인 CBRE IM이 투자, 운용하고 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세 개의 개방형 펀드를 통해 현재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정부 인프라 51%, 물류 15%, 주거 13%, 대체자산 7% 로 다양한 분야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오피스 투자는 단 8.4%에 불과하다. 또한 평균 담보인정이율(LTV)이 30% 수준으로 안정성이 높고, 각 펀드의 수익률이 설정 후 9.5%, 7.6%, 10%로 전체 포트폴리오 기준 연 평균 8.8%로 수익성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것이다.

 

또한 중도 환매 및 재투자가 가능한 개방형 펀드 투자의 장점을 활용해 정기적인 부분 환매를 통한 특별배당을 정례화하고, 투자자들의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 후 2년간 공모가 3000원을 기준으로 연환산 8.5%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개방형 펀드 투자는 성장성 뛰어난 미국 부동산 시장에 쉽게 접근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상장 이후 적극적인 리밸런싱 운용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해외 부동산 투자 상장 리츠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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