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9일부터 은행 영업점에서도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온라인 중심의 금융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디지털 취약계층과 영업점 폐쇄지역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고객은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타행 계좌 조회·거래내역 확인·이체 등 기존에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던 오픈뱅킹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및 본인신용정보 통합조회, 데이터 기반 상담도 영업점에 방문해 대면 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오프라인 오픈뱅킹은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신분증만 지참하면 영업점에서 전담 직원 안내에 따라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등록된 타행 계좌에 대해 잔액·거래내역 조회, 방문 영업점 계좌로의 이체 등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동의한 데이터에 기반해 자산현황 통합조회 및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디지털 환경 접근이 어려운 고객도 자신의 신용·자산 정보를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전
삼성생명이 납입한 금액을 1개월 후 바로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보험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온라인 가입 전용 '삼성 바로받는 연금보험(원금보장형)'을 출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 연금 상품은 고객이 원하는 금액을 일시에 납입한 뒤 1개월 이후부터 곧바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간단한 구조로 설계됐다. 복잡한 절차 없이 연금을 바로 받을 수 있어 간편하고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삼성생명 측은 설명했다. 또 가입한 이후 해지를 하더라도 원금은 보장된다. 연금 개시 후 보험기간 동안에는 종신토록 일정 수준의 이자를 매월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연금 수령 기간 중 사망할 경우 기본보험료의 10%와 사망 당시 연금계약 계약자 적립액을 합산해 지급한다. 매월 수령하는 연금액은 공시이율을 적용한 후 사업비를 차감해 계산되며, 향후 공시이율이 하락하더라도 최저보증이율(가입 후 10년 이내 연 1.0%, 10년 초과 시 연 0.5%)이 적용된다. 특히 수령한 연금액의 합계가 원금을 초과하기 전까지 과세가 이연되며, 초과할 경우에도 소득세법상 요건을 충족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유지하고 납입금액이 1억원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개를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전동화연구소에서 ‘테크 브릿지(Tech Bridge) 2025’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술을 잇고, 주행을 만나다(Bridge the Tech, Meet the Driv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동화와 모듈부문을 통합한 양산용 신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와 구동부품 등 전동화 분야 28개, 섀시모듈과 운전석(칵핏)·실내 조명·외장 등 모듈부문 22개 등 모두 50개의 신기술을 협력사에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충전속도를 2배 가까이 높인 신기술을 이번에 공개했다. 차세대 22kW급 ICCU는 고속 충전 시에도 배터리의 전압과 온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충전 속도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충전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이다. 이외에도 차량의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고휘도를 구현할 수 있는 저전력 LED 기반 실내 무드 조명 제어기와 3D 프린터와 유사하게 금속을 용접 적층해 금형을 만드는 WAAM(Wire Arc Additive Manufa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댄스 뮤직 레이블 ScreaM Records(스크림 레코즈) 소속 프로듀서 겸 DJ Mar Vista(마비스타)가 이끄는 유포릭 브랜드 ‘lifestream(라이프스트림)’이 두 번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5일 이태원 Grain Haus(그레인하우스)에서 진행된 MAR VISTA presents ‘lifestream X NEED2FREAK’ (마비스타 프레젠츠 ‘라이프스트림 X 니드투프릭’)은 호주를 대표하는 레이브 브랜드 NEED2FREAK(니드투프릭)과 손잡고 개최한 첫 협업 이벤트다. 지난 8월 성수동에서 열린 첫 서울 공연에 이어 두 번째 서울 에디션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호주를 대표하는 레이브 브랜드와 서울을 대표하는 유포릭 브랜드의 기념비적인 만남으로 공연 전부터 댄스 뮤직 리스너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마비스타와 함께 NEED2FREAK의 창립자 Little Fritter(리틀 프리터)와 호주 댄스 뮤직 신의 떠오르는 혜성인 듀오 Trance Mums(트랜스 멈즈)가 꾸며낸 무대는 빠른 BPM의 레이브 에너지와 유포릭한 사운드로 청중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레이브 컬처의 진정한 유포
르세라핌(LE SSERAFIM)이 일본의 주요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19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8~19일 도쿄돔에서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TOKYO DOME’을 개최한다. 이들의 첫 도쿄돔 단독 콘서트다. 이를 기념해 스포츠 닛폰, 데일리 스포츠, 닛칸스포츠,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5대 스포츠지는 양일간 르세라핌의 월드투어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판을 발행했다. 해당 신문은 공연장 인근 편의점에서 판매됐으며 이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현지의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일본 언론은 “K-팝의 새 시대를 연 르세라핌이 역사적인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혼신의 퍼포먼스로 도쿄돔을 ‘HOT’한 공간으로 만들고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사한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도쿄돔 공연은 르세라핌의 첫 월드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의 앙코르 콘서트다. 앞서 이들은 한국, 일본, 아시아 그리고 북미를 휩쓸며 전 세계를 자신들의 음악으로 물들였다. 지난 18일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뮤직 레이블 SMArt(스마트)의 첫 아티스트 임시완이 첫 번째 미니앨범 스케줄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SMArt 공식 SNS 계정에 게재된 임시완 첫 솔로 앨범 ‘The Reason’(더 리즌) 스케줄 포스터는 임시완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장품들과 함께 티징 콘텐츠 오픈 일정을 담았다. 앞서 임시완은 지난 14일 인터뷰 티저 영상을 통해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스포일러한데 이어, 19일부터는 티저 이미지, 트랙 리스트, 하이라이트 메들리,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순차 공개하며 첫 번째 미니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The Reason’을 포함해 다양한 분위기의 총 5곡을 수록해 ‘솔로 아티스트’ 임시완이 SMArt와 함께 보여줄 특별한 음악 색깔을 느끼도록 한다. 앨범은 내달 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였던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의 석연찮은 사망을 둘러싼 의료진 과실치사 등 혐의 재판을 진행하면서 '주인공 배우'처럼 몰래 다큐멘터리를 찍는 데 가담한 아르헨티나 법관이 해임(탄핵)됐다. 특정 범죄를 저지른 아르헨티나 판사·검사 탄핵 여부를 심리하는 권한을 가진 배심원단[Secretaria enjuiciamiento]·의장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대법원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산이시드로 형사법원 소속이었던 훌리에타 마킨타시 판사를 해임하기로 11명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 클라린과 라나시온이 보도했다. 마킨타시 전 판사는 마라도나 사망 사건 재판 전반을 소재로 삼은 '신성한 정의'(Justicia divina)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물 제작에 참여한 인물이다. 소셜미디어로 공개됐던 1분여 분량의 예고 영상에는 마킨타시 전 판사가 법원 내부로 보이는 건물을 이동하거나 사무실 책상 너머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배우처럼 클로즈업되는 장면도 있다. 촬영팀은 "마킨타시 판사로부터 허락받았다"면서 검찰이나 피해자 측 동의 없이 공판 방청석에서 심리 상황을 녹음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영상 공개 직후 검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양자 회담을 개최하고 경제·방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18년 10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사실상 외교적 고립 상태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3월 이후 7년여 만에 미국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를 '최상급' 국빈 방문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우했다. 이날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환영식에선 의장대가 도열하고 군악대가 연주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빈 살만 왕세자를 맞이했다. 두 사람은 미군 전투기가 백악관 상공에서 환영비행을 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오찬을 함께 한 데 이어 120명을 초청한 공식 만찬도 주재할 예정이다. 암살 사건 이후 양국 관계가 다소 껄끄러웠던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의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해 파격 의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양자 회담에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해 "매우 존경받는 분", "나의 오랜 친구"라고 치켜세우며 "인권 문제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그가 이룬 성과
영국 런던의 유명 광장에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주인공 러네이 젤위거 동상이 세워졌다. 영화에서 브리짓 존스 역할을 맡은 배우 젤위거는 17일(현지시간) 런던 레스터 광장에서 열린 제막식에 참석해 이 동상을 가리켜 "사랑스럽다"며 "나보다 훨씬 귀엽다"고 말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지난 2001년 처음 스크린에 오른 뒤 올해 상반기 네 번째 작품까지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특히 여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젤위거는 "연약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주인공의 인기 비결이라며 "우리는 브리짓에게서, 그의 고충 속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리짓 존스라는 캐릭터가 "불완전하더라도 진정한 우리 자신이 되는 것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개봉한 4편이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졌지만, 원작 소설가인 헬렌 필딩은 제막식에서 "결코 아니라고 말해선 안 된다"며 후속작이 나올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고 BBC는 전했다.(연합뉴스)
연이틀 살을 에는 듯한 영하권 강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국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제주 한라산과 경남 지리산에는 눈이 내려 때 이른 설경이 펼쳐졌다. 11월 중순임에도 한겨울을 방불케 하는 한파에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저마다 패딩과 목도리로 단단히 중무장한 모습이었다. ◇ 계절 앞당긴 눈 소식…한라산엔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라산의 지점별 적설량은 삼각봉 14.3㎝, 사제비 12㎝, 한라산남벽 10.6㎝, 영실 10.2㎝, 성판악 0.9㎝ 등을 기록했다. 한라산의 지점별 일 최저기온은 한라산남벽 영하 4.6도, 윗세오름 영하 3.9도, 삼각봉 영하 3.2도, 진달래밭 영하 3도, 영실 영하 1.8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눈이 쌓이면서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일부 구간에서 아침 한때 차량 통제가 이뤄져 소형 차량은 통행이 통제되고, 대형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할 수 있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전날 밤 제주 산지에 내려졌던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때 이른 한파로 지리산에도 지난해보다 열흘 일찍 첫눈이 내렸다. 지리산국립공원
국가유산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의 죽음을 표현할 때 '멸실' 대신 '폐사'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약칭 자연유산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국가유산청은 천연기념물인 동물이 죽었을 때 '멸실'이라는 표현을 써왔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멸실은 물건이나 가옥 등이 재난에 의해 그 가치를 잃어버릴 정도로 심하게 파손되는 일을 뜻한다. 이를 근거로 산양, 황새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의 죽음을 확인했을 때 '멸실 신고서'를 작성해 내용을 신고하도록 했고, '천연기념물 동물 멸실 목록' 등 관련 통계를 관리해왔다. 국가유산청은 2023∼2024년 겨울 산양 '떼죽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공식 자료에서 '산양 멸실 보고서', '2024년 멸실된 1천26마리의 산양' 등으로 표현했다. 이를 두고 동물권 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는 생명체의 죽음을 물건의 소멸과 동일시하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옛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에서는 동물의 죽음에 대해 '폐사', 동물
30대 엄마가 딸을 지키려다 중태에 빠진 인천 전동 킥보드 사고와 관련해 만약 킥보드 대여 업체가 무면허 방조죄로 처벌받더라도 그 수위는 상당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몰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A양 등 중학생 2명에게 킥보드를 대여한 업체 관계자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업체 측이 면허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킥보드를 대여했다고 보고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형법상 타인의 범죄를 방조한 자는 종범으로 처벌하는데, 이때 종범에게 내려지는 형은 실제 범죄를 저지른 자보다 높을 수 없다. 즉 무면허 운전자에 비해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업체 관계자에게는 더 낮은 형이 적용된다. 면허 없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156조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구류는 1일 이상 30일 미만 수감하는 형벌이고, 과료 범위는 2천원 이상 5만원 미만이다. 킥보드 대여 업체 측의 혐의가 인정되고 법원에서 유죄 판단을 받더라도 이보다 처벌 수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최근 전동 킥보드 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