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3일 전국이 흐리다가 수도권·충청·호남·경상서부는 저녁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이에 서쪽 지역에선 36년만 정월대보름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겠다.
동쪽은 동풍에 실려 들어온 하층운 때문에 월식을 보기 어렵겠다.
전날 전국에 눈비를 내린 저기압이 우리나라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대부분 지역이 저기압 영향에서 벗어났다.
다만 동쪽으로 이동한 저기압에서 동풍이 불며 강원중부내륙·강원북부내륙·경북내륙·부산·경남에 오전까지, 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울산·제주에 오후까지,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에 밤까지 눈비가 이어지겠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강원산지에는 5∼20㎝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산지엔 낮까지 시간당 1∼3㎝씩 눈이 쏟아질 때도 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강원 향로봉에는 눈이 74.6㎝나 쌓였다. 미시령과 구룡령에는 각각 59.3㎝와 54.1㎝, 진부령에는 53.5㎝ 등 강원산지 곳곳에 성인 무릎 높이를 넘게 적설됐다.
강원중·북부내륙엔 1∼5㎝, 경북북동산지엔 1∼3㎝, 강원북부동해안엔 1㎝ 미만의 추가 적설이 예상된다.
예상 추가 강수량은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 5~20㎜,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5~10㎜, 울릉도·독도·제주도 5㎜ 안팎, 강원중부내륙·강원북부내륙·부산·울산·경남 5㎜ 미만, 경기북동부와 경북내륙 1㎜ 안팎이다.
경북동해안과 경남해안에 순간풍속이 시속 70㎞(20㎧)를 웃도는 강풍이 부는 등 이날까지 전국에 바람이 거세겠다. '북고남저' 기압계에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 거리가 가까운 상황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바다의 경우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경남서부남해안은 이날, 부산·거제시동부앞바다와 남해먼바다·동해남부해상·제주해상은 4일, 동해중부해상은 5일까지 바람이 시속 30∼70㎞(9∼20㎧)로 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이날 남해먼바다와 제주해상, 울산앞바다는 물결이 최고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치겠다.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4일까지, 동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겠다.
물결이 때로는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기도 하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기온은 이날도 평년기온(최저 -5∼4도·최고 7∼12도)보다 높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1.5도, 대전 3.3도, 광주 6.6도, 대구 5.9도, 울산 7.0도, 부산 7.7도다. 낮 최고기온은 5∼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