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최근 국내 음악에 대한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면서 케이팝뿐만이 아닌 인디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쿄에 거점을 둔 음악 레이블 비사이드가 국내 인디 뮤지션들의 일본 시장 진출의 가교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부분의 케이팝 아이돌의 경우 국내의 큰 기획사 소속인 만큼 일찍이 일본 시장에 진출해 제2의 한류 붐을 일으켜 왔다. 하지만 국내 인디 뮤지션에게는 매개체가 없었던 관계로 일본 팬들을 만날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2019년부터 비사이드가 국내 인디 뮤지션의 음악을 자체적으로 선곡해 7인치 바이닐로 발매하는 프로젝트, ‘비사이드 K-인디즈 시리즈’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일본 음악 시장에 국내 인디뮤지션들을 알릴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2019년 첫 프로젝트는 아도이, 새소년, 웨터가 소개됐으며 두 번째는 검정치마, 설, 아월이 소개됐다. 지난해 9월부터는 썸머소울, 이루리, 윤지영, 스텔라장, 선우정아, 민수, 프롬, 치즈, 최정윤 등 여성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바이닐 앨범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총 15명의 국내 인디 뮤지션의 바이닐 앨범을 일본에서 출시했으며
[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국내에는 유독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다. 지난해 ‘싱어게인’, ‘포커스’를 비롯해 ‘슈퍼스타K’ 시리즈 등 지금까지 무수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존재해 왔으며 최근에는 ‘슈퍼밴드2’가 방영을 시작했다. 현재 인디씬에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가수 중 상당수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란 점을 생각하면 이제 인디 가수에게 오디션 프로그램은 자기 자신을 알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플랫폼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오디션 프로그램의 양식은 1999년 뉴질랜드의 ‘팝스타’ 포맷으로부터 시작됐다. <팝스타>에서는 장르 혼합이 이뤄지고 이러한 혼합을 바탕으로 방송의 포맷이 구성된다. 경연 형식의 방송프로그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형식을 만들어 시청자는 누가 우승할 것인지 관심을 두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짜릿함에 매력을 느낀다. 또한, 오디션 리얼리티 쇼는 다양한 미션을 통해 참가자들의 가창력뿐 아니라 개성과 태도, 매력, 음색, 톤 같은 여러 요소를 평가하면서 무대에 한층 집중할 수 있게 한다. 한국의 방송 역사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데에는 ‘슈퍼스타K’ 시리즈가 결정적이었다. 한국형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