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철거 위기를 맞은 평화의 소녀상 존치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재독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와 각국 여성단체 회원 등 250여명은 베를린 미테구 비르켄슈트라세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집회에서는 박영심(2006년 별세)·문필기(2008년 〃) 할머니를 비롯해 중국·대만·말레이시아·필리핀·네덜란드 등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성폭력 피해자 9명의 생전 증언을 활동가들이 대독했다. 독일 시민단체 '오마스 게겐 레히츠'(극우에 반대하는 할머니들)의 앙겔리카 크뤼거는 "평화의 소녀상은 2차대전 당시 아시아에서 여성과 소녀들에게 자행된 범죄뿐 아니라 그 이상을 상징하는 유일한 기념물"이라며 "수십 년의 침묵을 깬 한국의 할머니들이 평화의 소녀상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베를린 쿠르드 여성위원회의 주자네 뢰슬링은 "1991년 8월14일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시작된 평화의 소녀상은 2014년 8월3일 (이슬람국가의) 쿠르드·야지디족 공격으로 희생된 여성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진정한 공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2020년 9월 소녀상 설립을 주도한 코리아협의회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5월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해제했던 PHEIC을 1년 3개월 만에 재선언한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받아들여 엠폭스에 대한 PHEIC을 선언했다. PHEIC은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이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긴급위원회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의 확산이 빠른 데다 발병국의 의료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강도 높은 질병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유럽과 미주 등지로 엠폭스가 번지자 WHO는 20
2024년 8월 15일 목(음력 7월 12일) 띠별 운세 쥐띠 36年生 먹구름이 자리를 차지하고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이 하던 일이 정체되는 날입니다. 48年生 운기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경거망동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60年生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조급하게 일을 판단하여 결정하지 마세요. 72年生 작은 일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쏟아 보세요. 84年生 상황을 지켜만 보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96年生 연애운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으니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을 해봐도 좋아요. 08年生 기회가 왔다고 성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차분히 기다리면 자신에게 돌아와요. 소띠 37年生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니 안 풀리던 일들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하는 날입니다. 49年生 소비에 있어 신중하게 결정하고 예정에 없는 지출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1年生 주변에서 일어난 문제들을 혼자서 해결하느라 바쁜 날이 될 것입니다. 73年生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항상 의구심을 갖고 지혜로운 자들의 조언을 받으세요. 85年生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우면 한층 더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아동환자 수가 최근 2주일 새 2.8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 병원 중 42곳의 코로나19 아동환자는 7월 22∼26일 387명에서 8월 5∼9일 1080명으로 179.1% 늘었다.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2주간 2.79배로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에서 코로나19 아동 환자가 54명에서 301명으로 무려 457.4% 폭증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213.7%, 호남권에서는 137.1%, 영남권에서는 80.3% 증가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아동 환자는 대부분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들이라 더 쉽게 확산할 수 있다"며 "특히 심장병이나 당뇨 환자들은 고위험군이어서 확진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추가 검사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여름철에도 유행해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이후 계속 줄다가 오미크론 신규 변이 바이러스 KP.3의 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인들을 우주비행 캡슐에 태우고 지구 극지방 상공을 비행하는 임무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이번 비행은 특히 중국계 가상화폐 거물이 거액을 지불하고 기획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에 따르면 이 회사는 우주캡슐 '드래건'의 6번째 상업용 우주비행 프로젝트로 '프램(Fram)2'라고 명명된 임무를 이르면 올해 말에 시도할 계획이다. 우주비행사들이 지구 극지방 상공의 극궤도(polar orbit)를 비행하며 지구를 탐사하는 임무는 이번이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5일간의 비행 동안 이들은 고도 425∼450km 상공에서 우주 캡슐 지붕의 창을 통해 지구의 극지방을 관측하고 오로라와 유사한 빛 방출 현상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몰타 출신의 기업가이자 모험가인 춘 왕이 사령관 역할을 맡고, 각각 노르웨이·호주·독일 출신인 민간인 3명이 함께 탑승한다고 스페이스X는 밝혔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스페이스X의 이번 상업용 비행을 주도하는 춘 왕이 중국 톈진에서 태어나 작년에 몰타 시민권을 얻은 암호화폐 거물 투자자로, 그가 비용을 부담해 북극 전문가 3명을 이번 비행에
구글이 스마트폰에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assistant) 기능을 탑재했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했다. 구글은 통상 새로운 스마트폰을 10월에 공개해 왔지만, 올해는 이보다 두 달 앞당겼다. 다음 달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16 출시보다 먼저 시장에 선보인 것이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구글의 제미나이 AI 비서 도입은 애플보다 먼저 AI를 탑재하겠다는 구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선보이고, 이날부터 픽셀폰 등 안드로이드폰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한 이용자와 대화가 가능한 음성 기능이다. 이용자는 주머니 속 도우미처럼 언제 어디서나 묻고 답할 수 있고,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3일(현지시간)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산에 따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프리카 CDC의 장 카세야 사무총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 시민을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엠폭스를 아프리카 대륙의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프리카 CDC에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권한이 부여된 이후 실제 이를 실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리카 CDC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55개국 가운데 최소 16개국에서 엠폭스가 발병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아프리카에서 1만5천건 이상의 감염 사례와 461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는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했다. 엠폭스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세계보건기구(WHO)도 14일 전문가를 소집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태세를 다시 선언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WHO가 소집한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는 엠폭스 확산 규모와 속도, 주요 발병지의 의료 대응 역량 및 질병 통제 수준 등을 두루 고려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이 필요한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엠폭스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감염 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고 발열이
2024년 8월 14일 수(음력 7월 11일) 띠별 운세 쥐띠 36年生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 가진 것을 나누고 베풀 줄 알아야 해요. 48年生 지금은 중요한 일은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60年生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해 무리하게 행동이거나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72年生 항상 계획하고 준비하여 노력하는 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찾아오는 행운이 와요. 84年生 자신의 꾸준한 노력은 발전하기 위한 것이니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하세요. 96年生 오해로 사이가 좋지 않던 친구와 얼굴을 마주하고 화해하기 좋은 날입니다. 08年生 상대와의 가벼운 마찰이 예상되나 좋은 기회니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세요. 소띠 37年生 주변 사람들과 협력한다면 힘들고 어려운 일도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49年生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피곤해 질 수 있으니 건강을 위해 안정을 취하세요. 61年生 분수를 지키며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을 진행해 나가야 좋습니다. 73年生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바라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85年生 이색취미를 가진 친구들과 만남이 자신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진단 키트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 주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기업들은 빠르게 늘어나는 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 6월 말부터 증가세로 전환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요가 증가했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 들어 약국에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신속 자가 진단 키트 주문 건수가 10배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요를 감당할만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과거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된 감염병)으로 전환하며 처리하지 못한 진단 키트로 손실을 본 일부 기업은 최근 두 달 새 벌어진 키트 수요 증가에도 선뜻 재고 확충을 고려하진 못하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진단 키트 업체들이 재고 관련 이슈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문량에 대해서만 대응하되, 재고를 늘릴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수요에 부합하는 충분한 제품
구글이 예년보다 일정을 두 달 앞당겨 최신 스마트폰을 오는 13일(현지시간) 출시한다. 구글은 13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인 '메이드 바이 구글 2024'(Made by Google 2024)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미국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구글은 그동안 10월에 최신 스마트폰 행사를 개최해 왔다. 애플이 통상 9월에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하고 한 달 뒤였다. 그러나 올해는 일정을 두 달 앞당겼다. 새로운 아이폰 출시가 9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보다 일찍 최신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최신 스마트폰은 픽셀 9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기본, 프로, XL과 함께 접을 수 있는 프로 폴드 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픽셀폰은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지만, 이번 시리즈에는 사진 편집을 훨씬 용이하게 하는 등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AI가 탑재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AI 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폰에 앞서 먼저 AI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구글이 소비자 기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진출의 신호로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