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할리우드에서 한국 배우들에 대한 캐스팅 수요가 늘면서 유명하지 않은 한국 배우들도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공 이후 더 많은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 드림을 추구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근래 더 활발해진 한국 배우들의 미국 진출 움직임을 조명했다. AP는 박해수나 이병헌 같은 유명 배우들의 경우 한국과 미국 양쪽에 에이전시를 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 배우들은 그런 연결고리가 부족해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업스테이지 엔터테인먼트 같은 회사들이 이들에게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스테이지 공동 창업자인 앨리슨 덤벨은 기존 서구 작품에서 일반적이었던 '동아시아인' 역할보다 '구체적인 한국인 캐릭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덤벨은 이런 변화의 일부 요인이 한국 작품들의 세계적 인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다만 고정관념은 여전히 남아 있어 "가장 짜증 나는 건 괴짜 기술 프로그래머 역할"이라고 덤벨은 말했다. 그는 "(한국) 배우들이 훨씬 더 다채로운 연기력을 지
2025년 12월 19일 금(음 10월 30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생활하는 주변 환경부터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가장 우선이어야 좋아요. 60年生 뭐든 시작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점검해서 확신이 들면 일을 시작하세요. 72年生 일을 시작하기 전 찝찝하면 재확인 후 시작해도 늦지 않으니 서두르지 마세요. 84年生 한 번 마음먹은 일은 미루지 말고 바로 실천해야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96年生 부진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중단하지 말고 끝까지 마무리 지어야 좋아요. 08年生 절친한 친구가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도와주면 훗날 보답을 받아요. 소띠 49年生 주어진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힘쓰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요. 61年生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은 벌이지 말고 분수를 지키고 본분을 다해야 좋아요. 73年生 사소한 감정을 가지고 일하면 망칠 수 있으니 냉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아요. 85年生 계획 없이 일을 진행하게 되면 몸만 피곤하고 손에 쥐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97年生 주어진 일에 몸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이름을 빛나게 만들어 줘요. 09年生 자기 주관을 가지고 남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면 시간만 낭비하게 돼요. 호랑이띠
영국에 본사를 둔 BP가 메그 오닐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글로벌 석유 메이저 가운데 여성 CEO는 오닐이 처음이다. 오닐은 2021년부터 호주 석유·가스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의 CEO를 맡고 있다. BP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회가 오닐을 차기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4월부터 시작된다. 그때까진 캐럴 하울 부사장이 임시 CEO를 맡는다. 머리 오친클로스 현 CEO는 18일자로 CEO에서 물러난다. 앨버트 매니폴드 BP 이사회 의장은 "이번 전환이 BP를 더 단순하고, 효율적이며, 수익성 높은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적 비전을 가속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몇 년간 진전이 있었지만, 주주가치 극대화에 필요한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려면 한층 더 강화된 엄격함과 철저함이 요구된다"며 오닐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오닐은 우드사이드 CEO를 맡아 수십억 달러 규모의 BHP 그룹의 석유 사업 부문을 인수했고, 호주 바깥으로 LNG 사업을 확대하는 등 석유·천연가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했다. 그는 우드사이드 CEO로 영입되기 전에는 23년간 또 다른 글로벌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에서 근무했다. 이번 경영진 개편은 기업
최근 카카오와 네이버, KT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대기업을 상대로 한 폭파 협박이 잇달아 해당 회사 직원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경찰이 수색 인력을 대거 투입하는 등 피해가 막심해지고 있다. 동일인 혹은 서로 다른 인물로 추정되는 각 사건의 용의자는 자신을 향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며칠 새 동일한 방식의 범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 "폭발물 설치"…카카오 CS 게시판 중심으로 협박 이어져 1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최근 잇단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는 지난 15일 오전 7시 10분께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 사이트에 올라온 협박 글에서 시작됐다. 글쓴이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 건물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 카카오 CPO를 사제 총기로 쏴 죽이겠다"고 쓰면서 100억원을 계좌로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소방대원,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을 동원해 건물 전체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틀 뒤인 17일 오후 7시 4분께 역시 같은 사이트에 비슷한 내용의 협박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이때에도 건물을 층마다 수색했지만, 특이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폭파 협박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기
캐나다에서 어미 잃은 새끼를 입양해 친자식과 함께 돌보는 북극곰이 포착됐다고 AFP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게 발견되는 북극곰의 입양 사례는 '북극곰의 수도'로 불리는 캐나다 마니토바주 허드슨만 해변 도시 처칠에서 발견됐다. 처칠은 세계 북극곰의 약 50%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캐나다 연구진은 지난 봄 출산 후 지내던 굴에서 나오는 한 어미 곰과 새끼 곰 한 마리를 발견해 이들에게 개체군 연구를 위해 부착하는 표식을 달아줬다. 연구진은 지난달 이들을 다시 발견했는데 어미 곰 옆에는 또 다른 새끼 곰 한 마리가 함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새로 발견된 새끼 곰에는 개체를 구분할 수 있는 별다른 표식이 없었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소속 과학자 에번 리처드슨은 "데이터를 다시 살펴본 결과 어미 곰이 새끼를 한 마리 입양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난 45년간의 북극곰 연구 기간 입양 사례가 발견된 것은 13건에 불과할 정도로 이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촬영한 영상에는 새끼 곰들이 눈밭을 탐색하고 어미 곰은 그 뒤에 서 있었으며, 한 새끼 곰이 다른 새끼 곰과 함께 가기 위해 서둘러 달려가는 모습
명품 가방을 리폼해 다른 형태로 만든 리폼업자의 행위가 상표권 침해에 해당하는지를 따지는 대법원 공개변론이 이달 26일 열린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제1호 소법정에서 이 사안을 쟁점으로 한 상표권 침해금지 사건의 공개변론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리폼업자는 가방 소유자에게 의뢰받아 루이비통 가방을 다른 형태의 가방이나 지갑으로 리폼하고 대가를 지급받았다. 이에 루이비통은 리폼업자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금지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리폼 가방에도 여전히 루이비통의 로고가 박혀있는 만큼 상표권 침해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반면, 가방을 자유롭게 리폼할 수 있는 가방 소유자가 리폼업자와 같은 기술적 전문가를 통해 리폼하는 것도 허용돼야 하므로 상표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따라서 리폼업자의 리폼 행위가 출처표시로서 상표 사용에 해당하는지, 리폼 제품이 상표법상 상품에 해당하는지, 리폼 제품에 대한 상품 출처를 혼동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이 쟁점이 된다. 1, 2심은 리폼 행위가 상표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루이비통의 손을 들어줬고 이에 리폼업자가 상고하면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이번 공개변론에는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이 2029년부터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오스카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구글(알파벳)의 유튜브와 다년간의 중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9년 제101회 오스카 시상식을 시작으로 2033년까지 유튜브가 이 시상식의 전 세계 독점 중계권을 보유하게 됐다. 시청자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유튜브를 통해 시상식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은 오스카 유튜브 채널에서 아카데미의 다른 행사와 프로그램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아카데미 측은 전했다. 아울러 구글 측은 5천200만여점의 소장품을 보유한 '아카데미 컬렉션' 일부를 디지털화하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닐 모헌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아카데미와의 협력은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창의성을 지닌 새로운 세대와 영화 애호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지난 70여년간 미국 지상파 채널을 통해 시상식을 중계해 왔다. 1953년 3월 NBC로 처음 방송됐고, 1961년부터 10년간 ABC로 옮겼다가 다시 NBC를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도가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현지시간) 나왔다. 물가 상승으로 미국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하락 추세를 보이며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경고 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PBS 방송과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8∼11일 성인 1천4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2%포인트)에서 응답자의 57%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1·2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 분야에서의 지지도 하락은 전반적인 국정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집권 1기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4%였다. 응답자 10명 중 7명(70%)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생활비가 감당하기 매우 어렵거나 전
한국에서 쌍둥이(다태아) 임신·출산율이 계속 늘면서 다른 나라들보다 유독 높아져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이 수반되는 만큼 이를 줄일 수 있도록 정책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배혜원 전문연구원은 18일 '다태아 정책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출생아 중 쌍둥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7%(1만6천166명)에서 지난해 5.7%(1만3천461명)로 증가했다. 쌍둥이 중에서도 세쌍둥이 이상의 고차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4%(392명)에서 3.4%(457명)로 늘었다. 우리나라 쌍둥이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분만 1천건 당 28.8건으로, 다른 국가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세계 다태아 출생 데이터(HMBD·The Human Multiple Births Database)에 포함된 국가 중 그리스(29.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HMBD 국가 평균(15.5건)의 거의 2배다. 세쌍둥이 이상 고차 다태아 출산율은 분만 1천건당 0.67건으로 HMBD 국가 중 가장 높고, 평균(0.2건)과 비교하면 3배 수준이다.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데 쌍둥
영국이 6년 만에 유럽연합(EU)의 교환 학생 프로그램 '에라스무스 플러스(+)'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라스무스 플러스는 학생과 청년들의 국제 교류와 학습,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EU 회원국 외에 소수의 EU 비회원국도 참여하고 있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은 2027∼2028학년도에 5억7천만 파운드(1조1천200억원) 부담금을 내고 이 프로그램에 재합류하기로 EU와 합의했다. 이에 참여하는 학생은 추가 비용 없이 본인 학위 과정 중 1년을 다른 유럽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영국은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브렉시트(EU 탈퇴) 전환 기간이 종료된 2020년 12월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에서 탈퇴했다. 영국 정부는 합의한 부담금이 비EU 국가 기본 부담금보다 30% 낮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또한 첫 해 영국의 10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제1야당 보수당은 EU의 요구에 아무 대가 없이 항복한 것이라며 브렉시트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노동당 정부는 EU 재가입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EU와 관계 개선을 추진해 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