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글로벌 PC 시장 성장...출하량 전년 대비 3.2% 증가

1분기가 고점...PC 가격 더 오를 듯
중국 올해 PC 출하량 전년 대비 10% 준 3790만대 그칠 듯

 

올 1분기 글로벌 PC 판매가 당초 예상과 달리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분기 성장이 올해 고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D램 등 반도체 가격이 상승, 추가 성장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0일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PC 출하량은 64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옴디아는 올 1분기 성장세는 수요 회복에 따른 성장이 아니라 부품 가격 상승을 예상한 제조사와 유통업체의 선주문에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벤 예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공급망 압력이 쌓이고 있다"면서 1분기 성장이 올해의 정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 등 칩 가격 상승이 2분기부터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PC 제조사의 원가 압박이 유통 업체와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시장조사 기관인 IDC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IDC는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560만대로 집계했다.


IDC는 거시경제 상황 악화와 메모리 부족 문제에도 불구, 1분기 글로벌 PC 시장이 성장한 배경으로 제품 가격 상승을 우려한 선주문과 윈도우 교체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PC 시장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반도체 부족과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 대외 변수가 이미 PC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비용 상승이 결국 최종 소비자에게 압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1분기 PC 시장점유율 상위 5개 기업은 레노버와 HP, 델, 애플, ASUS로 집계됐다. 레노버가 1650만대 이상 출하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HP, 애플, ASUS 순이었다.


한편 올해 중국 PC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3790만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올해 또다시 IT 관련 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재정정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625억 위안(한화 약 13조6000억원) 규모의 초장기 국채를 배정했다. 배정된 자금은 가전제품과 디지털 제품, 스마트 제품 등 소비재 보상 프로그램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