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월 자동차 딜러 재고 지수 다시 반등...적정선 50 훌쩍 넘어

3월 신차 판매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재고 쌓여

 

3월 중국 자동차 딜러 재고 경고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재고 경고 지수는 중국 자동차 산업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통상 50를 넘으면 적정 재고 수준을 넘어섰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1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이하 딜러협회)가 공개한 '3월 중국자동차 딜러 재고 경고 지수'는 57.5로 전년 동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재고 경고 지수는 1.3포인트 올랐다.


지난 1월과 2월 재고 경고 지수는 각각 59.4와 56.2였다.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북부 지역 지수는 60.1로 빨간 불이 들어왔고, 동부 지역도 58.3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 중국 동부지역은 여타 지역에 비해 경제 발전 지수가 높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다.


또 서부와 남부 지역 지수는 각각 57.2와 50.2로 집계됐다.


연초 중국자동차 시장은 구매세(취득세) 혜택 축소 등으로 인해 신차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또 2월 9일간의 춘절 연휴로 영업 일수가 크게 부족,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3월부터 신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재고 경고 지수만 놓고 보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업체들이 딜러에 넘긴 도매 물량이 쌓여 있다는 뜻이다.


3월 신차 판매량이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170만~180만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 3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확장 국면으로 진입,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50.4로 기준선 50을 넘어섰다. 1월과 2월 제조업 PMI는 각각 49.4와 49.5였다. 특히 특수 장비와 자동차, 철도, 조선, 항공우주 장비 분야에서 지수가 56.0로 집계, 낙관적인 결과가 나왔다. 3월 비제조업 PMI도 50.1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PMI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자동차 딜러의 체감경기는 여전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딜러협회는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지나치게 높은 판매 목표를 설정, 목표 달성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딜러협회는 회원사 가운데 38% 정도가 심각한 재고 압박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4월 신차 판매 전망도 밝지 않다. 딜러협회는 신차 출시와 재고 할인 판매 등 구매 활성화 정책이 추진되지만 이달 자동차 시장의 빠른 회복은 쉽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2~3년 새 중국 자동차 산업이 중국 내수경기를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중국 내부에선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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