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와 빙 크로스비(Bing Crosby)가 듀엣한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with V of BTS)’가 전 세계 4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7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화이트 크리스마스(with V of BTS)’는 이날 오전 6시까지 프랑스, 일본, 핀란드, 브라질 등 4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1942년 발표돼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빙 크로스비(1903∼1977)의 명곡 ‘화이트 크리스마스’ 중 일부를 뷔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가창한 음원이다. 캐럴과 잘 어울리는 뷔의 재즈 스타일 목소리가 크로스비의 보컬과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곡 제작진은 1950년대 '화이트 크리스마스' 음반에서 크로스비의 목소리를 추출해 뷔의 보컬을 더하고, 두 사람이 같은 녹음실에서 노래한 것처럼 새로운 반주를 추가해 이번 노래를 만들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표된 뷔와 박효신이 함께한 디지털 싱글 ‘윈터 어헤드(Winter Ahead)(with PARK HYO SHIN)’ 역시 전 세계 주요 음악 차트의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 곡은 6일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86위로 신규 진입했고 ‘싱글 다운로드’와 ‘싱글 세일즈’에서 각각 1, 2위에 오르는 위력을 발휘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흥행이 이어졌다. ‘윈터 어헤드(with PARK HYO SHIN)’는 6일 발표된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11월 29일~12월 5일)에 29위로 첫 등장했다. 이번 주 차트에 신규 진입한 곡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또한 지난해 9월 발매된 뷔의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의 수록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은 이 차트에서 112위로 69주 째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