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자 DJ 겸 프로듀서인 제드(Zedd)가 내년 3월 내한 단독 공연을 갖는다.
18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제드는 2025년 3월 1일 오후 7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그는 미국 최대 일렉트로닉 뮤직 사이트 ‘비트포트(Beatport)’의 리믹스 콘테스트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 리믹스 트랙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점차 이름을 알렸다. 데뷔 앨범 ‘클래리티(Clarity)’(2012)는 빌보드 톱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차트 2위에 올랐고, 이후 56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댄스 레코딩’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우뚝 서게 됐다.
2015년 선보인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는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 차트 4위에 올랐고 이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부문을 수상하였다. 2집 이후 9년 만인 올해 8월 존 메이어(John Mayer), 뮤즈(Muse) 등이 참여한 새 앨범 ‘텔로스(Telos)’을 공개해 자신만의 시그니처인 댄스 팝 사운드와 더욱 폭넓어진 스펙트럼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 함께한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 알레시아 카라(Alessia Cara)와 협업한 ‘스테이(Stay)’는 빌보드 메일 싱글 차트 ‘핫 100’에 각각 4위, 7위를 차지했다. 201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이그나이트(Ignite)’ 등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음악은 전 세계적으로 316억 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하였다.
'차세대 일렉트로닉 스타'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제드는 롤라팔루자, 코첼라, 아웃사이드 랜드, EDC, UMF 등 유수의 뮤직 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 무대에서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단독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고 2016 지산 밸리록과 지난해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등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