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강력한 내부통제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게 신한금융 이사회의 뜻이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초청해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가졌다.
이날 라운드테이블 미팅에는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과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참석, 국내외 50여개 기관투자자들에게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미팅에서 기관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내부통제였다. 신한지주 이사회 역시 진정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강력한 내부통제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최근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했으며, 지주사 또한 책무구조도를 조기 제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한금융 계열사 경영진에게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을 주문하겠다고 기관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신한지주 측은 책무구조도 작성 및 제출, 그룹 공통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소비자보호부문 조직 정비,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등 그룹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고객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 등을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이행해 왔다”며 “신한지주 이사회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올바른 기업가치 평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심도 있게 논의했던 자본정책에 대한 면밀한 연구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덕분에 지난 7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다”면서 “신한지주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의 건설적인 대화를 더욱 발전시켜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