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 가수 샘 스미스(Sam Smith)와 소녀시대 태연이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30일 SM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태연은 샘 스미스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발매하는 디럭스 앨범 ‘인 더 론리 아워 10th 애니버서리 에디션 (디럭스)(In The Lonely Hour 10th Anniversary Edition (Deluxe))’에 수록되는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의 리믹스 버전을 함께 가창했다. 음원은 지난 29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아임 낫 디 온리 원'은 샘 스미스의 데뷔 앨범 '인 더 론리 아워'에 수록된 노래다. 샘 스미스는 이 앨범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태연이 참여한 버전을 새로 공개한 것이다.
이번 협업은 샘 스미스가 한국 팬들이 보내온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태연에게 먼저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새로운 버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이뤄졌다고 한다.
샘 스미스는 "한국 팬들이 '아임 낫 디 온리 원'을 포함한 제 음악에 보내주시는 끊임없는 사랑에 정말 감동했다"라며 “태연과 같이 다재다능한 퍼포머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놀라운 보컬을 선사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앞서 샘 스미스와 각국 대표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일본의 국민 가수 우타다 히카루(Utada Hikaru), 스페인의 Aitana(아이타나), 브라질의 댄서 겸 가수 IZA(아이자)에 이어 한국 대표로 참여한 태연 역시 "샘 스미스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명한 샘 스미스와의 협업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얘기했다.
또 "특히 내가 즐겨 듣던 곡을 한국어로 부르게 돼 더욱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라며 "이 노래가 많은 분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연은 최근 신곡 ’헤븐(Heaven)'으로 청량한 보컬 매력을 선사했으며, 특히 지난 해 발매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To. X’(투 엑스)는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