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점에서 '폭염' 잠시 피하세요

하나은행 전 영업점 무더위 쉼터 운영
신한, 하나, 국민 등 주요 시중은행 에너지 취약 계층 휴식처 제공

10일 대구 등 영남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6월 17일이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르게 폭염이 찾아왔다.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전국 전 영업점(534개 지점)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보다 한달 일찍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령층과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무더위 쉼터는 오는 9월 30일(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하나은행은 또 무더위를 피해 자행 영업점을 찾는 분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그룹도 신한은행을 포함 그룹사 전국 591개 영업점을 이날부터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서울시 내 신한은행 197개 전 지점을 '기후동행쉽터'로 개방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폭염 피해 최소화와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그룹사 영업점을 모두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KB국민은행도 조만간 지점 및 영업점 무더위 쉼터 운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은 10일부터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경상권 내륙은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체감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도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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