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르쉐 최초 전기차 타이칸 개발 주도 인사 영입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신설, 책임자에 '만프레드 하러' 임명
제네시스 상품성 향상 및 현대차·기아 전동화 전환 기여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이 포르쉐 최초의 전기자동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한 인사를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을 신설하고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씨를 책임자(부사장)로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러 책임자는 아우디, BMW, 포르쉐 등에서 샤시 기술 개발부터 전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까지 두루 경험한 차량 전문가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또 애플 시니어 디렉터 프로덕트 디자인 엔지니어를 역임하기도 했다.


하러 책임자는 특히 포르쉐 재직 시절(2007~2021) 포르쉐의 주요 차종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한 이력이 있다.


하러 책임자는 앞으로 제네시스 전 차종 개발을 총괄하며 제네시스 상품성 강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또 현대차 ‘N’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차량 개발을 주도하며 고성능 분야 경쟁력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세계적인 차량 성능 전문가인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 영입은 제네시스의 상품성을 진일보시켜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함과 더불어 고성능 차량의 성능 향상 및 현대차·기아 차량의 전동화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하러 책임자는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의 현대차그룹의 혁신적인 모습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입사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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