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3차 긴급생계비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긴급생계비 지원은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전업 문화예술인들을 경제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서 지난해 4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지급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긴급지원 방식인 현금 지급과 달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무기명 기프트 카드로 지급된다.
대상자는 지정된 장소(주소지 관할 NH농협은행 지점)에서 카드를 받아야 하며 받은 카드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조건은 공고일 전일인 지난 6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가 세종시이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 등록이 완료된 예술인이어야 한다.
아직 예술활동증명을 등록하지 않은 예술인은 마감일까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활동증명을 신청한 후 올해 12월 20일까지 예술활동증명 확인서를 제출할 경우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소상공인이나 프리랜서 등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수급자는 중복으로 지급받을 수 없다. 지원규모는 총 2억 원으로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하며, 접수 후 서류 적격여부 등 검토를 거쳐 오는 20일부터 대상자에게 수령 일정과 장소를 안내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이번 지원으로 약 4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주간이며, 세종시문화재단 코로나19 대응 상담·지원센터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