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했던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 날 하나은행 '딜링룸'
지난 1일 밤 9시 30분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하나은행 본점 외환 딜링룸을 찾았다.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늦은 시간 하나은행을 방문했다. 7월 1일부터 외환시장 개장시간이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에서 다음날 새벽 2시로 연장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 금융시장의 거래시간을 포함한 시간대로, 외국인 투자자, 해외 진출 국내 기업 등 국내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외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측은 최 부총리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등 당국 관계자들이 하나은행 딜링룸을 방문, 외환 거래 연장 시간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고 2일 전했다. 또 최 부총리가 하나은행 런던지점과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런던 지점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을 대비해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개관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야간 근무 인력을 딜링룸에 추가 배치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 인가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와 업무대행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