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자동차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PIF) 부총재,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 공장은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건설된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가 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신규 조성한 사우디 자동차 제조 허브이다.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은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이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은 오는 2026년 4분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이 법인은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하게 된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이번 착공식은 현대차와 사우디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국내 주요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후위기에 따른 대형 산불,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보험금 지급 확대 등 복합적 악재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삼성화재는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0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이는 2022년 이후 3년 만의 역성장이다. 영남권 산불 등 대형 재해와 금융시장 변동성, 자동차보험 손익 급감(70.9%↓), 보험손익 6.0%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7%에서 83.4%로 상승하며, 보험업계 손익분기점(80%)을 크게 웃돌았다. 장기보험 예실차(예정 보험금과 실제 보험금 차이)도 흑자에서 180억 원 손실로 전환됐다. DB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44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줄어들었다. 미국 LA 산불 등 대형 재해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보험손익 전반의 악화가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영업이익도 15.6% 줄었으며, 보험금 지급 확대와 손해율 상승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현대해상의 경우도 전년 1분기와 비교해 57.4% 줄어든 2032억 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손
금융위원회가 14일 정례회의에서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및 일부 계약 변경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내렸다. 2018년 이후 경영개선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고, 수차례 매각도 무산된 MG손보는 결국 국내 최초로 ‘계약이전’ 절차를 밟게 됐다. 기존 151만 건에 달하는 보험계약은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5대 손보사로 조건 변경 없이 순차적으로 이전된다. 금융위는 5월 15일 0시부터 11월 14일 24시까지 6개월 동안 MG손보의 신규 보험계약(재가입·자동갱신 제외) 체결과 기존 계약의 일부 내용 변경(보험가입금액 증액, 보험종목 변경, 보험기간 연장, 담보 추가)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기존 계약자들은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 및 지급 등 계약 유지·관리 업무를 종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계약자의 권리와 지위도 변함없이 보장된다. MG손보는 2018년 경영개선권고를 시작으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3년간 영업정지 처분이 유예됐으나, 네 차례 공개매각이 모두 무산되며 건전성 지표가 악화됐다. 순자산은 2024년 말 기준 마이너
현대카드는 오는 7월 14일가 15일 양일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은 두 피아니스트가 두 대의 피아노, 네 개의 손으로 함께 연주하는 듀오 리사이틀로 진행된다. 임윤찬은 손민수의 제자로서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아 온 만큼, 동시대를 살아가는 두 아티스트의 음악적 교감은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아티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요하네스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Sonata for two pianos in f minor, Op.34b)’와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교향적 무곡(Symphonic Dances, Op.45, Two Piano Version)’,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장미의 기사> 모음곡 ‘(<Der Rosenkavalier> Suite for Two Pianos)’ 등 3곡을 연주한다. 두 아티스트는 3곡 중 요하네스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장미의 기사> 모음
신한은행은 ‘SOL 모임통장’ 출시 3개월 만에 회원 수 40만명을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SOL 모임통장 회원수 4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모임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11일 ‘잘 모이기 위해 생긴 모임통장’을 콘셉트로 ‘SOL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신한은행 SOL모임통장은 신한 SOL뱅크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모임 가입이 가능한 ‘편의성’, 모임원이면 누구든지 사용 내용 확인이 가능한 ‘투명성’을 바탕으로 최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기부금 후원 계좌로도 활용되는 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은 5월 31일까지 ▲100% 당첨! 룰렛 이벤트 ▲입금한 만큼 쌓이는 모임지원금 리워드 ▲신규 모임장 모임지원금 등 ‘입금만큼 쌓이는 모임지원금 3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즐거운 모임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모임통장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지속하겠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들로 신한만의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벤트 관련 보
교보생명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장 분석 캠페인을 실시한다. 교보생명은 자사 통합앱과 재무설계사(FP)를 통해 필요한 보장을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나의 보장준비 현황을 점검해보고 가족 보장부터 건강 보장에 이르기까기 전 생애에 걸친 최적의 보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누구나 교보생명 통합앱에 로그인하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연동된 보험 가입 내역을 바탕으로 보험점수 기반의 맞춤형 보장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가족∙건강보장 항목별 준비 현황 등도 확인, 부족한 보장이 무엇인지 등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교보생명 고객에게는 건강보장 전문 교육을 이수한 교보생명 FP들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맞춤형 보장점검을 해준다. 교보생명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는 ‘균형 있는 보장’을 제공, 가족 보장과 건강 보장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올해 초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생명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족보장·건강보장 중심으로 고객에게 균형 잡힌 보장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저축은행 업계의 연체율 상승과 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을 한자리에 소집한다. 각 저축은행에는 연체율 관리 계획 등 자산건전성 강화 방안을 제출하라는 요구도 내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저축은행 CEO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산건전성 관리와 연체율 상승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금감원은 각 저축은행에 연체율 관리 계획과 대출 건전성 강화 방안을 사전에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워크숍에서는 이 자료를 토대로 각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도 논의할 방침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CEO 전원을 한자리에 소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간담회나 설명회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모든 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연체율 관리 계획까지 요구한 적은 드물다”라며 “금감원이 저축은행권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신호
롯데케미칼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3일 롯데월드타워 EBC센터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재생에너지 개발 및 공급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RE100 목표 달성과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케미칼 측은 친환경 전략 ‘그린 프라미스(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 캠페인에 동참,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 도입과 직접 전력 거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확보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친환경 미래 성장사업 확대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친환경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을 통해 RE100 달성은 물론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사의 신뢰와 협력을 바
신한라이프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18년 연속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신한라이프가 △우수한 시장지위 △보험손익 기반 안정적 이익창출력 △우수한 자본적정성 및 안정적인 자산운용구조를 갖춘 회사로 평가하며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AA/안정적’을 부여했다. 특히 한국신용평가는 신한라이프가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2024년 기준 보험수익성 22.7%로 업계 평균 12.5% 대비 우수한 보험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고, 이에 따른 약 7조2000억원 규모의 보험계약 마진(CSM)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우수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우수한 수익성에 기반한 이익창출력과 채권 중심의 안정적인 자산운용 기조에 따른 낮은 운용 위험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본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전사적 혁신을 지속하며 18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과 회사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신입 장애대학생 135명에게 최신형 노트북과 장애 유형에 맞는 학습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입 장애대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 고선순·최공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이인규 KB국민은행 ESG상생금융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009년부터 ‘신입 장애대학생 노트북 지원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달한 노트북이 장애를 가진 새내기 대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학생들이 불편한 환경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고 꿈을 응원하는 ’KB두드림스타 장학금’을 운영 중이며, 2008년부터 매년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