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망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팬 미팅 참석차 홍콩을 방문했다가 통역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4일 AFP통신과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여성 통역사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기소된 일본 아이돌 그룹 원앤온리(ONE N' ONLY)의 전 멤버 카미무라 켄신(26)에 대해 전날 홍콩법원이 벌금 1만5천홍콩달러(약 263만원)를 선고했다. 카미무라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사건 발생 전후 그의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강제추행죄로 최대 징역 10년까지 선고할 수 있음에도 그가 소속사에서 퇴출당하고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을 더 할 수 없게 됐다는 점 등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카미무라는 지난 3월 홍콩 남부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축하연에 동석한 여성의 허벅지를 여러 차례 만졌다가 다음날 신고를 당했다. 이 여성은 앞서 진행된 원앤온리의 홍콩 팬 미팅 행사에 함께한 통역사였다. 당시 음주 상태였던 카미무라는 추행에서 그치지 않고 번역기 앱을 써 피해 여성에게 같이 화장실에 가자고도 말했다. 통역사는 자신이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카미무라가 다시 허벅지를 만졌다고 진술했다. 판사 피
목요일인 14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북부도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왔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298.3㎜, 옹진 덕적북리 272.1㎜, 인천 영종도 268.0㎜, 동두천 하봉암 266.0㎜ 김포 253.0㎜, 철원 161.1㎜, 화천 광덕산 160.0㎜, 서울 138.7㎜ 등이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은 띠 형태의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이날 아침까지 수도권은 시간당 30∼70㎜의 비가 쏟아지겠다. 오전에도 수도권, 강원 내륙, 강원 북부 산지, 충남 북부에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경북 북부와 경남 서부도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소나기가 오겠다. 오후부터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50㎜(많은 곳 180㎜ 이상), 강원 내륙·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12만3천 달러선을 회복하며 역대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서부 오후 2시) 비트코인 1개는 12만3천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3천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만이다. 이날 가격은 12만3천37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3천20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1.89% 오른 4천723달러를 나타냈다. 가격은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같은 달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4천800달러대에 한층 가까워졌다. 솔라나도 4.81% 오른 200.53달러로 200달러를 넘어섰고, 도지코인은 2.53% 오른 0.24달러를 나타냈다.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는 0.71% 내린 3.26달러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외환(FX) 및 암호자산 플랫폼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완화된 인플레이션 신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는 등 광범
집에서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기관에서 일할 간호사의 인력 기준을 완화한다. 14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 예고했다. 복지부는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인력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간호사를 원활히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법예고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정으로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간호사 인력 기준에 '방문간호 관련 업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추가된다. 복지부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을 설치·운영하려는 의료기관 중 기준을 충족하는 의료기관을 입원형·자문형·가정형으로 나눠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현행 시행규칙상 의료기관이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되려면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 가정 전문 간호사 또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 2년 이상 관련 업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간호사를 1명 이상 둬야 한다. 여기에 방문간호 경력까지 포함하면 간호 인력의 수급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호스피스 분
이스라엘과 미국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방안을 5개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N12 방송이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인도네시아, 남수단, 리비아, 우간다, 미승인국 소말릴란드 등과 이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소말릴란드와 일부 진전이 이뤄지는 등 가자지구 이민자를 수용하는 데에 이전보다 더 개방적인 곳이 있다고 이 소식통은 언급했다. 다만 N12는 "어떤 국가와도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며 협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의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인 인도네시아는 형제국으로 여기는 팔레스타인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도 맺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이달 초 가자지구의 부상자 2천명을 자국으로 데려와 치료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4월에는 가자지구 전쟁 난민을 임시 수용하겠다며 1차로 1천명가량을 데려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날 AP 통신도 동아프리카의 남수단이 이스라엘과 주민 이주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AP는 이스라엘이 수단, 소말리아, 소말릴란드 등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수용시키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남수단에
2025년 8월 14일 목(윤 6월 21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근심거리가 있었다면 비로소 실마리가 풀리고 대인 관계에서도 즐거워져요. 60年生 자신의 생각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면 끝까지 관철해야 유리할 것입니다. 72年生 이루고픈 목표가 있다면 준비하기 좋으니 다방면으로 생각을 정리해야 해요. 84年生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과 같이 고생이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돼요. 96年生 생각과 취향이 비슷하여 마음이 잘 통하는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날입니다. 08年生 주변 친지들께 안부전화를 드려야 좋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해 보세요. 소띠 49年生 너무 딱딱하게 말을 하지 말고 부드럽게 얘기를 하면 모든 일이 수월해져요. 61年生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기보다 잃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해 방어해야 좋아요. 73年生 배우는 걸 부끄러워하지 말고 언제 어디서든 알고자 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85年生 좋은 기운이 동쪽에서 들어오니 뭐든 생각하는 대로 밀고 나갈 수 있어요. 97年生 장래를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꼼꼼히 생각하여 설계해야 좋아요. 09年生 목표를 세웠으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끈기를 보여주세요. 호랑이띠 50年生 항상 긴장하고
미국의 국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37조 달러(약 5경1천230조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말 36조 달러를 넘어선 지 8개월도 안 된 시점에 다시 1조 달러(약 1천385조원)가 불어나면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경고음이 강해지고 있다. 미국 재무부 최신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총국가 부채는 12일(현지시간) 오후 기준으로 37조48억1천762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미국 국가 부채는 2024년 7월 말에 35조 달러를 넘은 데 이어 같은 해 11월 말에는 36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이 총부채보다 더 중요시하는 공공 보유 채무(Debt held by the public)도 급속히 늘고 있다. 초당파 비영리단체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에 따르면 정부 내 부채(intragovernmental debts)를 제외한 공공 보유 부채는 약 29조6천억달러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야 맥기니스 CRFB 회장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워싱턴의 누구도 자랑스러워할 수 없다. 우리 재정 상황은 심각하게 불균형하며,
3일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 불과 1시간 동안 150㎜에 육박하는 '극한호우'가 내렸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을 보면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 이날 오전 8시 14분부터 오전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149.2㎜였다. 우리나라까지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제11호 태풍 버들이 끌어올리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폭 좁은 비구름대를 만들어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정체전선상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 앞쪽으로 '하층제트'(고도 약 1.5㎞ 대기 하층에서 부는 빠른 바람)가 불며 수증기를 다량 공급, 수도권과 강원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현재 수도권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인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앞서 이달 3일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과 전남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에 1시간 동안 140㎜가 넘는 비가 쏟아진 바 있다.(연합뉴스)
미국 연방법원이 사용하는 전자 소송시스템이 대규모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킹 배후에 러시아가 관여한 정황을 수사당국이 발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초 연방법원 전산시스템에 해킹 공격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법무부와 각 지역 연방법원에 관련 사실을 공지했다. 법원행정처는 내부 문건에서 "지속적이고 정교한 사이버 위협 수행자들이 최근 봉인된 법원 기록물을 위태롭게 했다"며 민감한 문건을 전산시스템에서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NYT는 이번 해킹 사태에 관해 브리핑받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수사관들이 최근 법원 전산시스템 해킹과 관련해 러시아가 최소한 부분적으로 관여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직이 관여했는지, 러시아 정보당국이 배후에 있는지, 혹은 다른 국가가 관여했는지 등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번 해킹 공격 주체는 미 법원 전산시스템에 침입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연방 법원의 전자소송 시스템은 법원 직원과 검사, 변호사 등 소송 관계자들이 사건 문서를 업로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과 일반인이 사건 정보를 제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이하 테라) 발행과 관련한 사기 등 혐의로 미국에서 형사재판을 받는 권도형(33) 테라폼랩스 설립자가 입장을 바꿔 유죄를 인정하고 최고 형량을 대폭 낮추는 데 합의했다. 미국에서 일정 기간 형기를 채운 뒤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도 열렸다. 권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사기 공모,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플리 바겐'(유죄인정 조건의 형량 경감 또는 조정) 합의에 따라 검찰은 권씨를 상대로 1천900만 달러(약 265억원)와 그 외 다른 일부 재산을 환수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앞서 권씨와 테라폼랩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44억7천만 달러(약 6조2천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한 바 있다. 권씨가 유죄를 인정한 사기 공모(5년) 및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20년) 죄의 합산 최대 형량은 총 25년형이다. 다만, 검찰은 유죄 인정 합의에 따라 추가 기소 없이 권씨에게 최대 12년 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또한 최종 형량의 절반을 복역하고 플리 바겐 조건을 준수할 경우 권씨가 국제수감자이송(international priso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