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9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새 승용차는 뒷좌석 승객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을 경우 경고음이 나도록 해야 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6일(현지시간) 이런 안전벨트 착용 경고시스템 관련한 최종 규칙을 발표했다. 규칙에 따르면 앞좌석의 경우 2026년 9월부터 강화된 안전벨트 착용 경고시스템이 요구된다. 새 규칙은 승용차, 트럭, 스쿨버스를 제외한 버스, 총차량 중량(GVWR) 1만 파운드(4천535㎏) 이하의 다목적 차량 등에 적용된다. 현재는 운전석에만 안전벨트 착용 경고가 의무화된 상태다. 2022년 기준으로 미국의 경우 앞좌석 안전벨트 사용률은 91.6%, 뒷좌석은 81.7%를 각각 기록했다고 NHTSA는 밝혔다. NHTSA는 보도자료에서 "이 규정이 시행되면 매년 500건의 부상을 예방하고 5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가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범용 반도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DC에 위치한 무역 관련 협회는 회원들에 최근 보낸 소식지에서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에 대해 통상법 301조에 따라 조사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역대표부(USTR)는 조만간 통상법 301조에 따른 조사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고 이 협회는 밝혔다. 앞서 상무부는 연초 미국 기업을 상대로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지난 6일 공개한 이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들의 제품 66%에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가 사용됐거나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의 44%가 자사 제품이 포함된 반도체 칩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혀 중국산 반도체 공급망의 투명성과 관리 부족 문제를 노출했다. BIS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향후 3~5년 내 신규 레거시 반도체의 50% 정도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과도한 공급망 의존 우려, 사이버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가 참가자의 나이 상한을 폐지한 지 2년 만에 34세 최고령 우승자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섬인 마르티니크 출신 항공사 승무원인 안젤리크 앙가르니-필로퐁은 지난 14일 열린 대회에서 '2025년 미스 프랑스'로 뽑혔다. 1920년 시작된 이 미인대회는 24세 이하이고 미혼이며 출산 경험이 없어야 한다는 출전 자격 요건을 2022년 폐지했다. 앙가르니-필로퐁은 왕관을 쓰고 나서 "아마도 30대가 최고의 나이인 것 같다"며 "20대 때는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고 다른 사람처럼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직업이나 나라,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받았는지 알면 놀랄 것"이라며 "절대로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스 프랑스는 일반 대중 투표와 여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로 결정된다. 최근 미스 네덜란드 선발대회가 폐지되는 등 미인대회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으나 미스 프랑스 대회는 유지되고 있다. 올해 대회 결선에는 의사, 치과의사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 30명이 진출해
2024년 12월 17일 화(음력 11월 17일) 띠별 운세 쥐띠 36年生 성과가 있는 일이 아니더라도 어울려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도 좋아요. 48年生 재물의 가치관이 같거나 비슷한 사람과 정보를 나눌 때 좋은 성과를 얻어요. 60年生 판단을 내릴 때에는 한 방향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보세요. 72年生 조금 부족하고 힘들어도 인내하고 참을 줄 알아야 좋은 기회를 맞이할 것입니다. 84年生 최근에 실수한 일이 있었다면 만회할 기회가 찾아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96年生 이성에 대해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친구로서 친해보는 정도로 생각하세요. 08年生 아직까지 짝이 없으면, 오늘은 당신의 운명적 상대를 만날 확률이 높은 날이다. 소띠 37年生 자기 말만 우겨대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으니 상대의 말에도 귀 기우리세요. 49年生 일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더라도 수시로 확인하고 점검해 보는 것이 좋아요. 61年生 한마디 말실수로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수 있으니 언행을 조심하세요. 73年生 계획 없이 일을 하지 말고 철저히 계획을 세워서 전문가의 조언을 듣도록 하세요. 85年生 걱정이 생기면 친한 동료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얘
한국피자헛이 법원의 회생절차를 밟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오병희 부장판사)는 16일 한국피자헛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최종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내년 3월 20일까지다. 계획안을 검토한 법원은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법원이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한국피자헛은 파산으로 가게 된다. 한국피자헛은 일단 내년 1월 2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같은 달 16일까지 채권자들의 채권신고도 받는다. 회사가 유지할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조사위원은 태성회계법인이 맡았다.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내년 2월 20일까지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8일 한국피자헛에 대해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을 승인했지만, 지난 11일까지 회사와 채권자들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ARS 기간을 추가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피자헛은 "당사는 채권자들과 원만하고 신속한 합의에 도달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가시적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결국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된 것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국피자헛은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져 자금난을 겪게 됐다며 지난 4일 법원에 기
시리아를 수십년 철권통치한 알아사드 일가의 해외 은닉 재산 17조원을 찾아내려는 국제사회의 추적이 시작됐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사드 일가는 그간 국민 고혈로 축적한 자금으로 러시아,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 곳곳에서 호화 호텔, 제트기 등을 사들이며 막대한 현금과 부동산을 숨겨놓은 것으로 추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추적은 시리아 반군이 13년에 걸친 내전 끝에 지난 8일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면서 바샤르 알아사드 일가가 러시아로 망명한 것과 맞물려 본격화했다. 53년간 2대에 걸쳐 학살자이자 독재자로 군림하던 아사드 일가는 권좌에서 줄행랑 퇴진하게 됐지만 그간 국영 기업 독점, 마약 밀매, 국제법 회피 등으로 자금을 축적해 해외 곳곳에 숨겨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빼돌려온 재산은 최대 120억 달러(17조2천억원), 최소 10억 달러(1조4천억원)로 미 국무부는 2022년 보고서에서 집계했다. 아사드 일가는 특히 1대 독재자인 하페즈 알아사드부터 2대 바샤르 알아사드로 내려오는 직계 가족뿐만 아니라 하페즈의 형제, 처남, 조카를 포함하는 방계 친인척까지 해외 재산 은닉에 동원한 것으로 국제사회는 보고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었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3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에서 34개 주요 수술을 받은 환자는 165만9천명, 수술 건수는 199만6천건이었다. 직전 해인 2022년과 비교해 환자 수는 0.8%, 수술 건수는 3.5% 각각 줄었다. 최다 빈도 수술은 백내장이었다. 백내장 수술 건수는 63만8천건, 수술 인원은 43만2천명이었다. 백내장 수술 다음으로는 일반 척추 수술이 20만7천건(19만5천명), 치핵 수술 15만2천건(15만명)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는 3천768건으로, 여기서도 백내장(1천204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왕절개수술 555건, 일반 척추 수술 390건 순이다. 주요 수술 진료비는 8조4천404억원으로, 2022년 대비 4.4% 증가했다. 진료비는 일반 척추 수술 1조157억원, 슬관절 치환술 8천397억원, 백내장 수술 8천234억원 순으로 높았다. 주요 수술 건당 진료비는 423만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 수술 3천683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 3천525만원, 줄기세포 이식술 2천323만원 순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5일(현지시간) 11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점을 높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25분(서부 시간 오후 3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10만5천87달러(1억5천9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0만5천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기록했던 코인베이스 기준 이전 역대 최고치 10만4천 달러를 11일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13일 10만 달러선에 다시 올라선 이후 3일째 10만 달러대도 유지하고 있다. 이날 10만3천 달러선에서 등락하며 10만4천 달러선에 근접하던 가격은 오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0만4천 달러선을 뚫었다. 상승세는 계속돼 한때 10만5천 달러선도 넘어섰다. 이날 상승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는 7번 상승했고, 크리스마스가 끝난 다음 주에는 상승과 하락이 각각 5번이었다. 이 기간 비트코인의 평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리 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도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아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오픈AI는 비영리 단체 지위를 이용해 수십억 달러를 모았다"며 "이제는 위상(영리 법인)을 바꿔 사적 이익을 위해 유치한 투자금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되면 실리콘밸리에 엄청난 악영향을 주고 많은 스타트업에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비영리 법인 투자자들은 영리 기업 투자자들처럼 이익을 얻으면서 세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AI 기술 경쟁을 놓고 테크 기업간 경쟁이 가속하는 가운데 챗GPT를 앞세워 AI 기술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되면 AI 시장에서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영리 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서울시는 일부 편의시설을 빼면 제대로 된 도로명주소도 없던 한강공원에 새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서한강공원(7㎞), 양화한강공원(5.9㎞), 여의도한강공원(4.5㎞), 반포한강공원(5.9㎞), 잠원한강공원(5.4㎞), 잠실한강공원(4.6㎞), 광나루한강공원(10.1㎞), 이촌한강공원(9.3㎞), 뚝섬한강공원(10.3㎞)이다. 강서한강공원은 지난 달 2일 강서구청에서 '강서한강공원길'로 도로명주소를 붙였고, 나머지는 지난 12일 새 주소가 생겼다. 망원한강공원(6.1㎞)과 난지한강공원(3.3㎞)은 내년 중 관할 자치구에서 주소 부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한강공원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주소가 없고 일부 시설은 공원에서 멀리 떨어진 도로명을 주소로 쓰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려고 지난 5월부터 주소 부여 체계를 마련했다. 시민들이 공원 안에서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잠실한강공원 시설의 경우 기존엔 약 150m 떨어진 '한가람로'를 사용해왔지만, 앞으로는 '잠실한강공원길 OO'이라는 새로운 주소를 쓸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공원 이용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