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뒷걸음질만 치던 우리나라 노인빈곤율 지표에 파란불이 켜졌다. 개선되는가 싶다가도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하며 우려를 낳았던 노인 빈곤 문제가 2024년 들어 눈에 띄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가데이터처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노인빈곤율(상대적 빈곤율)은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35.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3년의 38.2%와 비교했을 때 2.3%포인트(p)나 낮아진 수치다. 노인 10명 중 4명 가까이가 빈곤층이었던 상황에서 이제는 3.5명 수준으로 줄어들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대적 빈곤율은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전체 노인 인구 중에서 소득 수준이 우리 사회 중간 정도 되는 사람 소득의 딱 절반에도 못 미치는 사람들의 비율을 말한다. 즉 우리 사회의 표준적인 생활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어려운 처지의 어르신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조사에 쓰인 처분가능소득은 나라에서 받는 연금이나 각종 보조금을 합치고 세금 등을 뺀 금액으로 실제 어르신들이 주머니에서 꺼내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한다. ◇ 2년 연속 상승세 꺾고 30% 중반대로 진입 이번
일본 집권 자민당이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압승하면서 개헌안 발의선인 의석수 3분의 2를 훌쩍 넘게 됐다. 일본에서는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중의원과 참의원(상원)에서 각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중의원 전체 의석수는 465석이며 개헌안 발의선은 310석이다. 9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자민당은 316석,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는 36석을 얻었다. 여기에 개헌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제2야당 국민민주당과 우익 성향 야당 참정당도 각각 28석, 14석을 확보했다. 개헌에 우호적인 이들 정당의 의석수 합계는 310석을 훨씬 상회하는 394석이다. 선거 직전에는 261석이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의석은 1석뿐이어서 향후 의석수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민당과 유신회는 작년 10월 새로운 연립정권을 구성하면서 향후 개헌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당시 합의서에서 헌법 9조와 긴급사태 조항 관련 개정을 위해 조문 기초(起草·초안을 잡음) 협의회를 설치하고, 국회 헌법심사회에도 조문 기초 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자민당은 총선 이후 중의원 헌법심사회장 자리를 탈환해 헌법 개정 논의를 주도할
체코 정부가 15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전문가들이 소셜미디어가 아이들에게 엄청나게 해롭다고 한다. 우리는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15세 미만 SNS 금지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카렐 하블리체크 부총리는 CNN 프리마뉴스에 출연해 정부가 관련 법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며 결정되면 올해 안에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호주가 미성년자 SNS 사용을 차단한 이후 유럽에서 비슷한 법안을 마련했거나 검토 중인 나라는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등 10개국을 넘었다. 유럽 각국의 미성년자 SNS 규제는 최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충돌하면서 유럽과 미국 사이 정치·이념적 갈등 소재로 떠올랐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3일 SNS 규제 방안을 발표하며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보다 부유하고 힘이 세다. 하지만 그들의 힘과 권력이 우리를 두렵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산체스 총리를 가리켜 '폭군이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부담금 도입을 제안한 가운데, 우리 국민 중 당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이 최근 수년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해 분석한 당 섭취 현황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총 당 섭취량은 2020년 58.7g에서 2023년 59.8g으로 늘었다. 총 당 섭취량은 2016년 67.9g보다는 유의미하게 줄었으나 2020년∼2022년 3년간은 58g대를 보이다 2023년 59.8g으로 증가했다. 당 과잉 섭취자 분율(총 에너지 섭취량 중 당을 통한 에너지 섭취량이 20%를 초과)은 2023년 16.9%로 조사됐다. 약 6명 중 1명꼴로 당 과잉 섭취자인 셈이다.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은 2020년 15.2%, 2021년 15.8%, 2022년 15.8%, 2023년 16.9%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 2016년(19.2%)보다는 줄었다.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을 연령대로 보면 1∼9세에서 26.7%로 가장 높았다. 전 연령대 중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이 20%를 넘기는 연령대는 1∼9세가 유일했다. 그 다음으로 10∼18세 17.4%, 19∼29세 17.0%로 어린이·청소년, 청년에서 당 과잉 섭취 비율
설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주요 성수품 구매 비용이 작년보다 4%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9일 설 성수기 가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대형마트, 전통시장, 가락시장(가락몰) 등 25곳을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발표했다. 공사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성수품 34개(6∼7인가구 기준) 품목 구매비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3만3천782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1천228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4.8%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임산물(곶감·대추), 나물(고사리·깐도라지), 수산물(조기·동태),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고, 대형마트는 과일(사과·배), 가공식품(청주·식혜)의 가격이 더 낮았다. 가락시장 내 종합 식자재 시장인 가락몰 구매비용은 20만5천510원으로 전년 대비 4.3% 하락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각각 12.1%, 24.2% 낮은 수준이다. 가락몰은 다른 유통업체보다 축산물(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수산물(다시마, 북어포)의 가격이 낮았고, 과일 중 배, 곶감 등 일부 품목의 가격도 대형마
2026년 2월 9일 월(음 12월 22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조금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시킨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세요. 60年生 한 번의 실수로 많은 것을 잃을 수 있으니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해요. 72年生 추진하는 일에만 신경 쓰면 안 좋을 수 있으니 주변을 더 둘러 봐야 해요. 84年生 인맥 관리를 잘하면 기회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사람 관리에 신경을 쓰세요. 96年生 대인 관계에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겨요. 08年生 양보가 없다면 계속 부딪치니 자신이 먼저 물러서 주는 것이 도움이 돼요. 소띠 49年生 하는 일에서 문제가 생기면 억지로 하지 말고 먼저 원인부터 찾아봐야 해요. 61年生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묵묵히 가는 것이 좋습니다. 73年生 세상에 새로운 것은 누가 먼저 하느냐에 달렸으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해요. 85年生 호랑이 꼬리를 밟은 형국이니 예기치 못한 일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어요. 97年生 신나고 즐거운 일도 많이 생기고 몰랐던 것들도 새롭게 많이 알게 돼요. 09年生 이성운이 좋지 않으니 억지로 만나려 하지 말고 조금 기다리는 것이 좋아요. 호랑이띠
한국인 절반 이상이 일본에 호감을 느낀다는 일본 언론 단체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는 작년 11∼12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태국 등 6개국에서 각각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일 미디어 여론조사'에서 일본에 호감이 있다는 한국인이 56.4%였다고 8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15.8%포인트 상승했다. 이 단체가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한국인의 대일 호감도가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10∼30대에서 비교적 높았고, 50대가 45.6%로 가장 낮았다. 요미우리신문은 조사회 견해를 인용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한일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보인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조사 대상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낮았다. 태국, 미국, 영국, 프랑스의 일본 호감도는 모두 80%를 넘었고 러시아도 전년에 비해 12.5%포인트 하락했으나 56.5%로 한국보다는 소폭 높았다. 조사 대상국의 한국 호감도는 태국과 프랑스에서 높은 편이었다. 태국은 전년 대비 5.5%포인트 오른 75.1%, 프랑스도 5.5%포인트 상승한 6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한겨울 폭풍이 연달아 발생하며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포르투갈에서는 7일(현지시간) 저기압 폭풍 '마르타'의 영향으로 홍수가 난 지역을 이동하던 자원봉사자 1명이 숨지는 등 최근들어 폭풍 피해로 7명이 숨졌다. 포르투갈 당국은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에 구조대원 2만6천500명이 투입했으나 계속된 물난리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마르타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4일 저기압 폭풍 '크리스틴'과 '레오나르도'가 발생해 각각 5명과 1명이 숨진 가운데 포르투갈을 다시 강타했다. 연이은 폭풍으로 포르투갈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수만 명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강력한 폭풍우는 오는 8일 진행될 대선 결선 투표에도 영향을 미쳤다. AFP통신은 폭풍의 여파로 포르투갈 지방자치단체 3곳이 대선 투표를 일주일 뒤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이날 폭풍 피해가 큰 남부 안달루시아주에 홍수 경보 두 번째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으며 북서부 지역에도 피해가 우려된다며 같은 등급의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안달루시아 주지사 후안 마누엘 모레노는 "이처럼 계속되는 폭풍은 본 적이 없다"며 "수십개의 도로가 차단되고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한국인 발레리나 염다연(17)이 2위를 차지했다. 염다연은 7일(현지시간) 치러진 결선에서 진출자 21명 중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인 발레리노 윌리엄 가입스(18)에게 돌아갔다. 염다연은 중학생 때부터 발레 영재로 정몽구 재단의 후원을 받았다. 이후 매년 여러 발레 공연에 참여하며 실력을 쌓았고, 국내 콩쿠르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중학교를 마치고 예고에 진학하는 대신 부친이 운영하는 발레 학원에 들어가 내공을 키우고 있다. 염다연 외에 결선에 오른 한국 무용수 5명 전원이 본상을 받았다. 신아라(7위), 김태은(10위), 방수혁(11위), 손민균(12위), 전지율(14위)이 모두 수상해 장학금을 받게 됐다. 염다연은 본상 시상에 앞서 진행된 특별상에서도 관객상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서 무용수들의 공연을 본 관객들이 직접 뽑은 사실상의 인기상이다. 로잔발레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 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대회로 올해 54회째를 맞았다. 15~18세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고 입상자들은 연계된 해외 발레단이나 발레학교에
조선 왕실 문화와 역사를 다루는 국립고궁박물관이 다음 달부터 월 1회 박물관 문을 닫는다. 8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최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확대 기관장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박물관 휴관 및 야간 관람 변경 계획을 보고했다. 정 관장은 "3월부터는 월 1회 마지막 (주) 월요일에 정기 휴관할 계획"이라며 "매주 수요일에 하던 야간 관람도 마지막 주 수요일로 집중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서울 경복궁 인근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은 2021년부터 '휴관 없는 박물관'을 내세우며 1월 1일과 설날·추석 명절 당일에만 문을 닫아왔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을 운영하고 있다. 정 관장은 "휴관 없는 박물관을 유지해오다 보니 (기기, 시설 관리 등에) 부하가 걸리고 안전 관리상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휴관일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3일 새벽 박물관에서는 지하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설비가 불에 타고, 인근 열린 수장고 등으로 연기가 유입돼 임시 휴관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과 박물관에 따르면 당시 화재는 기계실에 있던 가습기가 과열돼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