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고 찰스 3세 국왕이 즉위한 지 8일(현지시간)로 2년이 됐다. 엘리자베스 2세는 2022년 9월 8일 스코틀랜드 밸모럴 영지에서 96세로 서거했으며 왕세자였던 찰스 3세가 바로 왕위를 승계했다. 영국 군주로서 최장기간인 70년간 재위한 엘리자베스 2세는 영국과 영연방의 정신적 지주로, 그해 9월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 세계 정상급 조문객이 집결한 가운데 장례식이 치러졌다. 찰스 3세는 여왕이 서거하면서 영국 역사상 최고령(73세) 국왕으로 자동으로 즉위했고 약 8개월 후인 지난해 5월 6일 치러진 대관식에서 왕관을 썼다. 젊은 시절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과의 불화로 잦은 구설에 올랐고 어머니인 여왕의 인기가 워낙 높았기에 찰스 3세가 그만큼 지지와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즉위 직후부터 찰스 3세는 왕위 후계자로 지낸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왕위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발표하는 '킹스 스피치'를 두 차례 했고, 오랜 관심 분야인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지난해엔 윤석열 대통령 국빈 초청, 한인타운 뉴몰든 방문 등 수교 140년을 맞은 한국과 인
세계 최대 검색 업체 구글의 독점 행위에 대한 미국 법원의 처벌 결정이 늦어도 내년 8월에는 내려질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전날 재판에서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 행위에 대한 처벌 결정을 내년 8월까지는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흐타 판사는 그전까지 소송의 원고 측인 법무부의 제안을 놓고 심리하는 재판을 몇 차례 열 예정이다. 법무부는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등 처벌안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내년 2월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메흐타 판사는 구글이 이에 대응할 기회를 공정하게 줘야 한다며 올해 연말까지 제출하라고 법무부에 요구했다. 메흐타 판사는 "구글은 원고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며 "그것은 정확하면서도 상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챗봇이 새로운 검색 시장 경쟁자로 등장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최근 빠르게 변화한 기술 환경을 고려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2년 전 증거 수집이 마감된 이후 세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구글을 대리하는 변호사는 오픈AI와
2024년 9월 8일 일(음력 8월 6일) 띠별 운세 쥐띠 36年生 가까운 산을 찾아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48年生 가벼운 운동이나 여가활동으로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60年生 하고 싶었던 일들을 미루지 말고 시작해 보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72年生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원하는 것을 얻어요. 84年生 장래를 생각해서 하나라도 부지런히 더 배워서 닦아 놓아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96年生 남들이 싫어하는 일을 솔선수범하여 움직이면 평판이 좋게 날 수 있는 날입니다. 08年生 이성친구와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제3자에게 중재를 요청해보세요. 소띠 37年生 서두르다 보면 잘 알고 있던 것도 생각나지 않을 수 있으니 냉정함을 유지하세요. 49年生 가능하면 집안에 머무르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61年生 새로운 시작을 원하고 있다면 벌려놓은 일부터 정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73年生 지난 일에 미련을 가지는 것보다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하고 나가는 것이 좋아요. 85年生 경쟁자와 다툼을 하더라도 과민한 반응을
미국에서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며 큰 성공을 거둔 셀레나 고메즈(32)가 젊은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고메즈는 현재 보유한 자산 가치가 13억달러(한화 약 1조7400억원)로 평가되면서 처음으로 이 매체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고메즈의 친한 친구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주로 음악 저작권과 공연 수입으로 부를 쌓은 것과 달리, 고메즈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막강한 영향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메즈의 전체 자산 가치에서 81%를 차지하는 것은 화장품 브랜드 '레어 뷰티'(Rare Beauty) 지분이다. 2020년 출시된 이 화장품 브랜드는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룸버그는 고메즈가 회사 설립에 참여하는 등 주요 역할을 한 점 등을 근거로 51%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고메즈는 지난해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순히 내 이름을 넣은 어떤 것 이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나는 이 제품이 훌륭하기를 바랐고, 메이크업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술가들에게 자사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도구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에 나섰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 있는 스트라다 갤러리는 오픈AI와 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스트라다 누오바: 새로운 길(Strada Nuova: New Road)'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3주 동안 연다. 스트라다 설립자인 폴 힐은 CNBC 인터뷰에서 약 6개월 전에 오픈AI에 이 프로젝트를 제안해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미술가들에게 동영상 생성기 '소라(Sora)'와 음성 생성기 '보이스 엔진', 이미지 생성기 '달리3(DALL-E 3)', 챗봇 챗GPT 등 AI 도구와 함께 사용법에 대한 교육 자원 등을 제공했다. 이를 이용해 작가들은 물리적인 미술 작품과 디지털 창작물을 결합한 작품들을 빚어냈다. 챗GPT가 출시되기 전부터 예술 분야에 AI를 이용해온 미술가 민 아타이루는 2D와 3D로 생성된 이미지와 소라로 생성한 동영상을 활용해 흑인 역사 기록물에 관한 작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처럼 예술 창작에 AI를 활용하는 것은 AI가 기존 작품을 학습하고 모방하는 데 따른 저작권 침해 문제 등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브라질 출신 음악가로 꼽히는 '보사노바의 전설' 세르지우 멘지스(Sergio Mendes)가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했다고 브라질 언론 G1과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83세. 보도에 따르면 그의 유족은 성명을 통해 멘지스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지난 54년간 멘지스의 음악적 파트너이기도 했던 아내가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고인의 곁을 지켰다"고 밝혔다. AP는 멘지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와병 중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41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 니테로이에서 태어난 멘지스는 1961년 데뷔 후 35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고인은 브라질에서 태동한 보사노바를 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1966년 그의 주도로 결성한 것으로 알려진 밴드 '브라질 66'은 앨범 '세르지우 멘지스 앤드 브라질 66'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마스 키 나다'(Mas Que Nada)를 비롯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응원가 '원 네이션'(One Nation)까지 그가 다룬 음악의 폭도 넓다. 2006년엔 미국 팝그룹
2024년 9월 7일 토(음력 8월 5일) 띠별 운세 쥐띠 36年生 되도록 손에 움켜쥐는 것보다는 내려놓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더 좋아요. 48年生 가능하면 집에 머무르면서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60年生 건강은 평소와 같지 않으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72年生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 준비한 것만 서두르지 말고 해 나가는 것이 좋아요. 84年生 몸과 마음은 바쁘지만 움직인 만큼 돌아오니 결코 힘든 날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96年生 체력이 줄어들지 않으니 하고 싶었던 에너지도 충만한 날이니 일을 해 보세요. 08年生 오늘도 미루고 내일도 미루다가 손 댈 수 없이 엉키니 미리 준비하세요. 소띠 37年生 답답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변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친하게 지내세요. 49年生 듣기 싫은 얘기라도 다시 생각해 보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찾을 수 있어요. 61年生 처한 상황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행동해야 비현실적인 생각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73年生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더 좋은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85年生 무슨 일이든지 해 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좋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년)이 동성애자였다는 일각의 주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돼 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정보 사이트 IMDB 등에 따르면 일부 역사학자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링컨과 주변 남성들과의 로맨틱한 관계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남자들의 연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Lover of Men: The Untold History of Abraham Lincoln)가 6일 미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이 영화의 예고편 영상에는 링컨이 살았던 19세기 당시 동성애가 흔했으며, 링컨 역시 남자들과 자주 동침을 했고 몇 명과는 깊은 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영화는 이런 내용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목소리에 더해 링컨이 친했던 남성들에게 쓴 일부 편지 등을 그의 성적 취향이 암시된 근거로 제시한다. 이 영화는 특히 링컨의 오랜 친구였던 조슈아 스피드를 비롯해 링컨의 경호 대장이었던 데이비드 데릭슨, 일리노이의 잡화점 동료였던 빌리 그린, 남북전쟁 당시 군인이었던 엘머 엘즈워스 등 4명과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영화를 연출한 숀 피터슨 감독은 미
감기에 걸린 어린이에게 사람 혈장보다 농도가 질은 소금물인 고장성(hypertonic) 식염수로 콧속을 소독하면 감기 앓는 기간을 이틀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 스티브 커닝엄 교수팀은 5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반적 감기 치료만 한 경우와 고장성 식염수 소독을 병행한 경우를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커닝엄 교수는 "아이들은 1년에 최대 10~12번 감기에 걸리고 이는 아이들과 그 가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부프로펜 같은 증상 개선 약은 있지만 감기를 더 빨리 낫게 하는 치료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6세 이하 어린이 407명을 모집해 감기에 걸렸을 때 2.6%의 고장성 식염수 점비액을 치료하거나 일반적 치료만 받게 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기간 301명이 감기에 걸렸고 이 중 150명에게는 부모에게 천일염을 주고 소금물을 만들어 어린이 콧속에 하루 최소 4회 3방울씩 바르게 했고, 150명은 일반적 감기 치료를 받게 했다. 그 결과 일반적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평균 8일 동안 감
앤절라 레이너 영국 부총리가 스페인 휴양지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나는 내 일에 진지하다"고 반박했다. 5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레이너 부총리가 스페인 휴양지 이비자의 나이트클럽 무대에 올라 DJ 옆에서 노래하며 춤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난달 29일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이후 일각에선 부총리가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며 즐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 보수당의 나딘 도리스 전 문화장관은 이에 대해 "노동당의 최근 발표로 많은 사람이 미래를 걱정하는 때에 부총리가 1999년처럼 파티를 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 건 잘못된 판단이며 청소년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하원보다 하우스뮤직을 선호하는 파티광과 함께 있다"며 레이너 부총리를 향해 "성숙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이너 부총리는 이날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이 같은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틀 정도 휴가를 갔다"며 "춤추는 걸 비판할 수는 있지만, 나는 내 일을 진지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늘 의회에 있고 해야 할 일을 한다"며 "누구나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내 일을 정말 진지하게 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레이너 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