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간기업 단독으로는 최초로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안착시키려던 시도가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우주 벤처기업 스페이스원은 18일 오전 11시께 혼슈 서부 와카야마현 남부 구시모토초(串本町)에 있는 민간 로켓 발사장 '스페이스 포토 기이'에서 카이로스 2호기를 쏘아 올렸다. 카이로스 2호기는 정상적으로 비상하는 듯했으나, 스페이스원은 발사 이후 임무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비행 중단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카이로스 2호기는 높이 18m, 무게 23t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이다. 로켓에는 대만 국가우주센터(TASA), 일본 기업의 위성 5기가 탑재됐다. 그중 위성 1기에는 교토 사찰 의뢰로 평화를 기원하는 작은 불상이 부착됐다. 스페이스원은 지난 14일과 15일 카이로스 2호기를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이틀 모두 발사장 상공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일정을 연기했다. 앞서 이 업체가 올해 3월 쏘아 올렸던 카이로스 1호기도 발사 직후 이상이 감지돼 공중에서 폭발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위성을 발사해 왔던 터라 스페이스원의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컸다.(연합뉴스)
가수 아이유(IU)가 다른 가수의 곡을 표절했다며 허위로 고발한 인물이 아이유에게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손해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9단독 이건희 판사는 18일 아이유가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가 아이유에게 3천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아이유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 등 6곡에서 다른 가수의 곡을 표절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그러나 경찰은 같은 해 8월 고발 사실이 범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보고 고발을 각하했다. 이에 아이유 측은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인격권 침해·무고 등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은 재판에서 무대응으로 일관해 법원은 공시송달 절차를 거쳐 재판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 측은 A씨 외에도 온라인상에서 근거 없이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등 악성 게시글을 작성한 이들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았고, 일부는 벌금형 등의 형사 처분을 받았다.(연합뉴스)
한미 공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타우 단백질이 제거되는 원리를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정수 박사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류훈 박사 연구팀,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 이정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발로신 함유 단백질'(VCP)의 타우 단백질 제거 기능을 확인했다고 18일 전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응집·축적돼 발병하는 타우 병증의 하나이다. 전두측두엽 치매, 진행성 핵상 마비 등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이 타우 병증에 속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로 지난해 기준 국내 환자 수가 62만4천187명에 달하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만 있을 뿐 현재까지 개발된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다. 연구팀은 동물모델에서 인간 타우 단백질 발현에 따라 VCP 발현도 함께 변화한다는 사실에 주목, VCP 발현을 조절해 타우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음을 밝혔다. VCP는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단백질이다. 신경계와 근골격계에서 비정상적인 단백질 응집과 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희소 질환인 '다기관 단백질 질환(MultiSystem Proteopathy)'에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수학과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3월에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부터 심화 학습이 필요한 학생까지 모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Math UP 수학 성장 교실'은 학생들의 학습 부진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유레카 수학·과학 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실험과 프로젝트 활동을 제공하면서 수학·과학을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부모와 함께 수학을 배우는 프로그램, 과학 캠프 등 놀이와 체험 위주의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학생들이 수학·과학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학교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교재를 개발하고 고가의 첨단 과학 실험 장비 등도 학교에 빌려준다. 대학 및 유관기관과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원 연수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내년에 센터를 4개 권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근식 교육감은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서울 수학·과학·융합 교육을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7일(현지시간) 3% 넘게 상승하며 3일 연속으로 거듭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3.64% 오른 479.8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3일 436.23달러(종가 기준), 16일 463.02달러에 이어 3거래일째 최고가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이날 장 중 한때는 483.99달러(4.5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5천404억달러(약 2천215조5천573억원)를 기록해 처음으로 1조5천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연중 주가 상승률은 93% 수준이다. 테슬라의 주가 랠리는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하면서 시작돼 한 달 넘게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내달 대통령 취임일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 테슬라가 각종 규제 완화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6일부터 이날까지 테슬라 주가는 90.8% 폭등했다. 월가에서는 전날 장 마감 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올리는 보고서가 또 나왔다. 미 금융매체 마켓워치 등에
영화 '탑건'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2)가 미 해군이 주는 공로상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 신작 '미션 임파서블' 속편 작업을 진행 중인 크루즈는 이날 런던 인근의 스튜디오에서 미 해군장관 카를로스 델 토로가 수여한 해군 최고 등급의 민간인 공로상(U.S. Navy's top civilian honor)을 받았다. 해군은 크루즈가 "고도로 훈련된 요원들과 그들의 희생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공감을 높였다"고 시상 배경을 밝혔다. 해군 전투기 조종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탑건'(1986)은 주연배우인 크루즈를 당대 최고의 스타로 올려놓았을 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해군 입대 신청이 급증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고 AP는 설명했다. 이 영화 개봉 당시 해군은 극장 내에 입대 신청 테이블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 크루즈가 해군 조종사 교관 역을 맡아 열연한 2022년 개봉작 '탑건: 매버릭'은 다시금 해군 조종사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높였다고 미 해군은 평가했다. 크루즈는 이날 상을 받은 뒤 "나는 모든 군인과 여성들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생에서 내게 매우 진실하게 여겨진 것은
2024년 12월 18일 수(음력 11월 18일) 띠별 운세 쥐띠 36年生 우울함과 의기소침함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잘 먹고 적당히 움직여야 좋습니다. 48年生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너무 쓸데없는 근심은 하지 마세요. 60年生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와 보상이 주어질 것이니 초심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하세요. 72年生 오늘은 낙관적이고 주관적인 생각보다 좀 더 세밀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해야 돼요. 84年生 지금 일이 모든 사람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이 되면 미루지 말고 바로 실행하세요. 96年生 그리던 이상형을 만날 수 있으니 내숭은 접어두고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08年生 쉽지는 않겠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사람들에게 대하는 습관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 소띠 37年生 쓸데없는 일을 고민하게 되면 없던 걱정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쌓이게 돼요. 49年生 지금 새로운 일을 계획 중이라면 실현 가능한 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 61年生 주위에서 도우려는 사람이 많으니 생각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추진해 보세요. 73年生 금전운과 대인관계운이 좋지 않으니 가급적 금전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85年生 일 하기 전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꼭 해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이용료는 올해도 변함없이 1천원이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의 장도 열린다.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스케이트장 옆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이스포츠 홍보관'을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 누구나 가상현실(VR)을 통해 야구와 테니스 등 버추얼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스케이트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이 잠시 쉬면서 간단히 커피와 음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매점도 운영한다. 성탄절, 송년 제야, 설 명절, 주말 등 시기별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도 개최한다. 개장식은 20일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미디어 아이스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장 당일은 오후 3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무료로 운영된다.
"디즈니 공주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건강 위험에 직면해 있다. 디즈니는 공주들의 건강 문제 극복을 위한 개입을 고려해야 한다." 네덜란드 트벤터대학 산너 반 다이크 연구원(박사과정) 팀은 17일 의학 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크리스마스호에서 기존 디즈니 공주 연구는 비현실적 이상이 어린 시청자의 자존감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제 공주들이 직면한 건강 위험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은 백설공주와 자스민 공주, 신데렐라 등 디즈니 공주들에 대한 건강 위협 요소들을 설명하고, 이들이 웰빙을 개선하고 영원히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마음챙김과 개인 보호 조치 같은 전략을 고려할 것을 디즈니에 촉구했다. 저자들은 백설공주는 사악한 계모의 부엌데기 하녀가 돼 사회적 교류 기회가 극히 제한된다며 사회적 교류 부족은 심혈관 질환, 우울증, 불안, 조기 사망 위험과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백설공주는 다행히 고독 위험으로부터 그녀를 지켜줄 일곱 난쟁이를 만나지만 독이 든 사과를 먹게 된다며 백설공주에게 '하루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속담은 허무하게
#. 20대 취업준비생 A씨는 구인·구직사이트에 게시된 한 중소기업의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서를 냈다. 이후 중소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사칭한 사기범은 A씨에게 카카오톡으로 화상면접을 진행하겠다면서 화상면접앱 설치 가이드 영상과 URL을 보냈다. 사기범을 믿은 A씨는 사기범의 안내대로 휴대폰의 각종 보안 설정을 해제하고 화상면접앱(악성앱)을 설치했다. 다음날 새벽 A씨의 휴대폰이 갑자기 버벅대며 검은색 화면이 됐고, 확인해 보니 이미 A씨의 은행 계좌에서 무단으로 각종 해외송금·소액결제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구인·구직 중계 사이트에 가짜 채용공고를 게시한 후 청년 구직자에게 접근해 화상면접을 명목으로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17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사기범들은 해당 기업 계정의 접속 ID와 패스워드를 해킹해 이 같은 허위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한 뒤 휴대폰을 원격조정해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찾아내 유출하고 계좌이체, 대출 등을 실행했다. 금감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구인·구직 중계업체에 청년 구직자 대상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과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