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지역 섬나라를 훑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강력 허리케인 '멀리사'(Melissa·스페인어권에서는 멜리사라고 호칭) 접근으로 일대에 초비상이 걸렸다. 앤드루 홀니스 자메이카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허리케인 멀리사 진로와 관련한 자료를 시시각각 게시하면서 "초강력 바람과 폭우가 자메이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국민이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적었다. 이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멀리사'를 4등급에서 5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했다. 허리케인 5등급은 풍속과 예상 피해 유형에 따라 태풍을 다섯 등급으로 분류하는 '사피르-심슨 규모'(Saffir-Simpson scale) 최상위 단계다.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157마일(252.7㎞)을 넘을 만큼 위력적이다. '멀리사'는 1988년 허리케인 '길버트' 이후 자메이카로서는 37년 만에 맞는 최강 허리케인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길버트'의 경우 5등급까지 힘을 키우긴 했으나, 자메이카에 영향을 미칠 땐 3등급이었다고 한다. 기상전문업체 '애큐웨더'의 기상학자 조너선 포터는 AP통신에 "기록상 카리브해
테슬라 이사회가 1조달러(약 1천400조원) 규모의 최고경영자(CEO) 보상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일론 머스크 CEO가 회사를 떠날 수도 있다고 주주들에게 경고했다.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일론을 붙잡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일론의 이탈은 그의 재능을 상실하는 것뿐만 아니라 테슬라 인재 채용 및 유지의 핵심 동력이 되는 리더의 상실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 "테슬라는 주주 여러분에게 계속해서 탁월한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을 지닌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일론의 독보적인 비전과 리더십을 통해 테슬라는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도기업에서 인공지능(AI), 로봇공학과 관련 서비스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보상금이 일론이 테슬라에 남아 그의 독보적인 리더십 능력을 테슬라 주주들을 위한 추가적인 주주 가치 창출과 테슬라 인재 유치·유지에 집중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덴홀름 의장은 이날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도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 의사 결정에 충분한 영향력을 행사해 AI 관련 악영향이 발생하
2025년 10월 28일 화(음 9월 8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긍정의 기운이 들어와 있으니 고생한 보람을 얻게 되고 앞으로 안정을 찾아요. 60年生 눈에 보이는 성과를 얻기 위해 반드시 목표한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 72年生 변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바쁘게 움직일수록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어요. 84年生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져야 풀리지 않았던 일을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96年生 기다리던 일들에 반가운 소식들이 있을 예정이니 미루던 일도 마무리돼요. 08年生 오늘은 곤란한 상황에서 과거의 일을 생각한다면 더 큰 난관에 봉착합니다. 소띠 49年生 자기 일이 아니라도 앞장서서 도와주면 차후에 자신도 도움을 받게 됩니다. 61年生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고 다음 계획을 세밀하게 짜두는 게 좋아요. 73年生 행운이 자신 곁에 머무르고 있으니 어떤 일을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어요. 85年生 지금 하는 일들을 빨리 마무리하고 다음 목표로 향해서 매진해야 좋아요. 97年生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쉽게 좌절하지 말고 이겨내려는 마음을 가져야 좋아요. 09年生 새로운 인연이 큰 도움을 주니 소중하게 여기면 큰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호랑이띠
열애설이 불거졌던 쥐스탱 트뤼도(53) 전 캐나다 총리와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41)가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연인 관계임을 확인했다. 26일(현지시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트뤼도 전 총리와 페리가 파리의 '크레이지 호스' 공연장에서 손을 잡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 연예매체 TMZ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사진 플래시가 터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웃으며 손을 잡고 공연장 문을 나서 차량에 탑승한다. 페리는 빨간 드레스를, 트뤼도 전 총리는 어두운색 정장을 입고 있다. 이날은 페리의 41번째 생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 탑승하기 전 페리는 팬으로부터 생일 축하의 의미로 장미를 받았고,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이날 모습은 두 사람이 연인 관계임을 공식 확인시켜주는 셈이 됐다. 트뤼도 전 총리와 페리의 열애설은 지난 7월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미 연예매체 TMZ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이어 며칠 후에는 트뤼도 전 총리가 페리의 캐나다 콘서트장을 찾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12일에는 두 사람이 미국 해안의 요트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키스와 포옹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작년보다 약 2개월 빨리 발령되면서 방역당국이 어린이, 임신부, 노인 등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서둘러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독감 백신 예방접종 누적 접종자는 총 633만명이다. 65세 이상 노인은 485만명으로 해당 연령층의 44.6%, 6개월∼13세 어린이는 138명으로 29.5%가 접종을 마쳤다. 현재 질병청은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에게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는 지난달 22일, 임신부는 지난달 29일부터 각각 접종을 시작했다. 65세 이상은 이달 15일부터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 접종하고 있다. 독감 백신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해서 방문하면 된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17일 0시부를 기해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40주 차인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표본 의료기관 298곳의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1
작년 자전거 교통사고가 전년보다 8.3% 늘어난 5천571건 발생해 7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세 이하 사고가 5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자전거도로 총길이는 2만7천754㎞로, 2020년(2만4천484㎞)보다 13.4% 늘어났다. 도로 종류별로는 ▲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2만660㎞(74.4%) ▲ 자전거 전용도로 3천735㎞(13.5%) ▲ 자전거 우선도로 2천252㎞(8.1%) ▲ 자전거 전용차로 1천107㎞(4.0%)다. 공영자전거 보유 대수는 6만9천572대로, 2023년 대비 6.2%(4천67대) 많아졌다. 지역별 공영자전거 대여실적은 서울이 4천388만 건(75.0%)으로 가장 많았다. 대전 575만 건(10.0%), 경남 461만 건(8.0%), 세종 258만 건(4.0%) 등이다. 자전거 관련 단체 보험에 가입한 지방정부는 2022년 146개, 2023년 168개, 2024년 171개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5천571건으로,
올해 서울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고3 재학생 비율이 작년보다 늘고, 졸업생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27일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험생 중 재학생 비율은 55.4%(6만3천283명)로, 53.6%였던 2025학년도(5만9천325명)보다 3천958명 증가했다. 반면 졸업생은 40.9%(4만6천679명)로, 42.9%였던 작년(4만7천547명)보다 868명 감소했다. '검정고시 등'은 3.7%(4천196명)로, 지난해(3.5%·3천862명)보다 소폭 늘었다. 남학생 비율은 52.1%, 여학생은 47.9%로 작년(52.2%·47.8%)과 비슷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수능 당일인 11월 13일 총 11개 시험지구, 228개 시험장에서 4천332개 시험실을 운영한다.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 시험장은 4개교에서 운영된다. 지난해에 이어 남부교도소 내 별도 시험실도 운영한다. 시험실 감독관을 비롯한 시험 관계요원은 총 1만9천793명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모든 수험생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수험생은 유의
미 항공모함의 군용기 2대가 26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작전 도중 약 30분 간격으로 줄줄이 바다로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 태평양 함대는 이날 성명에서 USS 니미츠 항공모함에서 각각 이륙한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이같은 추락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MH-60R 시호크 헬리콥터가 이륙했다가 얼마 되지 않아 바다로 추락했다. 헬리콥터에 탔던 3명 전원은 곧장 구조됐으며, 큰 부상은 없다고 미 해군은 전했다. 해군은 헬리콥터가 "정규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30분 정도 뒤에는 F/A-18F 슈퍼호넷 전투기가 정규 작전 중 바다로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전 탈출해 무사히 복귀했다. 이들 항공기가 추락한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 해군은 "모든 인원이 안정적 상태"라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 사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 첫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날 발생했다. 최근 미 항공모함에서는 사건·사고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지난 5월 중동 긴장과 맞물려 홍해에서 반
27일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에 시민들은 장롱 속 겨울 옷을 꺼내입고 출근길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겨울용 털 플리스 재킷, 경량 패딩, 패딩 조끼, 코트 등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발걸음을 서둘렀다. 장갑과 머플러, 마스크 등 방한 용품을 착용한 사람도 많았다.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진 기온 탓에 몸을 잔뜩 움츠리거나 팔짱을 낀 채 걸어가는 모습이었다. 종로3가역 인근에서 형광색 작업복을 입고 작업하던 환경미화원 정모(35)씨는 "새벽에 나올 때 정말 추웠다"며 "땀이 식으면 더 추워져 계속 움직여야 한다"며 뛰다시피 거리를 청소했다. 서울 금천구에 사는 직장인 유모(31)씨도 겨울용 털 재킷에 후드티까지 뒤집어 쓴 채로 집을 나섰다. 유씨는 양볼이 빨개진 채로 "출근하기 전 예보를 확인했는데, 많이 추워진다고 해서 따뜻하게 입고 나왔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큰 일교차 탓에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도 곳곳에 보였다. 서울 강북구에서 중구로 출근하는 임완기(67)씨는 얇은 티셔츠에 경량패딩을 걸친 모습이었다. 그는 "추워진다는 말은 들었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춥진 않다"며 "간만에 시원한 바람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중국)와 대중국 100% 추가 관세(미국)를 서로 부과하는 '파국'은 일단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30일 부산에서 미중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각각 이끄는 양측 대표단이 25∼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개략적인 합의를 도출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 중인 베선트 장관은 26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미국도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같은 날 "양국은 미국의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치와 상호 관세 중단 기간 연장, (합성 마약) 펜타닐 관세와 법 집행 협력, 농산물 무역, 수출 통제 등 양국이 함께 관심을 가진 중요 경제·무역 문제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성이 풍부한 교류·협상을 했다"며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는 계획(安排)에 관해 기본적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는 결국 미중이 이달 들어 상대에게 새롭게 빼든 '칼'(중국의 희토류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