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처로 수도권 쓰레기를 지방에서 처리하는 사례가 늘어 갈등이 커지자 정부가 수도권의 공공소각시설 설치사업 기간을 기존 140개월에서 최대 98개월까지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공공소각시설 확충사업 단축방안'을 발표했다. 기후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직접 땅에 묻지 못하고, 소각이나 재활용을 거쳐 나온 잔재물만 매립할 수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필요시설이 확충되지 못한 탓에 수도권에서 처리되지 못한 생활폐기물들이 충청, 강원 등 지방의 민간 폐기물처리업체들로 이동해 원정 소각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은 2030년부터 직매립 금지가 시행된다. 수도권에서 27건의 공공소각시설 확충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빨라야 2027년에나 완료 예정이다. 더구나 주민 반발, 지역개발 여건 등 여러 난관에 부딪혀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공공소각시설 가동률은 65∼85% 정도로, 현재 가동 중인 시설은 32곳이다. 대부분 소각 시설이 낡고 매년 두 차례 정기 정비
독서, 글쓰기, 1∼2개의 외국어 공부 같은 지적 활동이 치매 위험을 40% 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러쉬 대학교 의료 센터 연구진은 지적인 자극 활동 참여가 가장 흔한 치매 형태인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추고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추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 당시 치매가 없었던 평균 연령 80세의 참가자 1천939명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 기간 551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고, 719명이 경도 인지 장애(MCI) 진단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평균 8년간 추적 관찰을 받았으며, 3단계의 생애 주기에 따른 인지 활동 및 학습 자원에 대한 설문 조사를 완료했다. 생애 주기별로 18세 이전 '초기 강화 단계' 학습 자원으로는 독서 빈도, 가정 내 신문 및 지도 접근, 5년 이상의 외국어 학습 여부 등을 조사했다. 40세 '중년기 강화 단계'에는 소득 수준과 가정 자원에 더해 박물관이나 도서관 방문 빈도 등이, 평균 80세에 시작하는 '노년기 강화 단계'에는 독서·글쓰기·게임 등의 참여 빈도와 총소득이 각각 포함됐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인지 강화 수준이 가장 높은 상위 10%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사 메타가 스레드에 인공지능(AI) 맞춤 기능을 도입했다. 메타는 엑스(X·옛 트위터)와 경쟁하는 SNS '스레드'에 자신이 보고 싶은 콘텐츠 주제를 이용자가 직접 요청하는 '디어 알고'(Dear Algo) 기능을 적용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용자가 '디어 알고'로 시작되는 공개 게시물을 작성해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밝히면, AI가 이용자의 피드에 뜨는 콘텐츠를 그에 맞게 3일간 조절해주는 방식이다. 원래 스레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친애하는 알고리즘에게'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면 관련 게시물이 더 많이 피드에 뜬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메타가 이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실제 기능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 기능은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 먼저 적용되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레드는 메타가 X를 겨냥해 지난 2023년 출시한 SNS로, 최근 모바일 기준 일일활성사용자(DAU) 순위에서 X를 추월했다. 메타는 스레드에 광고 도입도 예고했다. 메타는 페이스북에도 AI를 활용해 프로필 사진 등 이미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메타는 인디애나주 레바논시(市)에 400만 제
지난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산골학교에서 총기 난사를 벌인 피의자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18세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경찰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 소재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 피의자가 정신건강 문제 이력이 있는 제시 반 루트셀라라고 공개했다고 AP·AFP·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라고 밝혔다. 다만 그의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드웨인 맥도널드 주 경찰청 부청장은 "해당 가정에 경찰이 출동한 전력이 있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정신건강 문제와 연관된 출동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사망자 수를 초기 보고된 10명에서 9명으로 정정했다. 사망자에는 39세 여성 교사와 12세 여학생 3명, 12∼13세 남학생 2명 등이 포함됐다. 피의자의 어머니(39)와 의붓 남동생(11)도 학교 근처에 있는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피의자도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상자는 25명 이상이며, 이 중 위독한 2명은 항공 이송됐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맥도널드 부청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
2026년 2월 12일 목(음 12월 25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큰 것을 바라지 말고 티끌 모아 하나씩 이루듯이 작은 것부터 실천하세요. 60年生 사소한 일에 신경쓰느라 큰 것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연연하지 말지 마세요. 72年生 한 번에 모든 것을 이루고자 하는 욕심은 버리고 하나씩 이뤄가는 것이 좋아요. 84年生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키거나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하지 마세요. 96年生 아무도 믿지 말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도 다음으로 넘기는 것이 도움이 돼요. 08年生 평가를 받아들여야 다음 목표를 세우는 데 좋은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소띠 49年生 힘이 들더라도 참고 이겨 나간다면 머지않아 좋은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61年生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아요. 73年生 아무리 편한 자리라도 예의에 벗어나는 말이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85年生 일해 놓은 것들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아요. 97年生 쌓아 올린 이미지에 흠을 내고 싶지 않다면 말 한마디에도 신경 쓰세요. 09年生 한두 번의 실수로 낙심하지 말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보여주세요. 호랑
유치원에서 수업을 방해하는 어린이를 교사가 분리해 지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긴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은 '훈육'의 개념을 '훈육·훈계'로 넓히고 지도 행위에 유아가 바람직한 행동을 하도록 문제를 지적하고 깨닫게 하도록 하는 것을 포함했다. 또 유아가 교육 활동을 방해할 경우 교사가 교실 안팎의 지정된 장소로 분리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았다. 교사는 분리지도의 일시와 경위를 원장에게 보고하고 보호자에게 알려야 한다. 특히 유아의 지속적인 교육 활동 방해로 다른 유아들의 학습권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보호자에게 인계를 요청해 가정학습을 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 보호자의 폭언·폭행이나 정당하지 않은 민원이 반복될 경우 교사가 상담을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도 신설됐다. 초·중·고교와 달리 유치원에서는 그동안 과잉 행동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유아를 분리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 이에 따라 유치원 교사가 유아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보호자로부터 아동학대 신고를 당할 위험성 등 다툼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번 고시 개
'불(火)수능' 비판을 받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에는 출제·검토위원 선정은 물론 실제 출제·검토 과정까지 총체적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19개 문항이나 막판 교체됐고 난이도 점검 등 후속 절차에 연쇄적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불수능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해 12월 수능출제기관인 평가원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현장 조사도 3차례나 이뤄졌다. ◇ 영어 19문항 교체 '난이도 점검 실패'…"출제위원 교사 비중 50%로 확대" 교육부는 평가원을 상대로 수능 출제·검토위원 섭외부터 실제 출제·검토까지의 모든 과정을 면밀히 조사했다. 그 결과 영어 영역은 출제 과정에서 총 45개 문항 가운데 모두 19개 문항이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어가 총 1문항, 수학은 총 4문항 교체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은 수치다. 지나치게 많은 문항이 교체되면서 시간이 빠듯해졌고, 결국 사교육 유사 문항 체크나 난이도 점검 등에 연쇄적 차질이 생겼다고 교육부는 판단했다. 검토위원의 의견이 최종 출제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저작권 등을 포함한 제반 권리를 거액에 일괄 매각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연예매체 TMZ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스피어스 측이 뉴욕에 기반을 둔 음악·마케팅 전문업체 프라이머리 웨이브에 카탈로그 권리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카탈로그는 아티스트나 작곡가가 커리어 전반에 걸쳐 쌓아온 '음악적 자산 묶음'을 뜻한다. 저작권과 실연권료를 포함한 음악에 대한 제반 권리를 하나의 포트폴리오처럼 취급하는 용어다. 구체적인 액수나 거래의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연예매체 TMZ는 거래 규모가 2023년 당시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저작권 매각 수준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비버는 2억달러(현재 약 2천911억원)에 카탈로그 권리를 넘긴 바 있다. 미국 대중음악계에선 스피어스나 비버처럼 저작권에 대한 제반 권리를 일괄 매각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저작권을 연금처럼 나눠서 받기보다는 한 번에 거액을 챙기는 걸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다. 이들을 비롯해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포크계의 전설' 밥 딜런, '록의 대부'로 통하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배우 겸 가수 저스
설 연휴에는 평소처럼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만큼 아이에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느 정도까지 집에서 지켜봐도 되는지, 어떤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11일 설 연휴에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소아 응급 상황을 중심으로 병원 방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안내했다. ◇ 아이가 열이 나요…해열제 반응 시 경과 관찰 가능 발열은 소아가 응급실을 찾는 주된 원인이다. 늦은 밤 갑자기 아이에게 열이 오르면 부모도 허둥대기 마련이지만, 이럴 때 당황하기보다는 응급실에 가야 할지 집에서 좀 더 관찰해도 되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협회는 아이의 체온이 38∼38.5℃ 미만이거나 해열제 복용 후 열이 내려가는 경우에는 집에서 경과 관찰이 가능하다고 봤다. 아이가 열은 있지만 비교적 잘 놀고 외부 자극에도 반응하고, 수분 섭취가 가능할 때도 집에서 지켜봐도 된다.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38.5℃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몸이 축 처지고 반응이 둔해지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경련, 호흡 이상을 동반하거나 24시간 열이 지속되는 경우도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다. 열이 나도 활동성이 유지되는 아이의 경우 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학생 5천여 명은 매주 화요일 밤마다 스마트폰 이메일 알람을 기다린다. 새 데이트 상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화요일 오후 9시마다 1명씩 상대가 '투하'(drop)되면 알고리즘이 점지해준 운명이 이 대학 기숙사 전체의 화제 중심이 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스탠퍼드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시작된 학생들 간 매칭 서비스 '데이트 드롭'(Date Drop)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제2의 페이스북'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 서비스에는 한 학기 만에 스탠퍼드대 학부생 7천500여 명 중 67%에 달하는 5천 명 이상이 가입했다. 컴퓨터공학 대학원생 헨리 웡이 3주 만에 개발한 이 서비스는 틴더와 같은 '무한 스크롤' 데이팅 앱에 지친 학생들의 심리를 파고들었다. 데이트드롭에 가입하려면 "나는 전통적인 성 역할에 동의한다", "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와 같은 가치관과 생활방식, 정치적 견해 등 66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뜻이 맞는 데이트 상대를 추천하기 위해서다. 가벼운 만남 대신 진지하고 효율적인 만남을 원하는 명문대 학생들의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