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가수 정동원이 크리스마스를 팬들과 함께 했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정동원이 지난 24일과 25일 양일 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진행된 '2nd성탄총동원'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개최된 것으로 양일간 70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나는 피터팬'과 '어려도 알 건 알아요'를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연 정동원은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탄총동원을 찾아주셔서 고맙다"라며 "올해 크리스마스도 제가 여러분의 산타가 되어 돌아왔으니 준비한 선물들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동네'와 '아지랑이꽃', '상사화', '들꽃'을 선보인 정동원은 지코의 '새삥', 세븐틴의 'HOT', (여자)아이들의 'Nxde' 세 곡의 댄스 메들리로 댄스 실력을 뽐내며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댄스 메들리 무대를 마친 정동원은"최근 '뱃놀이'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헤드셋 마이크를 차고 춤을 추며 음악방송에서 노래를 하니 아이돌 같다고 많이 얘기를 해주더라"라며 "활동하며 새로운 것도 많이 경험하고 음악방송에 팬 여러분도 찾아와 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활동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뱃놀이'를 선보인 정동원은 '소녀여'와 '잘가요 내사랑', '청춘', '여백',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연달아 불렀다. 또한 '나는 열일곱살이에요', '옆집오빠', '잘생기면 다 오빠'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진행됐다. 정동원은 직접 산타가 되어 선물을 받을 관객들을 추첨, 즉석에서 폴라로이드를 촬영해 사인과 함께 증정했다.
25일 공연 시작 전에는 로비에서 루돌프 탈을 쓰고 관객들에게 직접 사탕을 나눠주고 공연 오프닝 전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루돌프의 정체를 공개해 환호를 이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콘서트 기념 한정판 곡인 '흰 눈', 'Love Actually' 두 곡과 '해피 크리스마스', '엉뚱한 상상'을 이어 부르며 무대를 꾸몄다.
공연 말미, 정동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팬 여러분들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는데 준비하는 동안도 정말 재미있었던 것 같다"라며 "내년에는 투어도 기다리고 있어서 기대가 되고 더 자주 만나서 함께 했으면 좋겠고 팬 분들이 곁에 계셔주셔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동원은 '진짜 사나이'와 '내 마음속 최고'의 앵콜무대로 공연을 마쳤다.
한편 정동원은 내달 14일, 15일 세종문화회관 단독 콘서트 '음학회'를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