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주년 ‘30개의 물건들’ 주제로 전시품 선봬 

 

[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일상감각展’이 오는 11월 4일까지 신사동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진행된다고 31일 밝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일상감각展'은 ‘한국과 중국 저장성 사람들의 일상을 빛나게 해주는 30개의 물건들'이란 주제로 한·중 양국에서 특별히 선정된 전시품이 선보여지는 전시다. 

 

이 전시품들은 한국과 중국의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생활용품 중, 미학적인 가치와 실용적 디자인, 전통의 재해석, 친환경성 등의 선정 기준을 통해 특별히 선별한 전시품들이라 할 수 있다.

 

'일상감각展'에서 선보이는 중국의 대나무 귀걸이(작가 서무하), 실크 공예품(작가 엽풍의), 월주 가마 청자 다구(작가 진붕비) 등의 전시품들은 중국의 고유한 특성과 개성이 잘 표현된 작품이고, 이와 더불어 특별히 선정된 중국의 전시품(작품)들은 전통의 아름다움을 잘 계승한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선별된 중국 전시품(작품) 15점은 관람객들에게 중국 공예품의 전통이 깃든 일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업사이클링 의자(작가 이규한), 폐박스로 만든 핸드폰 케이스(ETC BLANK), 아크릴 규방가구(작가 김현희), LED램프(스티치치 클람페) 등을 포함한 한국의 전시품(작품) 15점은 디자인과 조형성이 뛰어난 작품을 주로 선별했고, 기후 위기 등을 고려해 업사이클링, 친환경 생활용품 등도 전시 품목에 포함했다.

 

 

또한 지난 29일 17시에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서울시관광체육국 최경주 국장,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광수 집행위원장, 메거진 PAPER 정유희 편집장, 저장성문화관광마케팅센터 정진철 센터장을 포함된 주요 내외빈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주한 중국대사관 싱하이밍 대사가 이번 행사에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싱대사 축사에서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주제로 전통예술과 현대생활을 결합한 양국의 전통예술 및 무형문화유산 분야의 대표적인 유물을 전시했다. 양국 예술가 및 국민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로 이해하는 데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기간 전통 공연, 전통 녹차 시음, 전통 빗자루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행사로 '예술의 일상화'가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순영향을 주제로 한·중의 전설적인 예술가 최정화 & 한메이린(韓美林) 작가의 줌 대담이 오는 11월 1일 펼쳐질 예정이다. 이 대담에는 이번 '일상감각展'을 함께 만드는 작가와 브랜드 대표 10여 명이 참여한다. 

 

정진철 저장성 문화관광청 관광마케팅센터장은 “'일상감각展'이 한·중의 현재의 일상을 공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라며, 이 행사가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 장이 돼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류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전시는 중국 저장성문화관광청이 주최, 저장성 문화관광마케팅센터가 주관하고, 문화 매거진 PAPER가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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