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GPU(그래픽처리장치)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29일 중국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스타트업인 리쏸커지가 개발한 GPU '7G100'이 마이크로소프트의 WHQL(Windows Hardware Quality Labs, 윈도 하드웨어 품질 연구소 인증) 인증을 받았다.
중국 업체가 MS로부터 GPU 제품으로 WHQL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리쏸커지는 전세계 4번째로 해당 인증을 받은 GPU업체가 됐다.
WHQL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하드웨어 호환성 인증 제도로, 하드웨어 및 드라이버가 윈도 운영체제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G100 시리즈 GPU는 리쏸커지가 개발한 ‘트루GPU(True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6나노(nm) 공정으로 제작됐다. 리쏸커지의 GPU는 대만 TSMC가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리쏸커지의 7G100 시리즈의 그래픽 카드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사용되는 그래픽카드로 장착되며, 인공지능(AI) 칩으로서의 기능은 하지 않고 있다.
7G100 시리즈 GPU는 컴퓨팅 코어, 명령어 세트, 전체 아키텍처에 이르기까지 외부 기술 의존 없이 독자적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리쏸커지는 2021년 설립됐다. 창업자들은 GPU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쉬안이팡 창업자는 미국의 GPU 업체인 'S3 그래픽스'의 창립 멤버로 GPU를 개발해 왔다. 공동 창립자인 쿵더하이는 칭화대학 출신으로, 미국의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