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고의사고 음성안내 서비스가 도입된 지 9개월 만에 적발 건수가 21.1% 감소한 효과가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바탕으로 고의사고 다발지역을 기존 35곳에서 100곳으로 확대 지정하고, 네이버지도 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작년 7월 티맵·카카오내비에서 35개 고위험 구간 음성 안내를 시작했다. 그 결과 2025년 상반기 1662건이던 고의사고 적발 건수는 하반기 1311건으로 351건 줄었다.
이에 이달부터 대상 지역을 100곳으로 늘렸다. 최근 3년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한 이 지역들은 반기별로 갱신된다.
네이버지도(길찾기)가 추가되면서 스마트폰 내비 사용자 대부분이 경고를 받게 된다. 안내 시점도 기존 15m 전에서 150m로 앞당겨 운전자 대처 시간을 늘리고, 좌회전·진로 변경 등 사고 유형을 팝업으로 안내한다.
올해 현대·기아차 내장형 내비게이션에도 적용돼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 운전자도 이용할 전망이다. 신차는 자동 반영되고 기존 차량은 지도 업데이트로 가능하다.
금감원은 해당 구간에서 방어운전을 생활화하고, 의심 사례는 즉시 경찰·보험사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사고 시 블랙박스 원본 영상과 현장 사진 등 입증자료 확보도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의사고는 사회적 비용을 키우는 대표 보험사기"라며 "사전 경고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