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중국 경제 구조 전환을 위해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상하이증권보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한 판 총재는 "우리는 계속해서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총재는 중국 금융시장은 현재 안정적이라고 전제한 뒤 지급준비율(RRR), 정책금리, 공개시장조작 등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 시장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판 총재는 경제의 안정적 성장, 고품질 발전, 금융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우호적인 통화 및 금융 환경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 구조 전환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여러 차례 언급한 완만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0개월 연속 동결한 바 있다. 금리 인하 압박이 없는 만큼 동결한다고 인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 통화정책 카드를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내수 등 경기 부양의 뜻을 시장에 재차 확인,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위안화 환율 및 국제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판 총재는 올해 위안화 환율이 달러 대비 약 1.3%, 유로 대비 약 3.7%, 엔화 대비 약 3.2% 절상됐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은 환율을 절하해 무역 경쟁 우위를 얻을 필요도,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된다면서 불안정한 환율 급변 등 예상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안화 국제화에 대해 그는 지난해 여러 국가 및 금융기관, 글로벌 대기업 등에서 1700억 위안 이상의 판다채권(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면서 그간 위안화 국제화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판 총재는 "중국은 앞으로도 위안화 국경 간 사용과 금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 국경 간 투자 및 금융 활동을 더욱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5년 1월 말 기준 중국 위안화 전 세계 결제 비중은 3.79%다. 위안화 국제화는 중국의 염원이다. 10년 넘게 공을 들이고 있지만 위안화 국제 거래는 좀처럼 늘지 않았지만 브릭스 회원국 사이에서 반미 정서가 확대되면서 위안화 국제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미국 및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이 중국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안전한 통행'을 허용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위안화 비중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란 전쟁이 위안화 결제 비중이 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판 총재는 "위안화의 국경 간 사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 개선과 금융 인프라 구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