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생 친환경차(신에너지차) 업체인 니오(NIO)가 사상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니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46억5000만 위안(한화 약 7조4050억원)이며, 4분기 순이익은 2억8300만 위안(한화 645억원)이라고 12일 밝혔다. 니오가 분기 순이익을 낸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니오는 전년 4분기 71억12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니오의 4분기 전체 매출 총이익률은 17.5%로 전년 동기 대비 5.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완성차 매출 총이익률은 18.1%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상승,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간 기준 니오의 매출은 874억9000만 위안이며, 손실은 149억4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니오 측은 올 1분기 완성차 인도량은 8만~8만5000대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니오는 긍정적인 숫자를 예상하면서도 올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고 설명했다.
리빈 니오 회장은 올 1분기 중국 승용차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순수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을 주도한 것은 순수 전기차라는 것. 그는 올해도 순수 전기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니오의 판매 목표는 45만6000~48만9000대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니오의 전체 판매량은 32만6000대였다.
리 회장은 앞서 지난 1월 6일 열린 누적 생산 100만번째 차량 출고식에서 올해 ES9 모델과 L80 모델을 포함 3가지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 회장이 기대하고 있는 시장은 중국 순수 전기 대형 SUV 시장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이후 대형 순수 전기 SUV 판매량이 모든 에너지원을 통틀러 가장 높은 판매량은 보였다면서 올해에도 그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오 회장의 전망과 달리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선 구매세 축소가 걸림돌이다. 중국은 지난 2014년 9월 시행된 신에너지차 구매세 면제 정책을 지난 1월 1일부터 종료됐다. 올해부터는 50%만 감면된다.
여기에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지난해 50%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당초 목표보다 10년이나 당겨졌다. 전기차를 포함 신에너지차 판매 속도가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 신에너지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리빈 니오 회장은 "업계 전체를 놓고 볼 때 올해 메모리 부족과 기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고급 스마트 전기차 가격이 6000~1만위안 오를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