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인천시와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

금융, 교육, 문화 활동 지원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 정착 지원

 

하나은행이 국내 거주 외국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거점을 마련한다.


하나은행은 14일 인천광역시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사기 예방교육 ▲외국인 전용 디지털 금융 현장실습 교육 ▲맞춤형 금융 서비스 등 외국인들이 쉽게 국내 금융 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 ▲단계별 한국어교육을 통한 정착 및 취업 지원 ▲다국적 동아리 등 커뮤니티 활동 지원 ▲한국 정서·생활문화 교육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거점은 하나은행 남동산단 금융센터 지점에 조성돼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 영업점 운영을 통해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금융·문화·지역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인천 외국인 특화 컬처뱅크 이외에도 지난 2019년 천안역 글로벌커뮤니티센터, 2021년 대전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를 선보인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외국인 주민·다문화 지원 거점을 확대, 금융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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