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송라이터 지천과 2025년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상 수상자 남예지가 프로젝트 싱글 ‘Fallin’(폴린')'을 25일 정오 각종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루비레코드에 따르면 이번 신곡 ‘Fallin’'은 '끝없는 우울과 절망으로 끝내 무색채 세상에 스며들겠지만 그럼에도 해답을 찾아가려 한다'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았다. 프로듀싱은 배치기의 ‘마이동풍’, 키네틱 플로우의 ‘현실에 2% 부족한 연인들에게’, 엠씨스나이퍼의 ‘To be’ 등을 작업한 이명재가 맡았으며, 국내 최정상 재즈 피아니스트 전영세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전영세의 잔잔한 피아노 연주 위에 얹힌 지천의 담담한 보이스와 남예지의 독보적인 보컬은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 편곡과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전한다. 무채색의 세계에서 받는 불완전한 감정들을 담아내는 지천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같은 절망과 아픔을 토해내는 또 다른 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하나같이 읊조리는 희망 없는 목소리는 세상에 천천히 스며들고, 부서질 듯한 울림을 남긴다.
그 맞은 편에서 남예지는 기교 없이 담담한 톤으로 '무채색 세상 속 자신은 많은 감정을 내려놓았으나 절망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모든 것을 수용하고 고개를 들어 바라본 세상은 여전히 회빛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천과 남예지는 이 회색빛 세상 속에서 절망을 하나하나 마주하고 해소해 나가자고 말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지천은 그동안 ‘해항’, ‘조립식 가족’ OST, ‘신병2’ OST, ‘활활(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OST)’ 등 발표하는 곡마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단단한 메시지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신곡에서는 “해답이 없는 걸까, 괴로움도 모든 후회들도 모두 아우르는 답”이라는 가사를 통해 작사 능력 역시 입증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47년 역사를 자랑하며 광화문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국내 대표 재즈 클럽 ‘야누스’에서 촬영되었으며, 지천·남예지·전영세가 함께 출연해 음악적 품격을 더했다.
한편 지천은 발매를 기념해 오는 27일 루비살롱에서 대만 싱어송라이터 릴리(Lily)와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