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감성’과 ‘힙합’을 유쾌하게 결합한 아티스트 bbno$(베이비 노 머니)가 오는 11월 16일 서울 홍대 무신사 개러지(MUSINSA GARAGE)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연다.
24일 공연주최사인 이벤팀라이브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그가 전 세계를 순회 중인 공식 투어 “it’s pronounced baby no money”의 일환으로, 국내 팬들에게 그의 음악과 무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 밴쿠버 출신 bbno$는 2014년 친구들과 개러지밴드(GarageBand)로 음악 작업을 시작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2019년 프로듀서 Y2K와 발표한 싱글 ‘Lalala’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 스포티파이와 유튜브에서 각각 7억 회 이상 스트리밍되며 ‘인터넷 힙합 시대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틱톡 등 SNS 밈(Meme) 문화와 함께 그의 음악은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이후 ‘edamame (feat. Rich Brian)’, ‘it boy’, ‘Mathematics’, ‘BOOM’, 최근 공개된 ‘mary poppins’까지 bbno$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 유쾌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덤을 확장했다. 누적 스트리밍 52억 회, 유튜브 조회수 20억 회, 월간 리스너 1200만 명, SNS 팔로워 1200만 명, 14회의 골드/플래티넘 인증 등 수치로도 그의 인기를 입증한다.
bbno$는 “삶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즐기자”라는 철학 아래, 위트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세계 청중과 소통해왔다. 북미, 유럽, 중국, 호주 등 투어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일부 도시는 추가 공연까지 열릴 만큼 인기를 자랑한다.
그는 유튜브, 틱톡, 트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며, 밈 문화와 실시간 트렌드를 음악으로 소화하는 독창적 스타일을 보여준다. ‘하츠네 미쿠’, ‘소닉 더 헤지혹’, ‘Arcane’ 등 캐릭터 코스플레이 콘텐츠도 Z세대의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단순한 뮤지션을 넘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Rolling Stone은 그를 “밈 바이럴의 선구자”, SPIN은 “익살맞지만 놀라울 정도로 진지한 뮤지션”, NME는 “가장 강력한 틱톡 히트 트랙을 만든 아티스트”로 평가했다. Billboard, Flaunt, tmrw 등 유수 매체도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은 bbno$는 2022년 JUNO 어워드 3개 부문 노미네이트, 2025년에는 JUNO 팬 초이스 상을 수상하며 ‘캐나다의 그래미’라 불리는 시상식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최근 발표한 신곡 ‘mary poppins’는 장난기와 섹시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트랙으로, 중세 복장의 배우들이 도발적인 안무를 선보인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다.
bbno$는 “이 곡은 내 섹시함과 게이밍 씬에서의 매력을 자각한 곡”이라 밝혔고, 프로듀서 Diamond Pistols는 “노인센터의 빙고 밤도 브루클린 지하 클럽으로 바꿀 수 있는 곡”이라며 곡의 유쾌한 에너지를 강조했다.
오는 11월 무신사 개러지를 가득 채울 서울 공연에서는 ‘Lalala’, ‘edamame’, ‘It Boy’, ‘mary poppins’ 등 대표곡은 물론, 2025년 발매 예정인 정규 9집 수록곡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주최 측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인터넷 문화와 라이브 퍼포먼스가 폭발하는 단 하루의 파티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