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폭력 다룬 약자에 대한 이야기, 연극 ‘무간도’

7월 5일~10일,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

[라온신문 권필원 기자] 제14회 열린 페스티벌 '개판(開版)' 연극제 첫 참가작 극단 박장대소 연극 '무간도'가 7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무대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개판(開版)' 연극제는 예술 자율성과 창의성 공존을 지향하는 연극 축제로 '개판(開版)' 벌려 보자는 취지이다. 적극적인 난장을 벌이고 싶어 2012년 6월 개최 후 올해 14회를 맞이했다.

 

'무간도' 는 2019년 신춘문예 등단 이후 독특한 소재와 사회성 짙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는 김환일 극작가의 작품이다.

 

미혼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과거 아동폭력에 의한 끔찍하고 불행했던 어린 시절로 인해서 인격적인 장애를 갖고 살아가야 하는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을 그리며 피해자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여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이야기다.

 

박성섭 연출은 "소외된 약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살았던 관객에게는 위로의 시간을, 그렇지 않은 관객에게는 한 번쯤 우린 주변의 약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서 상실과 트라우마에 대한 극복이 어디까지 가능한지에 대한 다양한 물음을 관객들에게 주고 싶다" 고 밝혔다.

 

‘2022 제14회 개판(開版) 페스티벌'은 다양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무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창의적 문화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예술의 장이다. 올해는 총 8주간 8단체들이 공연을 선보이며 130여 명의 예술인들이 함께 한다.

 

극단 박장대소 <무간도>을 포함해 ▲생이 아름다운극단 <강제결혼> 7월 13일~17일 ▲극단 완자무늬 <그날.기억> 7월 19일~24일 ▲극단lucas <백색소음:For veronica> 7월 26일~31일 ▲극단토끼 <뜨거운 사이> 8월 2일~7일 ▲극단 민 <도촌 사람들>7월 20일~24일 ▲극단 동명이인<동명이인> 7월 26일~31일 ▲창작집단 보라,인간 <죽음 혹은 아님> 7월 27일~31일 공연된다.

 

공연 에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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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필원 객원기자

개그맨 출신 권영찬 교수입니다. 필명 '권필원' 객원기자로 활동합니다. 필원(筆苑)은 '예전에, 명필들의 이름을 모아서 적은 책'이란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