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권필원 기자] 2023년 창단 12주년을 맞은 극단 '집안싸움'이 2인 병실에서 두 환자를 통해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이야기하는 연극 '2인실'과 팔열지옥 가운데 고통이 간극이 없이 계속된다는 지옥 이라는 무간지옥(無間地獄) 을 소재로 한 연극 ‘무간도(無間道)’를 무대에 올린다. 본격 심리 잔혹 스릴러 미스테리극인 두 작품은 2023년 1월 25일(수)부터 2월 12일(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삶에 대한 인간의 선택”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진행되는 인간의 현주소를 다룬 연극 '2인실', '무간도'는 2019년 신춘문예 등단 이후 짧은 기간 가장 많은 작품과 회가 거듭될수록 뜨거운 이슈를 만든 김환일 작가의 지옥 시리즈 1, 2편을 원작으로 한다. 인간의 심리를 분석 추적하는 본격 심리 잔혹 스릴러 미스테리극이다. 두 작품 모두 사회 문제인 아동폭력과 학원폭력을 소재로 피해자의 고통과 입장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2인실'은 2인 병실에서 두 환자를 통해 서로 영혼을 바꿔 서로의 과거 상흔에 대한 고통을 되새기고, '무간도'는 과거 아동폭력에 의한 피해자들의 끔찍한 고통을 보여준다. 하나의 무대에서 두 편
[라온신문 권필원 기자] 제14회 열린 페스티벌 '개판(開版)' 연극제 첫 참가작 극단 박장대소 연극 '무간도'가 7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무대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개판(開版)' 연극제는 예술 자율성과 창의성 공존을 지향하는 연극 축제로 '개판(開版)' 벌려 보자는 취지이다. 적극적인 난장을 벌이고 싶어 2012년 6월 개최 후 올해 14회를 맞이했다. '무간도' 는 2019년 신춘문예 등단 이후 독특한 소재와 사회성 짙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는 김환일 극작가의 작품이다. 미혼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과거 아동폭력에 의한 끔찍하고 불행했던 어린 시절로 인해서 인격적인 장애를 갖고 살아가야 하는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을 그리며 피해자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여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이야기다. 박성섭 연출은 "소외된 약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살았던 관객에게는 위로의 시간을, 그렇지 않은 관객에게는 한 번쯤 우린 주변의 약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서 상실과 트라우마에 대한 극복이 어디까지 가능한지에 대한 다양한 물음을 관객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