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출신의 핑거 기타리스트 루카 스트리칸뇰리(Luca Stricagnoli)가 한국 팬들과 만난다.
4일 공연주최사인 재즈브릿지컴퍼니에 따르면, 인터넷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하며 ‘기타의 마법사’로 불리는루카 스트리칸뇰리는 내달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을지로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 ‘High Voltage Tour’를 개최한다.
루카 스트리칸뇰리는 자신이 직접 발명한 리버스 트리플 넥 기타와 리버스 슬라이드 넥 등 독창적인 악기를 활용한 창의적 연주로 핑거스타일 기타의 현대적 진화를 이끈 혁신가로 불린다.
그의 연주는 전 세계 유수 언론들로부터 “경이롭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실제 무대에서는 고전압의 짜릿한 전기 충격과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카 스트리칸뇰리그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솔로 투어 ‘High Voltage Tour’로 3개 대륙 8개 국가, 67개 도시를 방문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거쳐 현재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등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투어의 일환으로 서울 내한공연도 갖는 것이다.
루카 스트리칸뇰리는 10세 때부터 클래식 기타를 배우며 이탈리아 콘서바토리에서 음악 교육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각종 기타 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10대 시절 유튜브를 통해 핑거스타일 테크닉을 익혀 제7회 ‘Festival Internazionale Della Chitarra di Fiuggi’ 기타 경연대회에서 100점 만점으로 우승하며, 이탈리아 밴드 New Trolls의 오프닝 공연을 하는 등 일찍부터 커리어를 만들어갔다.
그는 연주 초기 바이올린 활을 사용하기도 하고, 여러 기타를 동시에 연주하거나, 이색적인 튜닝을 하거나 변형된 카포를 사용하는 등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자신의 테크닉을 완성했다. 핑거스타일 장르에 있어선 그 누구보다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기타 연주자일 뿐 아니라 ‘발명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넥이 3개인 기타를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그에 대해 일간지 Vancouver Sun은 “그의 폭넓은 비 전통적인 테크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영향력 있는 핑거스타일 음반 레이블인 Candyrat 레이블에서 그가 편곡한 ‘최후의 모히칸’ 영화음악을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어 발매한 데뷔앨범 수록곡 ‘Thunderstruck’이 1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면서 전 세계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은 80만 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SNS에서의 인기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월드투어와 음반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 공연장에서부터 필하모닉홀이나 공연예술센터 공연은 물론, 텔아비브의 노키아 아레나에서도 공연하는 등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다.
공연주최사 측은 “루카 스트리칸뇰리의 내한공연은 기타 애호가와 핑거스타일 팬들에게는 물론, 모든 음악 팬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