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데이식스(DAY6)가 KSPO 돔 사상 회당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하며 월드투어 ‘포에버 영(FOREVER YOUNG)’의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1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이식스 지난 9~11일, 16~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FOREVER YOUNG> FINALE in SEOUL)’을 개최했다.
2024년 9월 인천에서 시작된 전 세계 23개 지역 45회 규모 월드투어의 마무리이자 KSPO 돔 단독 입성 공연에 쏠린 기대는 전회차 전석 매진으로 이어졌고, KSPO 돔 역대 회당 최다 수용 인원인 약 1만 6천 명을 경신하며 6회 공연에 총 9만 6천여 대규모 관객을 동원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도 진행했다.
이번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은 KSPO 돔 360도 개방 형태로 열려 데이식스와 마이데이(팬덤명: My Day)의 마음으로 빼곡했다.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은 모든 이들과 눈 맞추며 ‘베스트 파트(Best Part)’로 공연 막을 열었고, “투어의 마지막 장을 더 예쁜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자”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Man in a movie'(맨 인 어 무비), '예뻤어', 'Shoot Me'(슛 미), 'Zombie'(좀비), '녹아내려요', 'Free하게'(프리하게) 등 각 챕터를 이루는 33곡에 시작의 설렘, 사랑과 행복, 이별과 혼돈, 성장, 치유의 과정을 지나 마침내 'FOREVER YOUNG'으로 귀결되는 이야기를 실었다.
지난 7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동명 타이틀곡 '메이비 투모로우(Maybe Tomorrow)'와 수록곡 '끝났지' 라이브 무대도 특별했다. 타이틀곡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 등극에 이어 지난 17일 MBC '쇼! 음악중심' 1위 트로피를 차지하며 '음원 강자' 면모를 재입증한 데이식스는 첫 신곡 무대로 관객들과 마음을 나눴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에 대해 "매일 다가오는 내일, 희망을 놓치지 않고 '내일, 그다음 날은 괜찮겠지'라는 마음을 기억했으면 하는 뜻에서 만들었다. 힘들 때면 언제든 이 노래를 꺼내 들어주시면 좋겠다"라며 선물을 전했다.
‘믿고 듣는 데이식스’임을 빛내는 멤버들의 환상적인 라이브 연주와 깊은 감성의 보컬은 공연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데이식스의 반주 위 쌓아 올린 마이데이의 떼창이 전율을 더했고 360도 공연장을 타고 흐른 파도타기, 돔을 가득 채운 플래시 이벤트 등 황홀한 순간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마이데이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여러분도 서로를 보면서 이 감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했다. 모두 마이데이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며 마음을 표했고, 온 객석을 둘러 인사하며 팬들의 애정에 화답했다.

데이식스는 “KSPO 돔이라는 특별한 곳에서 마무리하는 이번 투어를 가능케 해준 모든 마이데이, 소중함을 더 소중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하는 투어를 통해 다시 떠올린 것도, 배운 것도 많은데 그 모든 순간에 마이데이가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얘기했다. 이어 “저희가 꿈꾸는 완벽한 행복에 가까운 내일은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오늘의 설렘은 마음에 간직해야 하지만, 언젠가 그 추억을 꺼내는 순간 여러분이 이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공연은 의미가 있다. 마이데이와 함께 걸어간다면 그 앞은 언제나 찬란할 것이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인사가 끝나자 월드투어를 함께한 마이데이의 특별한 편지가 상영됐다. 각 지역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팬들의 목소리와 응원이 담긴 영상을 모아 서로의 마음을 아름답게 새겼고,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며 행복과 영원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데이식스는 2024년 3월 여백기의 끝을 알린 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와 투어 오프닝을 책임진 ‘베스트 파트(Best Part)’로 새로운 시작을 기약하며 월드투어를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