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이 고척스카이돔을 뜨겁게 달궜다.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127은 지난 18~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전석 매진 속에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네오 시티 – 더 모멘텀(NEO CITY – THE MOMENTUM)’을 개최했다. 이틀 공연 모두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와 위버스를 통해서도 생중계돼 온·오프라인으로 약 5만 명의 관객이 공연을 함께 즐겼다.
NCT 127은 ‘가스(Gas)’, ‘패스터(Faster)’, ‘브링 더 노이즈(Bring The Noize)’, ‘질주’로 이어진 첫 섹션부터 웅장한 연출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공연 타이틀 ‘더 모멘텀’에 걸맞은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돔 공연장을 가득 채운 압도적인 연출과 무대, VCR을 유기적으로 잇는 서사, 그리고 한순간도 지치지 않는 멤버들의 기세가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케 하며 고척돔을 환희와 함성으로 뜨겁게 달궜다.
NCT 127은 특히 대규모 댄서 군단과 깃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장악한 ‘파(Far)’,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고난도 안무와 탁월한 라이브로 전율을 선사한 ‘영웅’, ‘팩트 체크(Fact Check)’, ‘삐그덕’ 무대로 고척돔이 떠나갈 듯한 떼창 속에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또한 △관절처럼 움직이는 총 16M 길이의 슬로프 리프트 퍼포먼스가 돋보인 ‘스카이스크레이퍼(Skyscraper)’, △화려한 레이저쇼로 곡 제목처럼 사슬을 연출한 ‘체인(Chain)’, △조명을 활용해 빗물을 튕겨내는 우산 퍼포먼스가 뮤지컬의 한 장면 같은 ‘레인 드롭(Rain Drop)’, 공중에 띄운 원형 샤막에 필름이 돌아가듯 레트로한 연출로 감동을 자아낸 ‘영화처럼’, △천장에 은하수를 수놓은 ‘윤슬’ 등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들로 감탄을 자아냈다.
NCT 127이 고난을 딛고 더욱 견고한 원팀으로 거듭나는 서사를 그린 VCR은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촬영되어 실제 영화 같은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가로 90미터·세로 15미터의 초대형 LED 스크린, 고척돔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입된 110대의 레이저, 피라미드 형상을 연출하는 6대의 리프트, 좌우로 설치된 가로 10미터·세로 2미터의 슬로프 리프트 2대, 컨베이어 벨트, 이동차, 화약, 불기둥, 컨페티, 각 곡의 매력을 배가하는 화면 등 획기적인 연출과 유니크한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걸작 같은 무대를 만들었다.
객석을 빼곡하게 메운 관객들은 팬라이트로 펄 네오 샴페인(NCT 공식 상징색) 물결이 넘실대는 장관을 연출하며 고척돔을 물들였고, 매 순간 함성과 떼창으로 NCT 127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우리칠과 시즈니의 이야기 끝이 없게’, ‘영원을 알려준 우리칠과 영원을 믿어볼래’ 등의 문구를 담은 슬로건 이벤트, ‘사랑한다는 말의 뜻을 알아가자’, ‘TOUCH’ 떼창 이벤트를 통해 멤버들에게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NCT 127은 공연을 마치며 “멋없는 무대는 안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매 순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무대 위에서 멤버들을 볼 때마다 정말 자랑스럽고, 항상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고척돔을 가득 채워주신 시즈니(팬덤 별칭)의 함성 소리를 평생 기억할 거고, 사랑받는 팀이라는 걸 느끼게 해 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는 NCT 127이 될 테니 우리의 여정에 오래오래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NCT 127은 전 세계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네 번째 월드 투어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