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와호, 23일 단독공연 ‘물, 해, 말’ 개최…‘사랑과 연대’ 노래

 

모호와 이호 등 두 명의 싱어송라이터로 구성된 듀오 밴드 호와호가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무대륙에서 단독공연 ‘물, 해, 말’을 연다.

 

호와호는 "동명의 다음 앨범 작업을 향해 새로운 음악 세계를 알리는 공연이자 지난해 발매한 EP ‘파고’ 1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다"라고 밝혔다. ‘파고’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느꼈던 여러 가지 감정과 문제의식을 시적인 언어로 풀어낸 작업이었다고 호와호는 설명했다.

 

호와호는 2015년 뜨거움과 상실, 그 안에서 발견하는 일상의 힘을 노래한 정규 1집 ‘언노운 오리진(Unknown Origin)’을 시작으로 두 뮤지션의 특별한 화학적 결합을 선보였다. 이 앨범으로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음반 후보에 올랐다. 이후 일렉트로닉 팝/록 영역으로 궤적을 옮기며 8개의 싱글, 1개의 EP를 발표했으며 지난 9월 28일 기형도 시인의 35주기를 맞아 펼쳐진 기형도음악제에서 ‘물 속의 사막’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호와호는 이번 공연에서 “좀 더 짜임새 있는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라며 “불안하고 막막한 세상에서도 이질적이고 낯선 이들과 양립하고 서로 관계 맺으며 그 안에서 사랑과 연대를 발견하는 것이 이 경계의 땅을 살아낼 수 있는 힘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물, 해, 말’은 기존의 음악공연에서 벗어나 시각예술가 봄로야, 미디어 아티스트 정혜진과의 협업을 통해 퍼포먼스, 영상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의 자세한 사항은 호와호의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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