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진심인 LG전자...AI 및 딥테크 투자 확대

SBVA 신규 결성 펀드에 주요 출자자로 참여

 

LG전자가 인공지능(AI), 딥테크(Deep Tech)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LG전자는 글로벌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SBVA, SoftBank Ventures Asia)에서 신규 결성한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이하 펀드)’에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펀드 총규모는 1억3000만달러(한화 1800억원)이며, LG전자의 출자액은 1000만 달러(138억원)이다.


LG전자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B2B▲신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위한 혁신 기술을 확보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가전을 넘어 모빌리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중장기 기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네덜란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지분 80%를 인수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미국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 달러(한화 800억원)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우진 LG전자 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Task 리더는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 참여를 통해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으로 AI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를 찾고, AI 밸류체인 내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해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BVA의 전체 운용 자산은 2조5000억원 규모이며, 샌프란시스코와 이스라엘, 싱가포르, 서울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 100여 개가 넘는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SBVA는 연내에 2차 클로징을 진행해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의 규모를 증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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