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영국 대형 음악 축제 무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협업곡 무대를 한국어로 소화하며 복무 중인 멤버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는 29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턴베리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2021년 발표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열창했다.
청량한 멜로디와 편안한 한국어 가사가 돋보이는 이 노래는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를 정도로 전 세계에서 히트했다.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마이 유니버스'를 부르기에 앞서 "그들(방탄소년단)은 현재 군 복무 중"이라며 "이 노래가 저 멀리 한국에까지 닿을 수 있게 부르겠다. 함께 불러달라"고 말하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 형제 방탄소년단, 당신들에게 큰 사랑을 보낸다"고 외치기도 했다.
크리스 마틴은 특히 '자 어서 내 손을 잡아' 같은 '마이 유니버스'의 한국어 가사도 직접 불렀다.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은 '마이 유니버스' 발매 이후에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