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택시? 獨뉘르부르크링서 드라이빙 프로그램

‘녹색 지옥’ 뉘르부르크링에서 일반인 대상 고성능 체험
튜닝 'G70 3.3T' 투입, 주행성능 및 안전성 과시

 

제네시스 브랜드가 21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Genesis Track Taxi Nordschleif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트랙 택시는 드라이빙 트랙에서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에 일반 고객이 동승, 극한의 성능을 간접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주행성능과 안전성이 담보되어야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마그마 프로그램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고성능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의지다.


제네시스는 트랙 택시 프로그램에 'G70 3.3T'를 투입했다. 서킷 주행에 적합하도록 고성능으로 튜닝했고, 미쉐린의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Pilot Sport 4S'를 장착했다. 튜닝된 G70 3.3T의 최고출력은 370마력(ps)이며 최대 토크는 최대토크 510Nm다. 최고 속도는 270km/h다.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서킷이다. 북쪽에 위치한 20.8km 길이의 노르트슐라이페와 남쪽에 있는 5.1km의 GP-슈트레케(GP-Strecke)로 나뉜다.


제네시스는 북쪽에 위치한 20.8km 트랙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인 3명(최대)을 태운 채 10분 내 트랙을 돌게 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는 제네시스 고성능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고객 경험이 제네시스 성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이하 굿우드)'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EV 마그마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주행 시연한다. 1993년 시작된 굿우드는 고성능 스포츠카, 럭셔리카, 클래식카 등 희소가치가 높은 자동차와 스타 드라이버가 한데 모이는 행사로 자동차가 실제 달리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어 ‘움직이는 모터쇼’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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